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을 달콤한 빵으로 여기는 너글의 헤럴드가 초록 코끼리라는 너글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


The carrion anthem이라는 단편의 내용임. 내용 축약하자면 노래버전 좀비 아포칼립스물이라고 할 수 있을듯.



Legeta라는 행성에서 Corvus라는 PDF 지휘관이 있었고, 그의 쌍둥이 형제 Gurges는 행성 내 유명한 음악가 였음. Gurges는 음악적 영감을 찾기 위해서 몇년간 행성을 떠나 여행을 다니다 모행성에 돌아왔고, 행성 내 제국청사 홀에서 대형 연주회를 개최하였음. 홀에 행성 총독과 PDF 지휘관을 비롯한 수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고, 음악가 Gurges가 양복을 차려입고 나왔는데, 관객들은 Gurges의 얼굴을 보고선 뭔가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함. 그의 얼굴은 핼쑥한 상태에 눈은 회색이었고, 눈꺼풀에 왠 바늘같은게 돋아난데다 피부가 너무나 얇아서 해골 모양이 다 드러날 지경이었음. 


Gurges는 리게탄 주민 친구들이여, 음악가의 삶이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실재하는 것을 만들지도 않으며, 수 많은 이들이 우리를 불필요한 존재로 여기기 때문이죠. 같은 이상한 이야기와 자신의 후원자에 대한 이야기를 함. 코르부스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형제를 막고자 했으나 Gurges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함. 코르부스는 처음엔 안심했는데, 처음 몇분간은 그 노래가 평소에 형제가 부르던 노래와 별 차이가 없었는데다, 형제의 입에서 악마가 튀어나오거나 하진 않았기 때문이었음(작중 묘사를 볼때 코르부스는 온갖 전쟁터에 참전한 베테랑임)


그런데 몇몇 사람들이 형제의 노래를 따라하기 시작했고, 형제의 몸에서 어둠이 퍼져나와 무대를 뒤엎기 시작함. 코르부스는 자신 뒤에 있던 총독 부부를 바라봤는데, 총독부부는 얼굴이 황홀경에 뒤틀린채로 서 있었고, 인간의 아닌 것의 목소리로 그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었음. 코르부스는 총독어깨를 잡았으나 몸이 빳빳해진 총독은 그냥 쓰러져버렸고, 코르부스가 총독의 맥을 집어보니 총독은 아직 죽지 않았지만. 맥이 불규칙하고 가팔랐음. 일이 이렇게 되자 코르부스는 바로 라스피스톨을 뽑아들어서 형제의 머리통을 날려버림. 


콘서트장은 난장판이 되었고, 황제에 대한 신념으로 아직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던 코르부스는 간신히 문을 박차고 홀을 빠져나갔으나, 그가 밖에서 본 것은 대 혼란이었음. 이 콘서트는 생방송되고 있었고, 수백만의 시민들이 노래의 영향을 받아, 길거리에 서서 종말의 뒤틀린 노래를 부르더니 서로 부딪치기 시작함. 그렇게 죽어가는 사람들도 비명을 지르는 대신 계속해서 뒤틀린 노래를 부르는 등 아주 난장판이었음. 이 합창이 울려퍼지면서 하늘엔 불길과 천둥이 몰아침. 거기다 주변의 우주 공항에선 함선들이 모조리 추락하고, 수송선이 시민들 위에 추락해 폭발하는 등 아주 개난장판이 벌어짐. 아직 황제에 대한 신념으로 이 노래에 저항하고 있던 코르부스는 아직 노래역병에 오염되지 않은 곳을 찾아서 거기서 재집결을 하기로 결심하고는 요새로 향하기 시작함. 마침 주변에 어떤 시민이 오토바이를 탄 채로 노래를 부르고 있길래 그 오토바이를 징발할려고 했으나, 그 시민은 이미 몸이 굳어진 상태였는지라, 어쩔수 없이 그 시민을 쏴 죽이고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함. 


코르부스는 가만히 서 있는채로 계속해서 노래만 부르고 있는 사람들과 대혼란에 휩사인 도시를 빠져나와 요새에 들어감. 다행히 요새에 주둔한 병사들은 노래에 감염되지 않았고, 코르부스는 부하에게 보고를 받던 도중, 통신병이 왠 거대 함선이 궤도에 진입했다고 보고함. 지원이 도착할때까지 몇주, 몇달은 걸릴것이며, 우리가 그때까지 살아남을 보장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코르부스는 벌써 지원이 왔나 했으나, 해독한 통신문의 내용은 " 안녕하신가 제국민들이여, 여기는 Terminus Est라네'였음.


행성계에 진입한 Terminus est는 모든 주파수로 너글의 노래를 방송하기 시작함. 사실 타이퍼스는 여행하고 있던 Gurges를 잡아다 뇌를 오염시켜 숙주로 만들어놓고선 그를 이용해 새로운 역병을 퍼뜨리고 있던 것이었음. 도착후 자신의 종말적인 예술을 지켜보던 타이퍼스는 몇일 지나고 노래하는 사람들이 죽어나가면 자신의 교향곡이 미완성이 될게 뻔하니 이제 행동할 시간이라고 생각함.


한편 아직까지 절망을 거부하고 최후의 영웅적인 항전을 결심한 코르부스는 요새에서 아직 오염되지 않은 생존자들을 모아다 상황을 설명하고선 반격을 준비하기 시작함. 그리고 둘째날이 되자 하늘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구름 사이에서 드랍포드들이 떨어지기 시작함. 코르부스가 스코프로 보니 저 구름들은 진짜 구름이 아니라 수 많은 곤충들이 뭉쳐있던 것이었음. 착륙한 드랍포드가 열리면서 거기서 플레이그 마린들이 나오기 시작함. 코르부스는 이 역병의 군단과 싸워봤자 희망이 없다는걸 알았지만, 그래도 영웅적인 최후를 맞으며 끝가지 싸우기로 결심함. 


그런데 플레이그 마린들은 집결하고선 아무것도 안하고 대기하고 있었음. 가드매들은 약간 의아해했으나, 곧 그 의문은 풀어짐. 왠 너글 라이노 3대가 요새로 돌진하기 시작했는데, 자세히보니 라이노 차체에다 디지 캐스터를 달아놓고선 사방에다 노래를 방송하고 있었음. 코르부스는 알람을 크게 틀어놓고 스피커로 엄청 큰 소리를 내어 어떻게든 부하들이 노래를 듣지 못하게 함. 그리고 키메라를 끌고가서 라이노를 상대할려고 했으나 바로 데스가드의 포대가 키메라를 박살내버리면서 코르부스 혼자 간신히 살아서 요새에 들어감. 그 와중에 징집병 하나가 와서는 "우리를 나가게 해주세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대로 버틸 수 있을겁니다. 그 들은 노래를 부를 떄 행복해 보였습니다. 적어도 죽음은 무의미한 고문은 아니죠"라는 개소리를 대놓고 지껄이길래 그 징집병을 E해버림. 


그렇게 3일째 되었고, 라이노는 더이상 전진하지 않았고, 플레이그 마린들도 전진하지 않았으나, 요새내 병사들은 불면증과 신경 쇠약등으로 서서히 붕괴되고 있었음. 코르부스는 어자피 희망이 없다는건 알고 있었으나 이래가지곤 영웅적인 최후도 맞지 못하고 가만히 앉아서 지리멸렬할게 뻔하니 의무병에게 최후의 명령을 내림. 그 것은 자신을 포함 모든 병력을 모조리 귀머거리로 만드는 것이었는데, 의무병은 이건 미친짓이라고 반대했으나 코르부스가 라스피스톨을 겨누자 결국 밤새 작업을 시행함.


그리고 귀머거리가 된 코르부스를 비롯한 가드맨들은 데스가드 상대로 최후의 공세를 시작했는데, 역시나 가드맨들은 데스가드의 포화에 터져나가거나, 볼터에 맞아 터지거나, 체인소드와 파워피스트에 참피처럼 찢겨나갔고, 코르부스 혼자 포로로 잡혀버림.


타이퍼스 앞에 끌려온 코르부스는 자신을 죽이라고 말하는데, 타이퍼스는 웃으며 "널 죽인다고? 난 자네를 죽이러 온 것이 아니네, 단지 자네에게 내 교향곡을 가르칠려고 온 것이라네"라고 말함(물론 코르부스는 그 소리를 아주 간신히 듣는다) 코르부스는 간신히 웃으며 난 절대 노래하지 않는다라고 냉소하지만, 타이퍼스는 "정말로? 하지만 자네는 이미 하고 있었어. 자네는 질서와 빛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자네의 썩어가는 황제처럼, 자네가 행동한 모든 것은 희망을 부숴버리고, 엔트로피로 향해 달려나가게 한 것이었다. 자네가 부하들에게 한 짓을 보게나. 자네는 나를 위해 잘 봉사했네"라고 말함.


코르부스는 감염에 저항했으나, 결국 그의 목에선 행성의 마지막 교향곡이 흘러나오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