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선거, 대선 2번을 거치면서 안철수의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안철수는 타이밍을 못 잡는다. 

안철수의 말대로 '슬로 스타터'가 아니다... 

그냥 타이밍을 못 잡는 거다. 

늘 뒷북을 친다... ㅋㅋㅋ


극단적인 예를 하나 보여주겠다. 

2012년 12월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낙선했다. 

그래 놓고서 책임진다고 잠수를 타더니, 

2013년 11월에 다음 대선에 또 나갈 거라고 선언한다. 

무슨 독립선언서처럼 발표한 것은 아니고, 

다음 대선에 나갈 것을 분명히 드러냈다는 말이다. 

문재인을 지지하던 정치인들이 금방 문재인에게 붙었다. 

그리고 눈덩이가 구르면서 커지듯이 문재인 지지자들이 결집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2017년까지 점점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지. 

어떤 사람이 삐딱하게 보면, 문재인의 대통령 욕심만 보일 거다. 

하지만 이걸 다르게 보면,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은 일찌감치 자신의 출마를 천명해야 함을 알 수 있다.

그래야 지지 정치인, 지지 국민들이 마음 놓고 모여들게 된다. 

눈덩이를 굴려야 점점 더 커질 게 아니냐.... 

후보 혼자서 방방 뛰어봐야 얼마 못 커진다. 

핵심 지지 정치인이 개폼을 잡으면서 후보를 띄워줘야 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런가 보다 하면서 뒤를 따르게 되는 거다.... 

괜히 여러 명이 어울려서 다니는 게 아니다.... 


안철수는 이런 식의 타이밍을 번번히 놓쳤다. 

정당을 만들 때도 그랬고, 후보로 나서겠다고 선언할 때도 그랬다. 

후보로 나서지도 않는데 지지 정치인들이 모여드는 경우를 본 적이 있나?

후보가 간만 보면서 나서지도 않는데, 저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습니다 하고 나서서 쪽을 팔 리가 있나??

나는 없다. 

내가 과문해서 그런 케이스를 못 봤을 지도 모른다.... 인정한다. 

어쨌거나 나는 본 적이 없다. 


안철수의 10년 정치는 늘 타이밍을 놓치는 정치였다. 

그래서 안철수는 국민의 안중에 없다. 

아직도 지지자가 10% 정도 나온다고 하지만, 그건 여론조사일 뿐이고, 

윤석렬이 사퇴하지 않고 버틴다면, 

막상 대선에서 투표할 때는 대세를 따르게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