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접대 의혹에 이어 이번엔 거짓말 논란?…“박근혜 대통령, 아이카이스트 방문 열심히 추진 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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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9월 초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준석 대표의 해명을 반박하는 증거를 공개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27일자 방송에서 박근혜 정권서 창조경제기업으로 꼽힌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에게 피해를 입은 김모 씨 및 장모 씨에 대한 대전지방검찰청의 수사 자료를 근거로 이준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준석 대표가 ▶2013년 8월 15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리베라호텔 룸살롱에서 김성진 대표를 통해 성접대를 받았고 ▶2013년 8월 23일에는 이 대표가 대표로 있는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배나사)’에 90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가 전달되는 등 금품까지 제공받은 정황을 공개한 것이다.

아울러 가세연은 김성진 대표가 김모 씨 등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2013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대전에 내려올 수 있도록 이 대표가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11월 2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아이카이스트의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체험했다.

가세연의 이러한 폭로에 이준석 대표는 27일자 페이스북에서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됐다면 그 당시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며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카이스트를 방문한데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 적이 없으며,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이 대표의 해명과 관련, 강용석 변호사는 31일자 페이스북에서 “이준석은 2013년 김성진으로부터 성상납과 금품제고 사실이 공개되자, 본인은 박 대통령과 주변에 김성진이나 아이카이스트 관련 어떠한 말도 한 사실이 없다고 잡아뗐다”며, 이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자료를 공개했다.

강 변호사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엊그제 이준석 위원이 조모상을 당해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잠시 다녀왔는데 지난번 경주캠프 때 선물(2013년 8월 23일)을 또 언급하면서 저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카이스트 방문을 지금 열심히 추진 중’이라는 말을 들어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면서 “대통령께서 G20 행사 끝나는 대로 돌아오시면 다시 한 번 더 언급해 날짜를 잡겠다고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문자메시지에 대해, 강 변호사는 “김성진은 2013년 9월 초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이준석 조모상에 참석해 이준석으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아이카이스트를 방문하도록 열심히 추진하고 있단 말을 듣고 이러한 내용을 문자로 투자자들에게 보낸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이어 “이준석은 2014년 1월 16일 자신이 진행하던 IT TV의 파워인터뷰라는 프로그램에서 김성진을 출연시켰다”며, 당시 방송화면 캡처본과 대화 내용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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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