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MBC 故오요안나 비극…프리랜서 외면해 온 정부·정치권 반성해야"
"프리랜서의 고충 외면해 온 것 반성해야"
"노동구조 복잡…단순한 갑을 관계 아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에 대해 “프리랜서 근로자를 포함한 사회적 약자가 직장에서 부당한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방송사 공채 기상캐스터가 프리랜서 계약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도 믿기지 않고, 프리랜서 근로자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 또한 동료 프리랜서이기에 자칫 회사는 아무 책임이 없다고 빠져나갈 수 있는 건 더 큰 문제”라며 ”오늘날 노동 구조가 더욱 복잡해지며 단순히 ‘갑과 을’ 관계의 괴롭힘을 넘어 ‘을과 을’ 혹은 ‘을과 병’ 사이에서도 갈등과 괴롭힘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정치권은 이를 MBC를 공격하는 소재로 삼거나, 반대로 문제를 애써 외면하는 태도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MBC나 사용자 측을 질타하기에 앞서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프리랜서 근로자의 고충을 외면해 온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국회에서 비경제 분야 민생점검 당정협의회를 열고 고 오씨 사건 관련 MBC와 고용노동부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MBC에 대한 정부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검토하는 한편, 여당 차원에서 프리랜서 근로자 등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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