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뵙습니다. 여러 일이 겹쳐 오랜만에 벤치마크를 해보았네요.

리뷰를 작성했지만, 전혀 만족스럽지 않아 라이트판에 해당하는 리뷰입니다.

약간의 관련된 글을 작성한 Z-NAND와 달리 3D XPoint는 추후 작성해보는 것으로 하고, 이번엔 간단하게 성능만 살펴보는 리뷰입니다.





P4800X는 2.5" 15mm와 HHHL 폼팩터로 출시되었습니다. 제가 가진 P4800X는 전자에 해당하죠. 물리적으로는 2.5" 폼팩터에 해당하지만, U.2라고 부르는 SFF-8639 커넥터가 실장 되어 있는, 엄연한 NVMe SSD입니다. 이전, PM983 리뷰에서도 한 번 다룬 적이 있었죠.




과감하게 P4800X도 따보았습니다. 예전엔 좀 아끼던 친구였는데, 벤치마크를 진행하며 정이 떨어지고 P5800X가 있기도해서 정이 식었습니다.




컨트롤러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905P에서도 볼 수 있었던 Intel SLL3D를 사용합니다.


저장매체는 Intel 29P64B1ANDNF3 한 종류로 전면과 후면에 각 7개씩 사용되었습니다. NAND가 아닌 3D XPoint, 1세대의 128Gb Die를 사용했으며, QDP를 통해 칩당 64GB 용량을 구현합니다. 모두 합쳐 1024GB의 Raw Capacity가 구현됩니다.   


905P의 OP비율은 17%였던 것을 생각해 볼 때, 37%에 달하는 OP비율은 어마무시합니다. 보증 수명의 차이는 여기서 오는 것이겠죠. 


PMIC는 Richtek RT5062을 사용했습니다. 의외로 905P HHHL과 제조사부터 다른 소자가 채용되었는데, 폼팩터의 차이인지 라인업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Texas Instruments TMP102는 SMBus와 I2C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온도센서입니다. 


Microchip PIC16F18346라는 MCU도 실장 되었는데, 905P의 PIC16F1829보다 상위 모델로 보입니다. 어떤 목적으로 실장이 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Texas Instruments OPA348은 Single channel의 CMOS OP-AMP입니다.


재밌는 점이 많은 SSD 입니다. 다만, 905P 리뷰에서도 어느 정도 다루기도 하였기에, 3D XPoint 매체나 조심스러운 벤치마크 방법, Optane SSD의 다양한 SKU에 대해서는 시간이 될 때 각자의 글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벤치마크를 진행할 SSD에 관한 요약입니다.   


평소와 다르게 직접 풀어쓰기 위해서LBA Size를 일부 생략했습니다. 표의 자리가 부족했거든요. 

Data Size인 512B와 4096B에 따라 성능이 나뉩니다. Metadata Size 자체는 다양하게 있으나, 이것이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별로 없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Data Size + Metadata Size로 산출되는 LBA Size는 512B, 520B, 528B, 4096B, 4104B, 4160B, 4224B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리뷰한 SSD 중 가장 종류가 많네요. 이번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512B만을 대상으로 벤치마크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애호하는 시즈쿠의 모습이 담긴 CrystalDiskInfo입니다. 읽쓰기량이 조금 많은데, 여러 벤치마크를 테스트한다고 소모된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상태는 빵빵하네요.


이번 리뷰가 라이트판인 이유 중 하나는, 엄격하게 제한되지 않은 벤치마크의 환경때문이기도 합니다. 

리뷰가 늦은 이유 중 하나는 테스트배드의 고장이었고, 이에 따라 보드 교환이 이루어졌거든요. 이 과정에서 BIOS가 업데이트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전히 가지고 있는 SSD들은 모두 다시 벤치마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 손을 떠난 친구도 많지만 어쩔 수 없죠.




FOB(Fresh Out of Box) 상태에서 NVMe 프로필로 진행합니다.   


다른 항목은 비교적 평범하지만 RND4K Q1T1의 값이 Optane SSD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Z-NAND도 기존 NAND기반 SSD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4k QD1 읽기 성능이었지만, 3D XPoint 앞에선 자리를 내줍니다.






CDM에서는 오차만큼의 차이를 보였던 4k QD1을 제외하고 전부 P4800X가 밀렸는데, 3DM에서는 혼자 5000점을 넘는 점수를 보여줍니다.


이해는 안 가지만, PM9E1이 5117점이었으니, 공개적으로 보여드린 점수 중에는 P4800X가 1위를 갱신해 버렸군요.


SPEC에서도 가장 우수한 점수를 냈습니다. 다만, 신기록의 갱신은 아니었습니다.






전체 순차 쓰기에 대한 평균값은 P4800X가 가장 뒤쳐졌습니다. 그래프가 저따구니까 당연하다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럼 905P는 멀쩡한데 P4800X는 왜 저러냐고요?


그러게요. 뿔딱인가?


P4800X에 정이 떨어진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지켜본 결과, 대역폭이 포화되면 IOPS Consistency가 굉장히 떨어지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짜증나요.







RW비율을 달리한 랜덤 성능 가중치 그래프에선 NAND기반의 SSD와 다른 개형을 보여줍니다.


평균을 낸 결과, P4800X와 905P간에는 거의 동일한 결과였지만, 983 ZET와도 드라마틱한 차이를 벌리진 못했습니다. 다만, 원래라면 옵테인의 성능이 더 잘 나왔어야합니다. 기존의 벤치마크 방법에선 Low QD 환경에서 옵테인의 쓰기 성능을 충분히 끌어내지 못했거든요.



P4800X는 일단 eSSD인 만큼 Steady State가 성능의 기준점인데, 옵테인의 특성상 우리가 보는 성능이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굉장히 큰 장점이죠.


하지만 라이트판인 만큼 커뮤니티 배포용 리뷰는 간단하게 마치려고 합니다. 









평소와 달리 이번 그래프를 볼 때에는 Y축에 유의해야합니다. 최댓값을 100us로 제한해서 그려진 그래프거든요.


대체로 905P의 성능이 약간 더 좋습니다. 그리고 P4800X의 결과도 이상한 부분이 종종 관찰되죠? 벤치마크 방법에 변화를 꾀한 것에는 (tuning)을 덧붙혔습니다. 이에 대해선 추후 P5800X 리뷰를 진행할 때 다시 다룰 예정입니다.


원래 예정대로 벤치마크가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면, 이쯤에선 Optane의 QoS 관리 능력에 대해 장황한 칭찬을 늘어놓고 있었을 텐데, 이상하게 되어버렸네요. 어정쩡하게 끝난 리뷰가 되었습니다. 찝찝함만 남았어요.

안 올리고 미루면 시험공부도 집중이 안 될 것 같아서, 일단 마무리하고 올리게 되었는데 약간 의미가 없는 리뷰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더욱 찝찝합니다. 


P5800X의 리뷰는 다를겁니다. 정말로.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4k QD1 읽기 성능이 지금 보이는 것의 2배인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아직 공개할 수준은 아니라서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지만요.


아무튼, 환절기입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께 호흡기 질환 조심하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저도 목이 아프네요.


이번 리뷰는 물론이고 Optane SSD나 벤치마크 방법에 대해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다음 리뷰를 진행할 SSD에 대해서 고민 중 입니다.



다음(언젠가) 리뷰할 SSD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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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미리보기
  1. 램디스크17% · 2표
  2. Optane SSD (진)50% · 6표
  3. 엔터프라이즈 QLC SSD17% · 2표
  4. 기타 (댓글달기)17% · 2표


학교 시험이 끝나면 FMS 내용도 다시 정리해야하고, 블로그에 여러 글을 작성해야해서 바쁠 것 같지만, 일단 다음으로 리뷰를 진행할 SSD를 투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전문이 궁금하신 분께서는 블로그를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