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누군가와 통화하던 권성동 의원은 "후보님께서 스피커폰 통해서 인사 드리겠다(고 한다)"며 윤 후보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통화에서 윤 후보는 "우리 다같이 이깁시다" 등 인사말을 건넸고, 권 의원은 "예 감사합니다. 박수"라며 박수를 유도했다.

그러나 윤 후보가 참석한다는 소식에 몰려든 300명에 가까운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즉시 욕설이 터져 나왔다. 질문을 한 청년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음소거를 하며 시청하고 있던 다른 참가자들 중 상당수가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 등 소리를 치며 거친 욕설과 비속어를 쏟아내 소란이 빚어졌다.

이에 앞서 채팅이나 닉네임, 육성으로 "윤석열 사퇴하라" "후보 교체" 등 목소리를 낸 일부 참가자들은 회의에서 퇴장당했다.

사회자는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권성동 의원을 여전히 "사무총장"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회의에서 권 전 사무총장은 청년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신지예 영입과 우리 당내 소위 지도부의 분란이 겹치면서 급격하게 떨어졌고, 그 와중에 후보의 발언 실수라든가 후보 부인의 문제가 겹치면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2030 지지율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신지예를 일단 자진 사퇴를 시켰고, 선대위에서 아예 아웃을 시켰다. 두 번째로 2030대 청년들이 원하는 이런 청년정책, 공정에 기반한 청년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후보가 메시지를 통해서 그동안 청년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다. 청년들에게 다가가는 노력 계속하면 지지율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한 청년은 "그걸 알면서 이준석을 내치냐"고 반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