일단 본인은 기계를 잘 다룬다거나 개조한다거나 하는 식의 손재주는 없다.


우연히 스팀덱을 접하였고, 스팀덱을 통해 UMPC 라는 개념을 알게 되면서 


스팀덱 64기가 구입 후 512 sd카드 멕여서 잘 쓰고 있는데 의외로 발열이 좀 신경 쓰여서


찾아보다가 스팀덱 쿨러라는 걸 알게 됐는데 이게 가격이 제법 있고 아직 국내정발이 안되어서 시간이 걸릴뿐더러


국내로 들어와 판매하는 놈들은 애미 뒤진 가격의 2배로 파는 꼬라지가 뵈기 싫어서 직접 개조하기로 맘먹음.











그리고 그 결과물이 이거다....


휴대용인데 휴대용이 아니게 되어버린 듯하지만 일단 이렇게 개조하기 까지의 여정을 보이고자 한다.










일단 필요한 물품 중에 노트북 쓰는 게이들 중 이 쿨러를 본 적 있을 거다.


RMC GT202 라는 물건인데, 이게 노트북의 열 배출구에 설치해서 노트북의 열기를 수월하게 배출하는 식의 흡입식 기계다.


오토로 설정하면 자기가 알아서 노트북의 발열에 따라 자동적으로 팬속이 올라가고 내려가고를 하면서 열을 배기시키거나


아예 팬의 속도를 고정 시켜서 계속해서 배기 시킬 수도 있는 쿨러임.


마침 노트북을 쓰던 경력이 있던 내가 썼던 걸, 노트북 팔아버리고 처리가 곤란했던 와중 눈에 띄어서 개조 시작.











이 기기에 옵션 중 이렇게 철판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걸 구부려준다.










요렇게, 구부린 다음......










3M 테이프가 부착된 빨간 플라스틱 판을 벨브에 붙이고...














합체.











이렇게 딱 고정된다.


이게 생각외로 고정이 아주 딴딴한데다가 저 특유의 오리주둥이가 배기구 쪽에 딱 맞물려서 열기를 아주 잘 빨아들인다.


실제로 저 기기 없이 게임하면 뒷판이 뜨거워지는데 얘를 달고 쓰는 동안 뜨뜻함에서 미지근으로 바뀜.


생각외로 효과가 좋아서 여기 게이들이 띄우는 그 시스템 옵션들? 어떻게 띄우는지 검색해서 띄워서


사진으로 찍어서 남겨봄.











=쿨러 미장착 시의 상태=


테스트 게임은 데드스페이스 리메이크, 옵션은 여기 갤의 한 게이가 추천하는 옵션으로 해서


맞춘 다음 쿨러 안 끼운 상태로 괴물들이 많이 나오는 구간에서 한참 바쁘게 학살 후 최대만 빠르게 찍은 모습.


이때 뒷판이 뜨뜻하게 데워짐.










=쿨러 장착 후의 상태=


두번째 몬스터들이 몰려오는 구간에서 한참 싸우다가 살짝 타이밍 놓쳐서 찍긴 했지만


그 전 사진과 비교 시 제법 눈에 띄는 쿨러 효과를 보임.


뒷판도 미지근함을 유지하고 있고 생각외로 프리징이랬나...발열로 인한 렉은 적었다.












=총평=


집에서 책상에 앉거나 소파에 앉아 끈덕지게 게임하는데 있어 발열 걱정없이 할 수 있다는게 장점.


단점으로는 역시 이런 류의 쿨러들이 그렇듯이 소음을 유발함.


이게 예시를 들자면 스팀덱 전용 쿨러로 나와 있는 그 충전식 무선 쿨러와 비교하면 비슷하지만 얘는 좀 정숙함.


뭐 정숙하다고 해봤자 쿨러치고는 정숙한거지.......


그리고 이게 쿨러가 도는 동안 특유의 진동이 느껴지는데 이런 거 다 감안하면서 개조한거라서 크게 불만 없음.


남들 보기에는 븅신같은 개조지만 추후에 한번 더 개조해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