묭수들 보면, 상하차 알바, 강사, 모델 등을 하며, 보조금 받아서 공연 올리고, 매일 그만 둬야 하나 생각하더라. 인터뷰 읽고, 라방 보면 그래. 


스테파 이전의 무용계는, 특히나 발레를 제외하면, 공연 산업으로서 돈이 안 되었다고 보는 게 맞아. 그런 산업은 열정을 갈아넣어 굴러갈 수는 있겠지만,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는 없음. 


스테파 이후에 무용계가 산업으로서 정부 지원 없이도 지속가능성이 있도록 달라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STF 무용단이 엠넷이라는 자본의 후원을 받아서 공연을 올리는 게 있겠고 (지금으로서는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하긴 하겠지), 무용단 밖에서는 인지도를 이용해서 돈이 될 공연을 하는 게 있겠지. 정부 지원이나 거대 자본 후원 없이, 표값 만으로 공연을 올리고, 그걸로 충분히 무용수들이 다른 직업 없이 전념할 수 있어야 공연 산업으로 자생이 가능할 것임. 


스테파 후에 무용계에 관심이 커진 상횡에서 이렇게 해야하나 불만이 있겠지만, 사실 스테파가 가능하게 한 방향인 것이고, 다른 무용수들도 원하는 방향일 거라고 봄. 이것 때문에 다른 공연들도 가격 올리는 거 아니냐 걱정하는 거 같은데, 지금 당장의 무용계를 보면 가격을 올릴 수 없으면 묭수들이 맨날 그만둘까 고민하며, 투잡 뛰어야는 거 같아 뵌다.  


표값은 공연 한 시간에 대한 가격 만은 아니고, 그들이 매일 연습한 시간, 공연 연습 이전에 쌓아온 경력에 대한 보상도 포함해야 하는 것이고, 공연 스탭, 알바, 의상, 팜플렛 등 무용수 출연료 이외의 비용도 포함되는 것임. 같은 연습 기간으로 큰 공연장에서 오랜 기간 공연을 올릴 수 있다면, 표값을 낮춰도 충분한 보상을 지불할 수 있겠지. 


ㅅㅅㅅ가 공연 내용 공유 등에 관해 일을 서투르게 한 건 맞는 거 같고, 기업 후원을 받아서 스탠딩석이라도 가격을 낮출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함. 


탈갤하려고 굳게 마음 먹고 있었는데, 눈팅하다보니 눈이 시끄러워서 좀 썼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