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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3세 말장난에 날아간 시가총액 2200억원이면, 1만6천명 직원 기본급 정상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뜬금없는 “멸공” 발언으로 시가총액 2천억 원이 증발하는 등 연일 논란이 되자, 신세계그룹 계열 이마트 노동자들이 한탄을 쏟아냈다.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마트노조)은 12일 성명을 통해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 여파가 수만 명의 신세계·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특히 이마트노조는 pk마켓, 삐에로쇼핑, 부츠, 레스케이프 등 정용진 부회장의 사업이 줄줄이 철수하고 있는 상황을 짚으며 “27년 동안 캐시카우(Cash Cow, 수익창출원)인 이마트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그동안 수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기회나 때를 놓치는 실기를 반복했다”라며 “왜 많은 사원들이 이제 회사에 미래가 없어 보인다고 하는지 (정용진 부회장은) 알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는 수년 동안 임금협상에서도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지 않나”라며 “그 어려움의 원인을 진중하게 고민해보기를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더는 사원들의 희생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트노조 기자회견 ⓒ마트노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이마트지부) 또한 이날 이마트트레이더스 월계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놀이로 날린 2천억 원이면, 1만6천 명의 이마트 직원의 기본급 정상화가 가능하다”라고 비판했다.
이마트지부에 따르면, 그동안 신세계 이마트는 직원들의 기본급을 최소화하고 나머지 금액을 각종 수당으로 채워 최저임금 수준을 유지하는 임금체계를 유지해 왔다. 이마트 직원의 기본급은 92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견에서 전수찬 이마트지부 위원장은 “신세계 이마트의 고속성장과 막대한 영업이익의 배경에는 1만6천 명의 무기계약직 여성노동자들의 저임금이 있다”라며 “매년 수천억 원의 이익을 내는 회사를 다니면서 기본급 92만원을 받는 것도 억울한데, 회사는 직원들을 심야까지 부려먹으려고 편법적인 동의절차를 통해 심야근로 동의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정민정 마트노조 위원장은 “재벌 3세의 어이없는 말장난에 하루 사이 신세계 시가총액 2200억 원이 날아갔다”라며 “2200억 원이면 1만6천명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의 기본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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