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형 비리 수사는 수사기관의 과감하고 단호한 대응이 수사의 성패를 가른다. 경찰이 김병기 의원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런 식으로 한다면 성공하기 힘들다.
경찰은 검찰개혁 이후 국가 수사 역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기관이다. 대다수 국민은 검찰개혁에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론 국가의 범죄 대응 능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한다.
특히 경찰이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할지 의심하는 이들이 많다. 이를 불식하려면 경찰은 지금보다 수사 능력을 키워야 하고,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결연한 자세도 필요하다.
국민 다수가 검찰개혁에 동의한 것은 경찰이 믿음직스러워서가 아니다. 경찰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한층 분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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