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이 김태효에게 보낸 텔레그램 심층 분석 ㅡ 계엄 옹호도 아니고, 2차 계엄에 동조하지도 않은, 나라 사랑과 국가 안정화를 바란 국정원 고위직의 충언이었다.>

글쓴이 : 벽시계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홍장원을 제끼고 홍장원 산하 직원에게 CIA에 보내도록 지시한 문건과 관련해서, 그리고 김태효에게 보낸 텔레그램 내용과 관련해서, 홍장원이 2차 계엄에 가담해려 했었던 것 아니냐는 식으로 2차 종합 특검이 아직까지도 의혹을 제기하며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 피의자로 홍장원을 2차 소환하겠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오늘은 텔레그램 내용과 관련해서 심층적인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제가 텔레그램 자료에 밑줄을 긋고 번호들을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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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다행히 국힘 탄핵 반대 당론이 나왔고"

===> 국민의힘에서 탄핵 반대 당론이 나온 것이 "다행히"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윤석열의 계엄이 탄핵당할 가능성이 높은 반헌법적이고 위법한 계엄이었다고 홍장원 본인은 생각한다고 말해주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다행히"가 아니라 "당연하게도"나 "마땅하게도"라는 식의 뉘앙스의 표현을 썼을 것입니다.


2번: "오늘 대국민 담화를 하신다니 천재일우의 기회이다"

===> 국힘의 탄핵 반대 당론이 나오기만 하고 사과의 뜻이 담긴 대국민 담화를 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성난 분노를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없음으로, 대국민 사과의 담화를 이때에 한다면, 국민들로부터 탄핵을 안 당할 수도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3번: "모두 손가락질 하고 국회가 모든 일에 발목을 잡는 답답함을 솔직히 이야기하시고"

===> "모두 손가락질 하고"는 국민들 다수가 윤석열을 비난했던 것을 지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회에서 야당이던 정당의 국회의원들이 정책들에 대해서 통과를 잘 안 시키는 경우들이 자주 있었던 점들에 대해 답답했던 마음이 있었음을 솔직히 국민들에게 밝히라고 조언하는 것 같습니다.


4번: "예산을 막고 탄핵을 계속 한다면 대통령에게도 이런 마지막 카드가 있다는 시위였다고 사과하셔야 합니다."

===> 야당 국회의원들이 일부 예산을 줄이거나 반대하고, 일부 인사들에 대한 직책을 탄핵하는 것을 계속 한다면, 윤석열 본인이 이성을 잃고서 계엄쪽으로도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하면서 국민들에게 사과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보여주기식 계엄이라는 오전의 대통령실 발표처럼, 정말로 보여주기식 계엄이었다고 하더라도 군을 동원하는 등등 일단은 잘못된 것이기에.(홍장원님은 계엄이라할지라도 정치인 체포 지시가 잘못된 것이기에 협조를 하지 않으셨고, 이 계엄을 도대체 왜 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12월 5일 오후4시에 해임 통보를 받기전까지 계속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5번: "난 잘못한게 없다가 아니고 부족해서 죄송하다고 하셔야 합니다."

===> "잘못하신게 없으시지만, 잘못한게 없다고 하시면 안될 듯 합니다"가 아니라, "잘못한게 없다고 하시면 안되고 부족해서 죄송하다고 하셔야 합니다."라고 함으로써, 윤석열 본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보여주기식 계엄이라 할지라도, 보여주기식 계엄 자체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써 해서는 안되는 것이기에, 그러한 판단을 잘 하지 못한 윤석열 본인에 대하여 "부족해서 죄송하다"고 판단력 부족에 대한 사과와 국민들께 충격과 상처를 안겨드린 것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말씀드리는 것 같습니다.


6번: "멱살이라도 잡을 양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나라가 망합니다."

===> 대단한 잘못을 했기때문에, 잘못을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담화문을 발표하지 않고 핑계와 뻔뻔한 변명뿐인 담화문을 발표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처럼 강력하게 어필하시기 바라며, 안 그러면 분노해있는 국민들의 분노가 더욱 심해져서 대한민국은 대혼란을 겪게될 것이라는 의미로 충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7번: "국민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국민의 절반은 우리편이니 국민을 우리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 대한민국은 공산국가가 아니고 민주주의 국가임으로 국민 민심을 이길 수 없으니, 솔직하고 겸허한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함으로써, 국민의 절반은 국민의힘 정권을 지지하는 국민들이니("우리편"이라는 표현) 그 지지자들 중에서 다수가 사과를 받아들이기 쉬울 수 있고, 나머지 국민들 중에서도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기에, 잘못을 인정하는 솔직하고 겸허한 사과와 용서를 구해야만 한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종합해보면, 홍장원님은 윤석열의 계엄이 분명히 잘못 됐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그러하기에 솔직하고 겸허한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대국민 담화를 반드시 하라고 강력하게 충언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정치인 체포 지시를 했고 방첩사를 비롯한 군인들이 실행에 옮기고 있었던 끔찍하고 터무니 없는 일이 있고, 심지어 본인은 그협조 요청에 협조하지도 않았지만, 일단은 12월4일 오전에 대통령실에서 보여주기식 계엄이었을 뿐이라는 식의 발표가 있어서 그발표의 진실성에 대해서 아직 확인된 바는 없지만) 국민들 다수가 분노가 극에 다르고 있으므로, 진정하고 겸허한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양쪽 진영간의 국민들의 대립은 더욱 심해져서 나라가 대혼란의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염려로 충언을 한 텔레그램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4년 12월 5일 오전 7시47분에 텔레그램이 보내졌고, 그로부터 약 50분 뒤인 8시39분에 김용현 국방부장관의 사임을 윤석열이 수용하고, 그후임으로 최병혁 주사우디대사가 후보로 올랐습니다. 그외에 군인들은 짤리지도 않고, 오후 4시에 홍장원님은 해임 통보를 받게됩니다.

그래서 홍장원님은 김용현 국방장관 추천에 의해 국방부장관 후보에 오른 최병혁 주사우디대사가 김용현과 육사 선후배 사이고, 다른 군인들은 짤리지 않았는데, 정치인 체포 지시에 협조하지 않은 본인만 경질돼서 곧 2차 계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판단하여, 다음날인 12월 6일 오전에 이임식을 마치고, 2차 계엄 시도를 좌절시키기 위해서 국회 정보위원회로 가서, 정치인 체포 지시를 폭로하고, 2차 계엄 가능성까지도 전하는 용기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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