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쯤에 리비아랑 펜팔 했었는데, tv서 보니깐 반갑네


2013년에 영어 작문 실력 키우려고 펜팔사이트를 기웃거리며 "내 영어 실력을 튜터링해줄 사람"을 찾았거든.

그러다가 스웨덴 여고생이랑 매칭되어서 카톡으로 일상 대화를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어.

예를 들면, 내가 어떤 문장을 영작해서 카톡으로 보내면, 걔가 "이렇게 표현하는게 나을거 같다"라며 지적하는 방식


영작배우는데 왜 영어권국가가 아니고 스웨덴여자를 택했냐면, 꾸준하게 카톡대화를 나누려면 성격이 코드가 맞아야하는데

몇개월 내내 대화해도 질리지 않고 즐겁게 수다떠는 사람을 찾는게 쉽지가 않더라,

대부분은 카톡으로 첫대화 나누고 2주 되면 절연 되는게 상당수니깐.


암튼 그래서 캐나다여대생1명 스웨덴여고생1명 이렇게 2013년11월부터 카톡으로 자주 일상을 공유했었는데

그 스웨덴여고생 A랑 나랑 친해지면서, A랑 친하게 지내는 스웨덴 케이팝 동아리 회원들이랑 나랑도 자연스레 친해졌음.


물론 내가 직접 스웨덴까지 가서 만나면서 논건 아니고, A는 나의 영작을 도와주고,

나는 A가 구하는 케이팝 가수들의 자료(과거사진, dvd영상, 한국방송 영상)를 이메일 대용량 첨부파일로 전송하며 그랬었음. 

암튼 A를 통해서 리비아의 존재도 알게 되었다.


2014년 봄에 스웨덴에서 케이팝 댄스팀이 3개~4개정도가 있었는데(지금은 더 늘어났을수도 있음)

이미 2014년 시점(리비아가 스웨덴의 고등학교에 재학중)부터 리비아는 스웨덴 케이팝 동호회에서 나름 네임드 였었다.

그만큼 한국문화팬을 오랫동안 했었다는 거임. 케이팝 커버댄스는 물론이고, 사운드믹싱이나 편곡도 하는 재주도 있던 걸로 기억함.


그렇게 서로 연락 주고 받다가 내가 입대한뒤로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는데....

몇년 지나서 이렇게 한국 방송에서 리비아를 보니깐 매우 반갑네. 

그동안 꾸준하게 한국과 한국문화를 사랑해왔던것에 대한 보답을 리비아가 받는거 같아서 내 기분도 좋아진다.


유학소녀 1화에서 리비아가 한국어를 꾸준하게 몇년동안 독학해서 speaking writing reading에 능숙하다고 말한건 과장이 아님, 진짜임


리비아 예고편에 보면 간단한 한국요리는 직접 만들어서 먹고, 김치찌개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다고 한거도 설정이 아님, 진짜임


여고생 시절인 2014때부터 스웨덴 케이팝커버댄스분야에서 네임드 였었으니깐

지금 다니는 에딘버러대학교에서 케이팝댄스커버동아리 회장직을 맡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히 예상되는거임.


에리이가 숙소에 들어오니깐, 에리이 얼굴을 보자마자 "프로듀스48?"이라고 리비아가 말하는거 보니깐

"아, 얘는 2018에도 한국문화에 대해서 꾸준히 관심갖고 새로운 정보를 보는구나, 여전히 한국을 사랑하는군, 리비아 답다"라고 생각들더라 ㅋㅋ


2줄 요약 : 리비아는 다재다능한 sorority girl이고, 한국사랑을 최소 2013년 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왔으며,

이글을 적는 나는, 리비아가 한국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길 바라고 있다

(왜냐면 그만큼 본인 인생의 상당수를 한국사랑에 헌신한걸 내가 아니깐)


P.S1 : 여기 갤러들이 가장 궁금해할 질문인 "국적이 스웨덴인데, 왜 피부가 흰색이 아닌가요?"라는 질문에는....

"리비아야, 너랑 펜팔했던 한국사람중에 1명이, 너의 아버지 어머니에 대해서 한국인터넷에 퍼트렸대"라는걸  리비아가 들으면 언짢을테니깐

대답을 못해서 미안하다..... 리비아 본인입으로 언급하기 전에, 타인이 밝히는건 매너가 아니다 싶어서.......


P.S2 : 2014년 여름쯤에 방탄소년단이 스웨덴에서 공연했었는데, 이때 스웨덴케이팝동호회의 네임드 회원들이 대다수가 참석했었음.

물론 A도 참석했었고, 리비아는 참석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암튼 방탄이 공연하기 몇시간전에 공연장 밖에서 스웨덴케이팝동호회 3개 팀이 각자 커버댄스를 선보이며 "케이팝 댄스 파티"하던거도 기억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