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Vs. 홍준표
아까도 예고했듯이, 필자는 김종인과 홍준표를 비교-분석해 보고자 한다. 김종인과 홍준표가 오늘 또 설전을 벌였다. 김종인이 우파 내부 총질을 일삼는 홍준표를 향해 방관자라고 비판하자 홍준표가 발끈해서 김종인한테 또 한 소리 한 것이다. 물론 기본소득과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는 김종인을 우파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경제 관념이 좌파적일지는 몰라도, 그는 적어도 안보 문제에 관해서만큼은 북한에 강경한 보수가 맞다. 누구처럼 굽신대지 말고 북한에만 강하게 나가면 된 것 아닌가?
김종인, 그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정렴과 친척 관계로,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때 관직에 있었고, 노태우 대통령 시절 박정희-전두환 대통령의 의료보험 확대 정책을 이어받아 이 두 사람의 의료보험 업적을 완성시켰다. 문재인-기모란-정은경-김부겸-정세균 무리들은 K-방역이 성공했고 세계가 배우려고 한다며 국제 사회에 자랑질을 하지만, 그게 성공이라면 그건 박정희-전두환-노태우-박근혜 대통령과 김종인 위원장이 기반을 잘 닦아 놓았기 때문이지 문재인과 그 패거리들이 잘 해서가 아니다. 진단 키트도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때 다 만들어 놓은 것이고, 의료보험 제도도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종인의 작품이다. 문재인은 그저 박정희-전두환-노태우-박근혜-김종인이 해 놓은 밥 위에 숟가락만 얹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홍준표가 물론 경남도지사 시절 효율성이 낮은 진주의료원을 없애 버린 것은 잘 한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그는 의료보험법을 만든 박정희 대통령마저 좌파로 몰았다. 아무리 우파라도 박정희처럼 이렇게 진보적 가치도 수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홍준표는 유연성이 없는 것이다.
김종인의 뇌물 전과를 가지고 그를 욕하는 사람이 많고, 이들은 김종인을 감옥에 넣은 홍준표를 애국자로 추켜세운다. 하지만, 당시 김종인은 전두환-노태우 쪽 사람이었고, 홍준표는 그 반대편에 서 있었으며, 홍준표는 전두환-노태우와 여러 5, 6공 실세들에 대한 정치보복의 일환으로 김종인에게 있지도 않은 뇌물죄를 뒤집어 씌워 그를 감옥에 넣은 것이다.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해서 6공 황태자 박철언을 감옥에 넣은 것도, 김영삼-권정달-권영해와 짜고 5.18 특별법의 초안을 작성하고 전두환-노태우와 여러 5, 6공 실세들을 감옥에 넣은 것도 다 이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하는 것이다. 홍준표는 아직도 전두환-노태우 대통령을 욕하고 전두환-노태우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이 되고도 이 두 사람을 배신한 김영삼을 우익의 아버지로 추켜세우는 것도 모자라 그를 이승만-박정희와 같은 반열에 올리며 이승만-박정희 대통령까지 욕되게 하고 있다.
물론 난 김종인 역시 완벽한 우익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 또한 한때 민주당에 잠시 몸담은 적이 있었고,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든 1등 공신이 김종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2년 전부터 열심히 윤석열을 도왔던 인물로, 우익의 아이콘 윤석열을 향해 끊임없이 내부 총질을 일삼는 홍준표보다는 現 시점에서 훨씬 나은 인물이다. 김종인은 히딩크-박항서 감독이나 박정희 대통령과 같은 기적의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히딩크 매직이나 박항서 매직, 혹은 한강의 기적과 같은 '김종인 매직'을 일으켜 선대위 내부 분열을 잠재우고 정권교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전두환이 김재익에게 모든 걸 맡겨서 성공했듯이, 윤석열도 김종인에게 모든 걸 맡기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홍준표는 계속 훼방만 놓지 말고 지금이라도 윤석열 후보님에 대한 비방을 멈추고 군말 없이 윤석열 후보님께, 그리고 보수우파와 자유 대한민국에 충성하고 윤석열 후보님을 도와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끝까지 헌신하기 바란다. 적어도 이준석이나 홍준표 같은 부류들에 비하면 그래도 김종인이 훨씬 낫고, 이준석은 그 김종인에게조차 버림받고 지금 40살도 안 됐는데 벌써 정치생명이 끝날 위기에 놓였으며, 홍준표가 이런 식으로 윤석열 후보님과 김종인 위원장님을 공격하는 것은 문재인과 이재명을 돕는 이적행위나 다름없다.
2021.12.31.
Nosaran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