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chwood는 LA의 남쪽에 위치한 곳.

전날 지냈던 Anaheim기준으로는 대중교통 기준으로 약 한시간~한시간 반 정도

남서쪽으로 이동하게 되어있음.

자세한 행정구역 구분은 모르겠어서 패스.




아침대용으로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1+1하는 음료수를 샀다.


맛은.............굳이 급할 때 아니면 먹지 말도록 하자.

매우 꿀렁꿀렁한게, 또 끈적이지는 않고, 조금 역하다.



숙소에 도착해서 호스트랑 얘기하다보니, 혹시 슈퍼볼 같이 보러가고 싶으면 가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대차게 거절....


이후 숙소에 짐 풀고 해변으로 이동. 날씨는 흐렸지만, 낮잠을 즐기는 사람이 여럿 있었다.



미국이든 우리나라든 해변의 낙서는 비슷비슷 한 듯.

물은 더럽더라.










메뉴판들.

풀 네임이 Beachwood BBQ & Brewing이다보니

다양한 음식들도 많이 있다.


호스트에게 추천받은 pulled pork로 주문



맥주 메뉴들 및 탭 핸들들

우측 아래 장 쿼드 반담이 눈에 띈다.



슈퍼볼 시작 전.



가게 안쪽. 사람이 별로 없다.

슈퍼볼 지켜보는 미국인.



Amalgamator (좌) , Citraholic (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테이스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프파인트로 두 잔을 시켜버렸다.

일단 외관상 시트라홀릭이 더 뿌옇다.



Amalgamator

모자익 홉을 좋아해서 시킴

게다가 BA상에서 평균점수도 높음 (확인해보니 4.35)


모자익 홉의 특유의 향이 잘 살아있음. 상쾌하면서 라임같은 느낌

그러다보니 맛도 조금 달큰한 것 보단 드라이한 느낌이 강하게 들도록 양조한듯 하다.

그리고 질감도 상당히 가벼웠다. 

너무 기대를 했는지 생각보다 고냥고냥

그치만 모자익 홉 캐릭터를 잘 살린건 굳굳



Citraholic

Citra한 것도 또 좋아하니 시킨 놈.

Amalgamator보단 좀 덜 쏘는 느낌. 아무래도 모자익 말고 시트라 쓰고 했으니 당연한 걸지도,

외관상으로도 Amalgamator보다 뿌연게 느껴지는데, 맛도 마찬가지이다.

좀 더 쥬시하고, 좀 더 무게감 있다.


개인적으론 둘을 합쳐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둘다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다.



호스트에게 추천받은 pulled pork 에 아스파라거스랑 샐러드 겯들인거.

원래 크기 비교 하려면 딱 붙이고 해야되는데,

해본적이 없어서 대강 찍었더니 엄청 작아보이네 ㅋㅋ


이미 미국 입맛에 적응한건지, 별로 안짜고 맛있었음. 머핀까지 버터 발라서 싹싹




이윽고 시킨 Tovarish - Elida(좌) , Tovarish 2016 (우)




Tovarish - Elida

기본 Tovarish 에다가 Elida라는 커피를 넣어 만든 임페리얼 스타우트.


조금 맘에 안 든게, 두 잔 모두 매우 차가운 상태로 서빙되었다.

단순 펍도 아니고 브루잉펍인데 이정도로 신경 안쓰나 하는 느낌.

하다못해 경리단길에 있던 미켈러 테이스팅룸도 어느정도 서빙온도 신경써놨던 걸로 기억하는데.


물론 그런 차가운 와중에

엘리다에서 커피향이 폭발하는 건 매우 신기. 물론 Rue D'Floyd만큼은 아니었지만.


천천히 온도가 오른 후 마셔보니 그제서야 좀 마실만 하다.

매우 강한 커피향에, 단 맛은 거의 배제된 상태.

그 위에 카카오닙스나, 로스팅한 원두를 씹을 때 나는 산미가 올라온다.

질감 자체는 약간 텁텁한 느낌.


엘리다의 커피캐릭터를 찾아보니

Black Currant, Mango, Orange Blossom, Cocoa .....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런거 블라인드 테스트로 다 느끼는 사람은 있기나 할까.




Tovarish 2016


이녀석도 상당히 강렬한 커피향을 뿜어냄.

그치만 Elida버전보다 더욱 쓰고 흙 같은 캐릭터가 주를 이룸

굳이 얘기하자면 감 떫은 맛 비슷하게도 느껴진다.

산미같은 건 없었던 걸로 기억


그리고 매우매우 썼다.

쓴 맛 + 흙 같은 + 떫은 

이 세가지가 겹쳐져서 더욱 강하게 느꼈을 수도.


게다가 어제 먹은 Byzantine Vision과는 완전 반대되는 캐릭터를 가졌다.

비잔틴비전은  달고 파우더같은 부드러운 질감,

토바리쉬는  안달고, 떫은감같은 텁텁한 질감.


스타일이 좀 다르긴 하지만, 뭐 포터나 스타우트나.......



2시쯤 도착해서 4시가 좀 넘어서 다 비웠다. 그리고 이제 Blendery를 가려고 했으나......





다음에 가 보도록 하자......

지나쳐 갈 땐 이쁜 언니들도 있었는데 먼저 가볼 걸....




슈퍼볼이나 보러 갈 걸......

사람의 호의는 쉽게 무시하면 안됩니다.


미국에서 슈퍼볼이 인기있단 건 알았지만,

펍이니까 펍에서 틀어놓고 술마시면서 볼 줄 알았다만,

개뿔

조기종료하더라.


잘 알아보고 가도록 하자...... 잠만 하루 종일 잤다 결국


다음날은 LA의 서쪽에 있는

Santa Monica로 이동. (정확히는 그 아래의 Venice로 이동)

다음에 방문한 곳은 Firestone Walker - Propagator

그 다음은 Russian River


두 개밖에 안남았네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