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워터게이트호텔 내 민주당 전국위원회 도청 사건이 발생한 것은 1972년 6월17일이다. 많은 사람은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스캔들에 연루돼 곧바로 하야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가 실제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1974년 8월9일이다. 약 2년2개월 동안 그는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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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은 솔직하게 사과하거나 인정하지 않았다. 대신 은폐를 지시했다. 6월23일, 닉슨은 내용이 일부 삭제된 테이프를 공개하며 “비서의 실수로 훼손됐다”고 했다. 거짓말이었다. 10월20일, 닉슨은 아치볼드 콕스 특별검사를 해임하라고 명령했다. 법무부 장관이 지시를 따를 수 없다며 사임했다. 권한대행이 된 윌리엄 러클즈하우스도 거부하고 사표를 던졌다. 윌리엄 보크 송무차관이 대신 콕스 검사를 해임했다. 미국 언론은 이를 ‘토요일 밤의 대학살’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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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도청 행위 자체보다는 그가 권력을 남용하고, 비위 사실을 은폐하려고 애썼으며, “나는 사기꾼(crook)이 아니다”며 뻔뻔한 거짓말을 늘어놓았다는 것에 더 분노했다.
출처 :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6111893961
김추자의 거짓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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