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보러 다니는거 좋아하는데 현대무용 공연은 첨이었거든

공연 소개글에 노출 주의 어쩌구 적혀있어서 약간의 각오를 하긴 했는데 말이야

현생에 시달리느라 까먹고 있다가 토욜 공연 본 갤러들의 후기 보고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

1부 스킵하고 2부 전에 들어가야하나 별생각을 다 하다가 그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일단 공연장에 들어가자고 결심함


근데 이런 나의 고민걱정이 무색하게 막상 보니 조명이 어두컴컴하여 괜찮았어

살짝 허공 보며 흐린눈도 하긴 했는데 굳이 흐린눈 안해도 될 정도같아


암튼 진입장벽이 있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난 1부의 안무가 독무대 너무 좋았어

표정이라던지 몸 근육의 긴장도가 느껴져서 몰입할 수 있었고 무용수 동작보면서 저건 뭘 의미하는걸까 상상하는 것도 좋더라


2부는 말해뭐해 진호 혜성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나는데 군무라 그런지 확실히 동작들이 다채롭고 재미있었어


아쉬운건 딱 하나! 총 러닝타임이 짧다는거

무용수들에게 가혹할지 몰라도 얼마 안본거 같은데 끝나버려서 무대를 하나 더 해줬으면 좋았을 거 같아


아, 글구 일욜 공연 동훈이 옆에 태강아지 앉아있었는데 다들 못알아본거야?

동훈이보다 먼저 와서 갈색 블레이저 입고 앉아있었는데 나도 첨엔 알쏭달쏭 하다가 자세히 보니 태강아지 였거든

티비에서 볼땐 개구쟁이 느낌이었는데 실물은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더라고 그래서 다들 못알아본건가

암튼 생각지 못한 스테파 멤버들도 봐서 더 좋았다


앞으로도 멤버들 나오는 좋은 공연 있음 보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