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가 아니었다?!)

올해 처음이자 오늘 리뷰할 친구는 RMS-200이라는 램디스크입니다.

특징이 있다면, NVMe SSD로 동작할 수 있는 부분이겠네요. 윈도우나 리눅스나 아주 쉽게 붙습니다.

대략적인 부품 구성입니다.

팬이 많이 시끄러웠는데, 보증 수명을 한참 넘기기도 하였으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납땜이 되어있어 자가 교체는 힘들어 보였고요.

컨트롤러는 PMC-Sierra사의 89HF08P08CG3, 지금은 최종적으로 Microchip에 인수된 회사이며, 8채널 컨트롤러입니다.

DRAM은 Micron사의 DDR3L 1866MT/s 4Gb가 18개 실장되어 9GB의 용량을 가집니다.

NAND는 Toshiba사의 24nm 64Gb eSLC NAND가 2개 실장되어 총 16GB의 용량입니다.

다른 특이한 사항이 있다면, IDT사의 SSTE32882KA1이 실장되었습니다. DDR3용 RCD로, 서버용 RDIMM에 들어가는 부품입니다.

자세한 것은 생략하고,


실장된 메모리는 1866MT/s였으나, 데이터시트를 참고하면 1600MT/s로 동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DRAM ECC를 고려하면 9GB에서 8GB가 되며, 16GB NAND도 FT 아키텍처라고 한다면 납득이 됩니다.

NAND ECC의 BCH엔진은 해당 컨트롤러 시리즈에서 본래 지원하는 기능이며, 후속작이나 다름없는 Flashtec G2시리즈는 LDPC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G2는 제가 이전에 리뷰했던 7300 MAX에 사용되었고요.

나머지는 대충 생략하겠습니다.

작동 방식은 위와 같습니다. 친절한 그림이죠? 전원 이상이 감지되면 울트라 커패시터의 전원을 통해 DRAM의 내용을 NAND로 플러시.

CDI 하나는 벤치마크 도중 사망한 친구, 하나는 새로 구입한 친구입니다.

크게 다른게 없죠? 읽쓰기량도 둘 다 대단합니다.

돈 아까워.


*Windows 25H2(26200.6899)에 종속되는 도구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FIO 3.41을 통해 Rocky Linux 10(6.12.0-55.12.1.el10_0)에서 실행되며, io_uring과 Polling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또한, 양쪽 다 기본 Inbox Driver를 사용합니다.

*AMD 9600X를 사용하며, DUT는 STRIX B850I의 PEG슬롯(5.0 x16)에 직결합니다. ASPM이나 C-State와 관련된 옵션은 전부 껐습니다.

*모든 데이터를 보실 때는 그래프의 X축과 Y축을 유심히 봐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원글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럼 성능 측정 결과를 한 번 봅시다.

CDM입니다.

3DM과 SPEC을 완전히 실행하기엔 용량이 부족해 실행 가능한 워크로드만 테스트했습니다.

Fill Drive는 용량이 너무 작고 속도는 너무 빨라 유의미한 지표를 얻기 힘들었습니다. 100% 128k QD256의 순차쓰기라면 어떤 상황이라도 5500MB/s 정도의 속도는 계속해서 뽑힐 것 입니다.

여기서도 용량이 너무 작아 저만의 Pre-Conditioning에서 TRIM은 없이 전부 4k로 채우고 진행했습니다.

NAND기반이 아니라 Pre-Conditioning이 별도로 필요하진 않지만요.


그럼 여기부터는 Steady State입니다.

여기까지가 4코너

여긴 일관성

여기까진 워크로드별 성능

여긴 QD1의 지연시간 그래프


간단하게 요약하니 편하네요.

결론은 복붙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실, RMS-200은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HW 기반의 램디스크라고 생각합니다. NVMe 사양을 만족하기에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성능도 램디스크답게 좋습니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역시 용량이 아닐까 합니다. 8GB의 용량은 뭔가 해보기가 힘들죠.

해당 드라이브의 적절한 사용법은 제조사에서 말하는 대로 "Caching, Write-Ahead Logging, Journaling"입니다. 이는 본래의 의도된 사용 방법이기도 하지만, 개인도 이러한 용도가 아니면 쓰기 힘들어 보이는 용량이죠. 이 제품을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가 있다면, ZFS SLOG로 사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최적의 사용 사례죠.

후속작으로 DDR4를 이용한 RMS-300 등도 출시되었지만, 최근에 와서야 RMS-300이 겨우 매물로 보이며, 가격도 아직 비싼 편입니다. RMS-375나 이를 기반으로 두고 있는 Viking VT-PM 시리즈는 보이지 않고요.
램디스크를 사용해 보고 싶으신 분은 RMS-200의 가격이 제가 구매했을 때보다도 내려간 상태라 장난감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Radian Memory Systems는 eSSD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도 약간 생소할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특허 관련 소송으로 삼성과 기사가 났기에 한 번쯤은 들어보신 분도 계시겠지만요. 이 회사가 하는 걸 전체적으로 다루기엔 글의 내용이 너무 길어질 테니 나중에 다시 다루어보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ZNS, FTL, Open-Channel SSD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개념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기업인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6년의 첫 리뷰는 계획하던 것보다 조금 길어졌네요. 앞으로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조금씩 단축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론) 목적이 없다면 재미난 장난감. 저도 이 친구를 실사할 일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