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제까지만 해도 너희들과 같았다.


이런 소음이 뭐가 거슬리냐고


그게 거슬린다면 예민한 거라면서 그렇게 속으로 비웃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 hdd를 외장 인클로저에 넣어놓고 컴퓨터를 켠 뒤에서야 깨달았다.


내가 hdd 소음을 아무렇지 않게 여긴 것은,


정말 그 소음이 거슬리지 않아서가 아니라,


단지 컴퓨터에서 hdd를 꺼내는 아주 작은 일에 대한 귀찮음 그리고 게으름이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