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스탬프 랠리 공지가 뜨고, 설 연휴를 활용해서 2박 3일간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국내여행이라는게 여태까지 동기부여가 전혀 안되었는데, 특전 인질이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서울, 대전, 광주, 부산의 관광 스팟은 예전부터 별 관심이 없었고 사전에 먹을 음식 계획만 짜서 갔다.
<0일차>
여행 출발 전에 미리 서울 합정점의 스탬프를 받으러 갔다.
스탬프 받을 겸 합정 근처에 돈까스 맛집을 찾아갔다.
합정, 홍대에는 돈까스 맛집이 참 많더라.
로스 + 히레 + 멘치카츠에 카레를 추가했다.
특히 히레카츠가 가운데에 살짝 옅은 붉은 빛이 감돌았는데 매우 맛있었다.
로스, 멘치도 육즙이 풍부했고, 카레도 카레전문집 못지않은 수준이었음.
긴 웨이팅을 감내할만한 맛집이었다.
서울에서 스탬프 종이를 받고 다음날 출발했다.
<1일차>
내가 짠 루트는 서울->광주->부산->대전 이다.
먼저 광주로 내려가는 길 중간에 전주로 빠져서 식당을 찾아갔다.
평범한 식당같지만 이 집에 온 이유는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집이기 때문이다.
고로상의 내한 후 첫 식당이 이곳이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고로상과 같은 가정식 백반 (청국장)
드라마와 거의 똑같이 나왔다.
다만 가격은 7000원으로 올랐는데 이 가격으로 제육볶음 + 쌈야채 + 청국장 + 비빔밥을 동시에 먹을 수 있다는게 놀랍다.
심지어 각 메뉴도 반찬거리가 아닌 단품으로 팔아도 될 정도의 퀄리티였다.
특히 청국장이 맛은 진한데 짜지는 않아서 좋았다.
고독한 미식가 제작진이 왜 이런 백반집을 골랐을까 의문이었는데, 이게 가장 한국적인 메뉴여서 그런게 아니었을까.
카엥아 이게 비빔밥이야
카엥이랑 스까서 노나묵고 광주로 출발
광주 애플에 도착했다.
뭔가 인싸들 거리에 있는게 홍대 느낌도 나는거 같다.
제단은 아쉽게 리엘라에서 리제로로 바뀌어 있더라
광주 콜캎은 카페라기보단 영화관 같은 느낌이 물씬났다.
누우면 흐물흐물해지는 의자가 잠시나마 피로를 잊게해주었다.
바닥에 캐릭터 아이콘도 조명으로 있더라.
학생회장 선거 포스터 ㅋㅋ
광주 애플 클리어
다른 물붕이들의 후기에서 본 궁전제과를 왔다.
초코동글이가 맛있다는데 하필 매진이라 공룡알, 구운 공룡알, 마약빵 3개만 샀다.
저녁으로는 굉장히 안정적인 맛이 날거같은 거리로 왔다.
메뉴는 오리탕이다.
대부분의 가게가 한마리/반마리 단위로 파는데 여긴 1인분도 팔고 후기도 괜찮아 왔다.
항상 구이로만 먹던 오리를 물에 빠뜨려 먹는건 처음이었는데, 된장과 들깨 베이스 국물에 미나리와 오리의 향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이 났다.
소스로 나온 초장+들깨 조합도 미나리랑 잘 어울렸다.
야식으로는 아까 사둔 공룡알 빵이다.
피클들어간 계란샐러드를 바게트 빵안에 가득 채워뒀다.
가격대비 포만감이 상당했다.
용량 문제로 글 나눠서 올림
잘가고 - dc App
네소 커엽
네소 커엽다
식도락 ㅋㅋㅋㅋ - dc App
저게 7천원 ㄷㄷ - dc App
힛 추
실베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