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지난해 12월 24일 주간지 시사IN(시사인)의 ‘12·3 선관위 연수원에서 실무자·민간인 90여 명 감금 정황’이란 제목의 단독 보도였다. 당시 시사인은 복수의 선관위 관계자를 인용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수원 선거연수원에 선관위 공무원 등 민간인 90여 명이 머물렀다”며 “이들이 머무르던 숙소 각 층에 사복 차림의 남성들이 배치됐고, 민간인들이 방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통제했다”는 내용으로, 계엄 사태를 비판하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러나 이튿날 이 기사는 구독자 147만 명인 우파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인균의 국방TV’에 인용되면서 전혀 다른 내용으로 탈바꿈됐다. 신씨는 지난달 25일 ‘또 터졌다! 당일 선관위 90명 감금! 민주당은 침묵! 찔리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연수원에 감금됐던 인물들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이유는 한국인이 아니거나 어딘가로 연행됐기 때문”이라며 최초로 ‘중국인’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