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자존심이나 카리스마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존재다. 특히 김 위원장의 별명은 러시아 황제를 뜻하는 ‘짜르’다.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성격이 만들어낸 별명이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신을 비판한 당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모두까기 짜르”라고 직격했던 일화도 있다.
그런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윤석열 후보와 사전 상의 없이 기습적으로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개편 착수를 공론화했다.
김 위원장 스스로 “내가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밝히자 당내에선 “후보 패싱”이란 반응이 나왔다.
김 위원장의 직진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패싱 논란 뒤에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윤 후보에게)
우리가 해준 대로만 연기만 좀 해달라, 이렇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밤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선
“(선대위에) 총괄본부를 만들어서 후보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직접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가려고 한다”고 했다.
‘연기·통제’ 발언은 정치권에 특별하게 큰 파장을 불렀다. 김 위원장 본인은 “(윤 후보와 자신의 관계는) 연기자와 감독의 관계다.
특별한 얘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당내에선 부정적 반응이 나왔다.
의원총회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연기’ 발언을 듣고 망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 위원장이 윤 후보의 말 실수를 지적했는데, 본인도 명백히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 주변 인사들은 “후보보다 자신이 더 돋보이려는 것”, “해선 안 되는 발언”이라며 발끈했고,
경선에 나섰던 홍준표 의원까지 “얼마나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리인가”라고 했다.
첫줄에서 스크롤 .... 씨발 카리스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