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선거구제가 정치노괴들의 권력욕을 위한 악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사실.

그러나 내각제의 핵심은 행정부의 수반을 의회에서 선출한다는 것인데, 이는 반드시 제6공화국의 막을 내려야만 하는 개헌을 동반해야하고 중대선거구제는 이러한 개헌과는 거리가 있다. 변희재는 내각제라는 사람들이 비선호하는 단어를 통해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해 중대선거구제=내각제라는 괴변을 펼치고 있다.

당장에 중, 대선거구제를 운영하는 나라 중에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가 아닌 대통령중심제를 운영하는 나라들이 있고, 또 소선거구제 나라 중에 의원내각제를 운영하는 나라들이 많다. 특히나 구 대영제국의 식민지 국가였던 나라들 중 다수가 소선거구제면서 의원내각제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변희재는 이러한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선거구 획정, 선출 방식의 변경이 내각제로 바뀐다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