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질서가 다극 체제로 전환되고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하면서 믈라카해협 등 다른 해상 요충지도 언제든 지정학적 갈등의 장이 될 수 있다.
에너지 수입과 제조업 수출입을 대부분 해상 물류에 의존하는 한국에 이런 위기는 곧 생존의 문제다.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대체 에너지·물류망 구축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하며, 이는 동시에 건설·인프라·제조·물류 기업에 새로운 해외 시장을 여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중국은 이미 2010년대부터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해상뿐 아니라 파키스탄·중앙아시아 등을 잇는 육지 경제회랑을 다층적으로 구축해왔다. 중견 강국으로 성장한 우리 역시 중장기적인 대체 경제회랑 구축을 국가 차원의 의제로 삼아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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