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의 주력인 이마트가 온라인쇼핑 증가와 각종 규제에도 직원들의 노력으로 타사 대비 선방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객과 국민들께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용진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본인이 하고 싶은 말 하는 것은 자유이나 그 여파가 수만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정말 “자유인”이며 “핵인싸”이고자 한다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 될 것이나, 본인 스스로 기업인이라 한다면, 이제 그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또한, 그간 사업가로서의 걸어온 발자취를 한번 돌아봐야 한다. 


 pk마켓, 전문점, 삐에로쇼핑, 부츠, 레스케이프 등 모두 철수했거나 철수하고 있지 않는가? 


본인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고 다니지만 임직원이 불안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어야 하며, 그 실패도 본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면 안 될 것이다. 


27년간 그룹 캐시카우인 이마트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그동안 수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기회나 때를 놓치는 실기를 반복했다. 왜 많은 사원들이 이제 “회사에도 미래가 없어 보이고, 사원들에게도 미래가 없어 보인다”고 생각하는지 알아야 한다. 


회사는 수년간 임금 협상에서도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 그 어려움의 원인을 진중하게 고민해보기 바란다. 더 이상 사원들의 희생은 없어야 할 것이다.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해도 “오너 리스크”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고 있음을 우리 노조와 사원들은 걱정한다. 


노조와 사원들이 회사를 걱정하는 이 상황을 정용진 부회장은 잘 알고 이번 임금 협상에서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란다. ”사업보국”은 노조와 직원들이 함께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