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얘기한 대로 콘서트 후기 함 써 볼게


스테파 콘서트 때와 달리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워서

무브 디테일이 눈에 잘 들어왔다는 게 가장 좋았음. 


전체적으로

철학적인 주제를 담은 예술성과

관객들에게 직관적 즐거움을 주는 대중성의

접점을 찾고자 노력한 듯했음


'영원한 악몽'으로 본격적인 공연 스타트를 끊었는데

확실히 가까이에서 보니까

플로어 무브할 때의 섬세함이 남달랐음


'한 줌 흙으로'에서는

인도의 수도승이 고행을 하면서

자신의 깨달음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듯 했음

근데 나중에 죽어서 한 줌 흙이 되더라도

예술가는 작품으로 남으니까

그리 허무할 게 있나 싶음 ^^;


오늘 공연의 베스트는 '인어' 였음

수조에서 나와서

인어 복장으로 안무를 이어나가는데

한 마리의 팔딱팔딱한 생명력이

기운을 다하고

숨이 끊어질 때까지의 과정이

실로 리얼하게 표현되어서

기억에 진하게 남음



내일 시간 될 때 뒷공연 리뷰도 함 풀어볼게

졸려서 자러 가야겠어

그럼 다들 굿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