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철에서 호그와트 하고있는데, 옆에 책읽던 50대 정도 되어보이는 아저씨가 게임하는거 빤히 쳐다보는거임.

괜히 옆에서 구경하니까 스토리 보는데 구경하는 사람 템포 맞춰서 자막 읽을 수 있게 천천히 누르고

뻘짓 최대한 안하면서 빗자루도 타고다니면서 노력하고

전투 때는 특히 화려해보이도록 열심히 싸웠던것 같음...

내가 서울-경기 출퇴근이라 20정거장은 족히 가는데 그 아저씨도 그런지 그 내내 구경하더라

그러다 내리기 한 정거장 전에 스팀덱 가방에 넣고 정리하려니까 아저씨가 그거 무슨 게임이냐고 여쭤보셨음

그래서 이번에 새로 나온 호그와트 레거시라고 설명드리고, 스위치냐길래 아니다. 이것도 새로나온 스팀덱이라는 게임기다. 이렇게 설명드리고 인사드리고 내렸다.

내릴 때 보니까 읽고계시던 책도 해리포터더라...

그래서 관심있게 보셨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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