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aaa 게임 시장은 애초에 하이엔드 데스크톱과 거치형 콘솔 환경에 최적화된 시장임. 전력 공급 문제에서 자유롭고, 고성능 기기의 연산을 거쳐 대형 화면으로 출력하는 게임들 위주임. 이걸 외부 기기를 통한 리모트 플레이,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이밍 노트북 등으로 한계를 넘으려 하는 시도도 있지만 시장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거치형임

umpc는 이런 환경에 이질적인 체질을 가지고 시장에 뛰어들었음. 화면은 대부분 7인치로 작고, 마우스와 키보드는 외부장치라 기본옵션이 아님. 거기에 휴대용 특성상 배터리 문제도 있음

이런 기기들에게 기존 거치형 환경에 맞춰진 pc 시장은 매정하고 나름대로의 적응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었음


umpc 중에서도 이질적인 스팀덱의 경우, 아얘 밸브가 가존 pc 환경을 따라가는 대신 자체적으로 바닥부터 휴대용에 걸맞는 환경을 갖췄음. 휴대용으로 보기 직관적인 스팀 os와, 키마를 대체할 트랙패드가 그러함

특히 성능이 그러한데 과감히 하이엔드 퍼포먼스를 포기해 비주얼을 합리적인 내에서 최소한으로 맞춰두고 저전력 세팅을 한게 그러함. 지금까지 휴대용 게임기는 본질적으로 동세대 거치형보다 성능이 딸릴 수 밖에 없음. 그래야 안정적인 배터리 타임이 확보되니깐. 밸브는 그런 역대 휴대용 게임기들의 법칙을 충실히 따라가고, 휴대용에 안어울리는 aaa 게임들조차 스팀이라는 이름값으로 게임사들의 협조를 통한 편법으로 호환성 문제를 해결했음


그에 반해 최근 로갈리를 포함한 다른 umpc 기종들은 거치형 pc환경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을 했음. 환경부터 기본적으로 여타 윈도우 pc를 그대로 따라갔고, 고성능 사양을 맞춰서 따라갔지만 편의성 면에선 umpc가 가진 태생적 단점을 보일 수 밖에 없음

허나 그 노력에 따라 얻은 결실도 있음. AMD의 최신 내장형 칩셋은 조그만 기기로도 AAA게임을 무리없이 돌아가게 해줬고, 스팀덱이 원가절감 때문에 하드웨어적으로 아쉽게 포기한 부분조차도 혁신적으로 앞서나간 부분도 많았음. 물론 동시에 배터리처럼 단기간에 해결되기 힘든 한계도 바라보았고



UMPC는 기존 데스크톱이나 겜트북처럼 이미 체계가 갖춰진 시장이 아니고 그들의 포멧에 끼어들어가는 입장인지라 현재로선 많이 낯설고 불편할 수밖에 없음. 그 과정에서 성질이 다른 pc 시장에 어떻게 적응해나갈까 다양한 접근법도 바라보게 된듯

이제 본격적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유저층이 늘어날수록 umpc 시장에 최적화된 구성을 하나 둘 발전하고 적용 시킬 수 있으리라 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