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장치 챌린지를 시작한지 2주가 지남. 31일 23시 59분이 지나면 챌린지가 종료되고 다른 저장장치를 사용할 수 있음


중간에 래거로 산 BC711 128GB를 테스트한다고 잠시 다른 인클로저에다가 물렸지만 인식 확인, 벤치마크, 더티테스트 정도만 돌려보고 개인 데이터 저장은 일체 하지 않았음을 알림(정해두지 않은 저장장치를 물려서 개인 데이터를 저장하는 순간 챌린지 실패로 간주함)

챌린지 시작 이후로 하이닉스 128GB SATA MLC, 샌디스크 64GB OTG USB, 필립스 8GB 일반 USB만 사용하고 있음. 의외로 데이터를 옮길 일이 아주 많지 않다 보니 생각보다 무난하게 버티는 중

게임이 약 530GB를 차지하고 있어 게임을 지우면 용량 확보가 가능하지만 1TB 이하의 단일 드라이브만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부분의 일반인들의 입장을 고려해 일부러 지우지 않고 유지하고 있음. 원래는 2테라짜리 스스디인데 반으로 갈라서 50%만 사용하는 중이고 챌린지가 끝나면 다시 원상복구할 예정


하이닉스 128GB SATA MLC는 디바이스 드라이버, 프로그램 세팅용 파일들, 핸드폰 사진 및 데이터들 백업해두는 용도로 사용하는 중

샌디스크 64GB OTG USB는 중요 문서들이랑 취업자료 등등을 저장해두고 핸드폰 - PC간 데이터 전송할 때 사용함

필립스 8GB USB는 OS 설치 밑 부팅용 USB로 사용함.


기존에는 보이는 USB 저장장치들을 마구잡이로 가져다가 쓰다 보니 데이터들이 분산되어 특정 데이터를 찾기 위해 여러 저장장치들을 전부 연결해 봐야 해 비효율적이었지만 이렇게 용도를 딱 정해놓고 쓰니 데이터들이 한 곳으로 모여 관리하기도 편하고 데이터 찾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듦.


물론 이렇게 사용하니 장점 말고 단점도 있는데 미리 골라둔 외장 저장장치들이 평소에 쓰던 NVMe 외장SSD나 USB에 비해 성능이 낮은 편이라 대용량 데이터들을 주고받을 때 답답함이 조금씩 느껴질 때가 있음. 특히 SATA 규격 자체가 큐와 명령어 수가 제한되어 있다 보니 작은 파일들을 대량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면 속도 차이가 꽤 나는데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이나 압축 해제된 드라이버 파일을 옮길 때 NVMe 외장SSD는 순차 쓰기를 할 때의 그래프에서 크게 감소하지 않는 반면 SATA 외장SSD는 속도가 확 떨어지고 파일 목록이 지나가는 게 눈에 보일 정도임.


다만 저렇게 하드한 작업을 많이 하지는 않다 보니 실사용에서의 불편함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음. 랜덤 속도에서 차이가 난다고 해도 외장HDD를 쓰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저것도 상당히 빠른 축에 드는 거라 일반인들한테는 SATA 500GB~1TB 정도만 돼도 사실상 졸업 가능하다고 봄.


아무튼 챌린지는 무사히 잘 진행중이고 챌린지 성공하면 다시 글 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