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스피커 끊임 없이 떠들며 잠시도 머리가 쉴 틈을 안 준다
신판 안내양인 셈이다
그 옛말 버스 오라이~ 하며 탁!탁 두르리둔 차창문의 언냐들 대신에
나온 스피커 속 언니는 나름 예쁜 목소리를 갖고 떠드는 서울 아가씨같다
하지만..
"광고 심의필!"하는 짤막한 끝마디는 그야말로 폭소를 생산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광고를 하지 말든가, 하려면 깔끔하게 빼라.
누가 광고 심의필 안 받고 지하철 광고 방송할 거라 생각한다냐
아무더 그런 사람 없으니 소음 공해라는거다
그리고 도촬 등등은 사람 풀어 직접 잡으로 다녀라
매일같이 출퇴근 하는 노동자들에겐 그야말로 소음 공해 그 자체.
(내가 이 말이 중요해서 꺼 낸 얘기로 보이니?)
ㅋㅋ
그게 니 그 얄팍한 머리라는거다.
그 옛날 기차마다 손수래 끌고 다니며 맥주니, 오징어니 팔아 먹던
주체자들이 이젠 지하철 행상들이 밉다고 다 쫓아 내고
도통 볼 수가 없다
국가 세금으호 먹고 사는 지하철은
어떻기 그들의 생계는 낭떠러지로 모나.
그 대책을 누구 하나도 해 주지 않는다
쫓아 내고 지들은 광고하면서 찔리니까," 광고 심의필"을
1초 이내로 토해 낸다.
어디 졸로 피맛골만 맛이라더냐
그렇개 치면 우리네 지하철 노동군들도 가끔씩은 볼거리가
있는 게 정겨웁다는 사실은 하이 칼라는 절대 모른다
내가 봐 온 것 중엔 돋보기 겸용 안경이 젤 잘 팔리더라 5천원인가 하던데 난 일당 벌어 그거 사기엔 당일 엥갤 지수 땜에 패스했다
그들 중애도 판매 왕은 있었던 것.
가뭄에 콩 나기기긴 했지만서도 나름 판매 왕들은 꼭 있었던거다.
그들의 능력이 화이트 칼라만 못 해서가 아닌거다
그걸 정확히 알아야 팩트라는 사실.
이 사회가 점점 고립되어 간다 경제적으로 중산층마저 완전 붕괴되고
있는 게 팩트인데 그걸 부정하면 파국을 면하기 어렵다.
사회 체제의 전복을 두려워 하는 거 보다
이 사회를 전적으로 긍정하도록!
착취보다는
기회 부여로 비젼을 통한 차세대 기틀을 제대로! 마련하는 걸
최우선 정책으로
삼아야 함을 기피하지 말라.
졸로가 아니라 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