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vop.co.kr/A00001606523.html

[실시간 업데이트] 윤석열 망언 총정리

논란될 때마다 ‘진의 왜곡’ 도돌이표 해명


들이 국가 지도자의 자격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말’이다. 국가 지도자의 세계관과 의식구조는 국가의 미래와 국격을 좌우하는데, 그 세계관과 의식구조는 곧 그 사람의 ‘말’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역대 대선 후보자들에 비춰봤을 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말'을 잘못해서 국민들에게 실망감 또는 불안감을 안겨준 횟수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잦다. 현재의 망언이 과거의 망언을 뒤덮고, 유권자들의 기억에서 과거의 망언이 잊히는 상황이 반복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윤 후보의 망언이 누적됨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망언들로 인한 파장을 희석시키는 현상을 초래한다. 이런 모순된 상황은 유권자들에게 올바르게 제공되어야 할 판단의 근거를 왜곡시킨다.

이를 방지하고자 ‘민중의소리’는 윤 후보의 망언들을 하나의 기사에 기록해두고, 앞으로 나올 망언들을 업데이트해나갈 예정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발언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정치 입문 이후부터 하나씩 쌓여간 윤 후보의 문제적 발언은 어느덧 수십 개로 불어난 상태다. 대선이 두 달여밖에 남지 않았지만 윤 후보는 여전히 '1일 1망언'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한 모습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1일 1망언'을 넘어 '1일 2망언', '1일 3망언'까지 나오고 있다.

윤 후보는 자신의 발언이 도마에 오를 때마다 '진의 왜곡' 혹은 '여권의 정치 공세'라는 도돌이표 해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매번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면서 단순한 '말실수'가 아닌 후보 자질에 대한 의구심만 커지고 있다. 윤 후보의 '최대 리스크'로 떠오른 막말사(史)를 최근 사례부터 역순으로 총정리해 봤다.

30080207_AAAA.jpg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문제적 발언 타임라인(12월).ⓒ민중의소리

■ 2021년 12월 29일
- "독재정부는 국민들 경제는 확실히 살렸다"
- "대선도 필요 없고 곱게 정권 내놔라"

이번 연말, 윤 후보는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층인 TK(대구·경북) 지역을 찾았다. 배우자 김건희 씨 '허위 이력' 논란 여파와 당내 갈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권위주의 독재정부는 국민들 경제는 확실하게 살려놔서 우리나라 산업화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해당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을 주장하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제1야당 대선 후보가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해 비판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홍역을 치렀던 윤 후보가 또 다시 독재 정권을 추켜세우는 주장을 펼쳤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자리에서 나온 문제적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윤 후보는 집권세력을 겨냥해서는 "무식한 삼류 바보들 데려다가 정치해서 나라 경제를 망쳐놓고, 외교 안보를 전부 방쳐놨다"고 비하했고, 정부가 추진 중인 종전 선언에 대해서도 "하면 뭐하나. 떡이 나오나"라고 깎아내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수사 기관의 통신자료 조회를 "통신 사찰"로 규정하면서 "대선도 필요 없고 곱게 정권을 내놓고 물러가는 게 정답"이라는 주장까지 펼쳤다.

※ 관련 기사:이념 공세에 막말까지, TK 간 윤석열 “대선도 필요없고 곱게 정권 내놔라”

■ 2021년 12월 28일
- "한국 청년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외교적 결례', '혐중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던 이 발언은 윤 후보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 기업인들 앞에서 했던 돌출 발언이다. '한국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은 답을 내놓은 것이다.

윤 후보는 "현 정부는 굉장히 중국 편향적인 정책을 써왔다"며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 중국 사람들은 중국 청년들 대부분이 한국을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극에 달하는 미중 갈등이나 국내에는 혐중 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유력 대선 주자가 경솔한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민주당 등 정치권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자, 윤 후보 측은 "엉뚱한 말꼬리 잡기로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장영일 국민의힘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후보의 이날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당당하지 못한 대중 정책이 결국 한중 관계의 악화와 양국 국민들 특히 청년 세대들의 정서적 갈등 심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2021년 12월 25일
- "정책토론, 누가 많이 보나"

'정책 경쟁'을 바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윤 후보는 '토용 무용론'을 공개적으로 꺼냈다.

윤 후보는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경제 정책 토론 제안이 나오자 "국민 입장에서 봤을 때 정부의 공식적인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뽑고, 그 사람의 사고방식을 검증해 나가는 데 정책 토론을 많이 하는 게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경선에서 (TV 토론을) 16번 했지만 그 토론 누가 많이 보셨냐"고 되물었다.

토론을 회피하는 모습을 두고 비판이 거세지자 윤 후보는 법에서 정한 최소한의 토론은 당연히 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토론 거부 명분으로 이재명 후보의 토론 자격을 문제 삼았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중범죄자"라고 주장하며 "이런 사람하고 국민이 보는 데에서 토론을 해야겠냐"고 공세를 펼쳤다.

※ 관련 기사:윤석열 “정책토론, 누가 많이 보나...별로 도움이 안 돼”

■2021년 12월 23일
- "(현 정부 인사들이) 외국에서 수입해 온 이념에 사로잡혀 민주화운동을 한 분들과 같은 길을 걸었다"

윤 후보의 망언은 지역을 가리지 않았다. 당시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했던 윤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