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가 암튼 2천년도는 넘었던 걸로 알고.
동대문 매장에 찾가 갔는데 구준엽 엄마라고
직접 내게 말씀하셔서 안거지.
그 때 이백이든가,3백이든가 옷을 떼어 왔는데
2층 상가가 오픈한지 얼마 안 돼 부도가 나서
오픈 준비 하다 말고 끝난 일이 있었어.
겨울이었는데 요즘의 평창 파카가 그 시절도 한창 유행일 때라 롱 파카가 좀 됐고. 구준엽의 무대 의상과 코디가 맘에 들어 선택한 건데
소비자 대상 디자인이라서 구준엽의 취향이 나오는 건 아니었지
당시,디자이너 몇 명과 동대문에서 의상을 제작해 사업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보고 내가 한창 이 사업,저 사업 연타로 또는 동시 병행식으로 벌일 당시였지.
2000년도가 내 나이 만 36세.
현수막도 2층 상가 건물 앞면을 다 덮을 정도의 크기로 제작해 걸고 그랬어.클론 구준엽 디자인 의류라고 말야
강원래 씨가 사고 난 이후였어 그 시기는.
난 클론 둘 중에 강원래 씨가 더 맘에 들었어 내 이혼남과 스타일이 많이 비슷했지 체형도 비슷하고
그냥 느낌이 흡사해 중년 되고부터 호리호리하다가 살이 좀 쪄 체격이 더 커져 달라졌지만
근데 왜 이혼했냐고? 스타일 그럴싸하면 뭐하냐 철학이 맞아야지,철학이!
결론:)남자는 겉 멋 ㅡ말 잘하고 리더쉽까지 있는 ㅡ보고 고르다간 나같이 돼.
어, 내가 먼저 고른 건 아니었어 지가 먼저 나 좋다고 울과 친구들한테 호들갑 떨었지.
아,그 때 구준엽 씨의 모친께서 말리시더라 그렇게 소매가 쉽지는 않을 거라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떼어 가지 말라고 하시는거야 그 날 그 자리에거 몇 번이나 말리셨지만 내가 기어이 하고 만거야.
좋은 분이시지. 구준엽 씨 어머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