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20111201315356

[뉴스데스크] ◀ 앵커 ▶

현대자동차 남양 연구소는 현대차의 심장 같은 곳입니다.

1년 4개월 전, 이 연구소 디자인 센터의 한 팀장급 직원이 스스로 생을 정리했습니다.

MBC는 고인이 남긴 기록, 유가족과 여러 동료의 증언, 그리고 회사의 입장을 취재했습니다.

그 결과, 이 죽음이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적 죽음이라고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과로 자살.

차주혁 기자의 보도로 시작합니다.

◀ 리포트 ▶

2020년 9월 현대자동차가 4세대 투싼을 전세계에 동시 공개했습니다.

[투싼 온라인 공개 행사(2020.9.15.)] "퍼스트 무버, 투싼은 현대자동차 디자인 철학을 완벽하게 반영했습니다."

투싼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던 이찬희 책임연구원.

그는 신차 발표 8일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10살과 7살 남매를 둔 촉망받던 디자이너.

팀장급인 책임연구원으로 승진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로에 시달렸습니다.

밤에도, 휴일에도 일했다고 합니다.

[서은영/故 이찬희 씨 아내] "내가 죽으면 묘비명에 죽어라 일만 하다가 죽었다고 그렇게 써달라는 거예요. 큰 애가 그 얘기를 듣고 막 엄청 울었어요. 막 아빠 회사 가지 말라고."

이 씨가 부인과 주고받은 메신저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