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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충격,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도 세계가 깜짝 놀랄 혁신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불과 600만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오픈 AI의 최신 모델에 버금가는 추론 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로 공개했습니다.
트럼프마저 미국에 대한 경종이라고 평가할 정도입니다.

중국은 세계 2위의 AI 강국이며, 특허 수로는 이미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만치 앞서 가던 미국의 AI 거대 빅테크를 중국의 스타트업이 이토록 일찍 따라잡은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글로벌 AI 3강이라는 목표를 세운 우리로서는 정말 두려운 일입니다.
이미 AI 분야에서 미중 양강과 나머지 나라의 차이가 큰 상황에서 격차가 더 벌어지면, 3위가 되더라도 큰 의미가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미국· 중국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혁신을 준비해야 합니다.

첫째, 우리도 중국처럼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합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AI산업에 1800조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구 인력만 41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우리는 27년까지 65조원 정도 투자할 계획이며, 연구 인력도 2만여명에 불과합니다.
후발 주자가 국가적인 투자 없이는 성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투자 계획을 면밀히 점검해야 합니다.

둘째, 기존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기술 혁신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현재 AI는 하드웨어는 엔비디아의 GPU,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오픈 AI의 챗GPT가 주도하고있습니다.
그러나 딥시크는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저성능 칩셋을 기반으로 더 우수한 성과를 낸 것입니다.
기존의 질서는 영원한 것이 아니고 기술 혁신을 통해 언제든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우리도 미래를 바라보며 한발 앞서나가는 기술 혁신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 혁신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제도가 필요합니다.
매번 ‘규제 개혁’을 외치지만 지금까지 말에 불과했습니다.
기존의 포지티브(Positive) 규제로는 새로운 기술 개발과 혁신은 불가능합니다.
미국처럼 혁신이 필요한 영역은 금지된 행위만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일명 ‘네거티브(Negatvie) 규제 방식‘을 확대해야 합니다.
혁신과 도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셋째, 딥시크와 같은 AI 전문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야 합니다.
이번에 딥시크를 개발한 것은 경력 1~2년차의 천재들이 모인 스타트업이라고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속도감 있는 혁신을 위해 우리도 AI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야 합니다.

세계가 미래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며 빛의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나라가 둘로 갈라져 정쟁만 벌이며 오히려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는 점이 개탄스럽습니다.
재판은 사법부에 맡기고, 정부와 여야는 민생 경제와 미래 산업에 집중해야 합니다.
특히 미래 산업의 핵심인 AI에서 뒤처지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딥시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도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저도 국민의힘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