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석(16)은 고등학교에 갓 들어간 학생이다

그의 아버지는 고등학교 윤리선생님이지만 경제적 문제때문에

민석이 어릴때 이혼하고 따라서 민석은 엄마없이 어릴때부터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왔다


학교다닐때는 성격탓인지 극심한 왕따에 시달렸는데

그러다 고등학교에 들어갈무렵 나이 40대 중반에 이른 아버지가

자신보다 스무살 연하의 여자와 재혼 새엄마가 생겼다

그러나 민석은 그게 싫어 집을 나왔다


헌데 이때는 대학가 운동권 데모가 극심하던 80년대

(대략 1986-87년 정도)

헌데 데모대와는 별개로 민석은 가출을 해 서울시내 여기저기를

혼자 배회하다 하필 마침 그곳에 놀러왔던

학교에서 평상시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을 만났고

아이들한테 흠씬 두들겨 맞았다. 설상가상 아이들은 민석을 두들겨패는것만으로도

모자랐는지 술을 강제로 잔뜩먹여 보냈고


피투성이에 만취가 된 민석은 방향을 가늠하지 못하다가

그만 실수로 유명한 A여대 기숙사에 들어가게 된다

한밤중에 피투성이에 만취까지 된 민석을 데모하다 달아난

수배 대학생정도로 오인한 기숙생 지영(가명)은 그를 기숙사 지하창고에

몰래 숨겨주고, 같은방 동료인 송보연,배혜진,염수연(이상 가명)과

정성껏 치료해주며 돌봐준다


허나 양심의 가책을 느낀 민석은 얼마안가 지영등에게 모든것을 자백한다

사실은 수배중인 운동권 대학생이 아니라 새엄마가 싫어 가출한 고등학생이라고

반전에...함께 그녀를 숨겨주었던 다른 세명은 난감해하지만

지영은 오갈데없는 처지인 민석을 기숙사 지하창고에서 끝까지 돌봐주며 보살펴준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하루는 민석에게 먹을것을 챙겨주러온 지영이 창고에서 혼자 울고있는

민석을 발견한다. 이유를 물으니 민석이 말한다

사실은 어릴때부터 엄마없이 자라서...엄마품이 그립다고 엄마젖이 그립다고

그러자 지영은 고민끝에...민석을 품에 안으며 젖을 물려준다.

그렇게 민석에게 젖도 물려주고 안아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하면서

대학 졸업할 무렵까지 3년 가까이를 돌봐준 네살차이나는 지영


하지만 지영도 어느덧 졸업반이 되어 더이상 민석을 그곳에서

돌봐줄수없는 몸이 되었다.

고민끝에 지영은 대학을 졸업할무렵 민석을 지하창고에서 데리고 나와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 안성으로 데려갔다 (안성댁 ???)

사실 안성에는 그녀가 10대시절 같은반 친구이면서...어릴때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품에서 자란 자신을 잘 돌봐주고 위해준 선영이란 친구가 있었는데

선영의 아버지는 안성에서 제법 유명한 교회의 담임목사님이다


지영은 모든 사정을 선영과 선영아버지에게 말하고

민석을 한 몇년동안만이라도 교회에서 수위나 청소부라도 시켜달라고 애원했다

마침 교회가 날로 커가던때라 사찰집사가 필요했던 선영 아버지는 흔쾌히 응했고

지영은 한 2-3년쯤 뒤에 자신이 기반이 잡히면 데리러 오겠다고 하고

일단 그곳에 민석을 맡긴뒤 떠났다


민석은 일단 자신의 숙식문제가 해결되며 머물만한곳이 생겨 그것만으로 감지덕지

안성의 교회에서 수위겸 청소부로 일하며 살았다

지영이 2-3년쯤 뒤 자신이 기반이 잡히면 데리러 오겠다고 했지만 민석이 그 말을

믿지는 않았다. 실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친엄마도 원래 어릴때 그런식으로 말했기때문에

'나중에 돈벌거나 기반잡히면 돌아온다'는 식의 말이...여자들이 애 버리고 떠날때

상투적으로 하는말인줄 안 것이다


헌데 2년쯤 지났을까...뜻밖에 교회 목사님인 선향 아버지의 호출이 있었다

선영 아버지는 뜻밖에 자신의 아버지 연락처를 알아냈노라며 이제 그곳으로 돌아가라

타일렀다. 허나 고등학교때 이미 집을 나온 처지라서 민석은 내키지 않았고

안성의 유명한 교회 담임목사님인 선향아버지는 그런 민석을 거듭 타일러

그의 집으로 돌려보냈다


뜻밖에도 집에 돌아가봤더니

지영이...민석 아버지의 후처...그러니까 두번쨰 새엄마가 되어있었다

어떻게 된거냐면 원래 고1때 민석이 가출했을때 그때 아버지가 재혼한 젊은 새엄마는

이후 민석 아버지가 아들이 가출한 책임을 스무살 어린 아내에게 돌리며

민석이가 돌아오기전까진 아이를 갖지 않겠노라 선언하는 바람에

몇년을 더 버티지 못하고 집을 나가버렸고

그와같은 사정을 이미 사전에 뒷조사를 해 알아버린 지영은

2년간의 갖은 노력끝에...민석 아버지의 세번째 부인이면서

민석의 '두번째 새엄마'가 된것이다


민석은 A여대 기숙사 지하창고에서 자신한테

젖물려주며 안아주며 보살펴준 지영이 젊은 새엄마가 되어있다는데

뛸듯이 기뻣고

젊은 새엄마 지영과 뽀뽀하고 안아주고 젖주고...하면서 그렇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