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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 남성잡지 맥심 출신 모델 2명 마약류 혐의로 수사·재판

/삽화=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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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잡지 맥심 출신 여성 모델 2명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마약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모델에 대해선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반면 음성 반응이 나온 모델은 검찰에 의해 정식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30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유명 모델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방에서 케타민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케타민은 마취용 약물이나 환각을 일으키는 성질이 있어 마약류로 악용된다.

A씨는 케타민 불법 투약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수사기관의 마약류 반응 검사에 응한 결과 음성 통보를 받은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A씨는 머니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저는 음성이 다 나왔고 (마약을) 안 했다"며 "저는 당당하다. 검사 측에서 연예인이라는 것만으로 계속 물어뜯으려 하고 있어서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A씨 측 주장에 따르면 당시 호텔 방에는 같은 맥심 출신 동료 모델 B씨와 A씨의 학창시절 동창 C씨, 그리고 이모씨까지 3명이 더 있었다. 이씨는 국내 마약총책으로 활동하다 올해 붙잡힌 '바티칸 킹덤'(텔레그램 대화명)이다. 이씨는 '텔레그램 마약왕'으로 불린 '전세계' 박왕열씨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 국내에 대량 유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지난 9월 창원지법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항소해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한 달 전쯤 동창 C씨가 초대한 술자리에서 이씨와 처음 마주쳤다고 했다. 또 이씨에 대해 '유학 중인 재벌가 출신 투자자'라고만 들었으며 직업을 제대로 밝히지 않아 마약상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이씨가 경남경찰청에 의해 체포돼 구속되자 서울에서 창원까지 찾아가 그를 면회한 적이 있다는 A씨는 "진짜 마약상인지 뭔지 궁금해서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봤다"며 "(교정당국에서) 접견 시간을 길게 안 줘서 말을 못했다"고 했다.

검사 "'술에 취해 기억 안 나지만 마약 한 것 같다'고 하자"…"인정하면 기소유예로 끝내 주겠다"
A씨는 호텔 방에 함께 있었던 동료 모델 B씨가 자신을 마약사범으로 지목해 억울하게 기소됐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B씨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A씨를 끌어들이고 자신은 기소유예로 빠져나갔다는 것. A씨는 "(수사기관에서) 내가 마약을 했다고 말하면 B에게 기소유예를 주겠다고 해서 B가 그렇게 말하고 온 걸로 전해들었다"라고 말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B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