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재연, 2030 여성선대위 구성해 여성 건강 첫 공약 발표 https://vop.co.kr/A00001607696.html


1642058638_vVORu6ON_3134.jpg김재연 ⓒ진보당

양당 대선 후보들이 성별 갈라치기에 몰두하는 사이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가 2030 여성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첫 공약으로 여성 건강 의제를 들고 나왔다.

김 후보는 12일 서울 종로구 진보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 여성선대위 ‘이젠 더 못 참아(이 Gender 못 참아)!’의 첫 행보로 여성 생애주기별 맞춤 의료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가족계획의 일환에서 자녀 수를 통제하고 불임수술을 장려했으며, 2004년부터는 저출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관·난관 수술 등 피임 시술이 건강보험급여 대상에서 제외됐고 난임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도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보험은 ‘안전하게 치료받을 자격’과 ‘정상적 몸의 기준’을 판단했다”며 “대다수 여성이 겪는 일상적 고통, 질병은 치료의 대상이 되지 못했으며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몫이 됐다”고 말했다.

1642058705_62PIaLwL_1722.jpg김재연 ⓒ진보당

첫 번째 공약은 갱년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 적용이다. 김 후보는 “갱년기는 다수 여성이 겪고 있는 질환임에도 개인이 알아서 극복해야 하는 것으로 치부되고 있으며 심지어 미디어를 통해 가볍게 희화화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며 “갱년기 질환으로 인한 상담 및 한의 치료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등 지금보다 더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피임 시술과 임신중지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 성별 구분 없이 만 26세까지 전 국민 HPV백신 무료접종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많은 여성이 피임이나 무월경을 목적으로 피임 시술을 받고 있지만, 이를 위한 루프, 미레나, 임플라논 시술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며 월경 과다증 치료를 목적으로 한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며 “피임 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모든 여성이 안전하게 피임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암 중 8위를 기록하는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라며 “HPV 접종대상 전폭 확대로 백신에 대한 부정확한 인식을 개선하고 여성 건강을 위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PV백신은 올해부터 만 17세 여성까지 무료접종이 시작됐지만, 대상 나이일 때 보호자의 오해나 편견 때문에 접종하지 못했다가, 성인이 된 이후 가격이 부담돼 맞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김 후보는 2030 여성선대위와 함께 젠더갈등을 조장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매운맛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는 “두 후보가 경쟁적으로 젠더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는 과거 영호남의 지역갈등을 조장했던 구태정치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진보당 2030 여성선대위는 2002년생부터 1983년생까지 김 후보 지지자들이 만든 조직으로, 기후활동가·페미니스트·특성화고 졸업생·청년 고독사 연구자·노무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