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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보려고 골든 위크 비행기 62만원 주고 잡았

던 건 아니고 로동절이라 잡은 거였는데

하늘이 감동해서 낭독극을 선물해 주더라

최속인지 뭔지 티켓피아에서 신청해서

자리는 C열 중간 위치라 거리도 가깝고 밸런스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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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극은 이번이 2번째였는데

약간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도 있어서

95% 정도는 알아들은 듯

시대적 배경은 대충 에도 막부 말기

페리가 일본에 흑선 몰고 와서 개항 요구하고

막부파와 존왕양이파가 대립했을 적

신센구미 탄생 전부터 멸망까지...

콘도 이사무, 히지카타 토시조, 야마나미 케스케 

3명을 중심으로 각색한 이야기임

왜 타이틀이 사랑인고 하면...

세 남자들 각각의 사랑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인데

상대 3명을 전부 유이나 한 명이 맡음

그래서 유이나는 1인 3역 하면서 이 여자 저 여자 연기함

그중 한 명은 교토 여자였는데

이나의 교토벤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교토벤 이나 존나 귀여움

전에 봤던 우주 전쟁 낭독극응 원작에 충실한 재연이었는데

신센구미의 사랑은 약간 현대 밈도 넣어서 재미있게 만듦

밈 부분은 대본에 없어서 아마 멤버에 따라 달라질 거 같음

오늘 나온 밈은 핫삐핫삐핫삐를 비롯한 고양이 밈이랑

엣호엣호 하는 올빼미 밈 등등

개그 씬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봄

자세한 내용은 스포니까 



이나 (얼굴) 연기 잘했고 감정선도 잘 잡더라

이번에 여자 배역쪽 럽라 캐스트가 수상하게 많던데

이나, 후리, 컁, 곤악쥐, 쿳승, 엄마...

근데 성우 오빠들도 연기 잘해서 재미있었음

성우 특성상 연기하는 건 목소리로만 전달되는 경우가 많은데

낭독극은 표정 몸짓까지 다 볼 수 있어서 좋더라

특히 이나는 가오게이를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성우별로 1 공연밖에 안 해서

진짜 딱 한 번씩밖에 못 본다는 점...

낭독극은 청해 난이도도 꽤 높아서

다 이해하고 보긴 외국인 입장에서 쉽지 않을 거 같더라

근데 오시 나오면 보러 가라 후회 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