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마을이라고 하면 다들 속초라고 생각하겠지만,


나에게는 태초마을은 초등학교 6년의 시간을 보냈던 우면동이다.


그래서 나의 태초마을로 떠나보았다.(동생과 같이)



버스를 내리고 보니 뚜벅이가 17년전에 떠났던 우면동으로 들어가는 표지판이 보인다.


설레였다. 17년만이라니....



감동도 잠시 푸키먼고를 얼른 켜보았다.


.....


잠실역쪽으로 이사간게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되는 순간이였다.(잠실역 ㄹㅇ 포세권.)


나도 여기 살았으면 주작충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스쳐지나갔다.



경찰아저씨들 고생 많으십니다. 화이팅.



17년전 상가 건물 그대로다.


엄청 낡았고, 지하에도 옛날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게들 뿐이였다.



여기가 바로 우면동 들어가는 길목.


어렸을 때는 저기 보이는 아파트 단지에서 여기까지 나오는 것도 멀어보였는데,


지금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로 밖에 안 보인다.



우리동네 2대 문구점중 하나.


간판이 아직도 있어 혹시나하고 들어가 봤는데, 문구점은 없더라.


아쉬웠다.



뚜벅이가 다녔던 한국 태권도.


아직도 있더라. 빨간띠까지 했던걸로 기억한다.



우리동네 2대 문방구중 하나 까치문방구.


아직도 운영되고 있다니, 신기했다.


뚜벅이가 8살 때부터 다녔으니까, 22년 넘게 문방구 운영중. ㄷㄷㄷ


근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문을 닫았다.



뚜벅이가 살던 아파트 단지에서 동생이랑.


포켓몬 사진이 없어서 미안하다.


진짜 ㄹㅇ 푸키먼 1도 안뜸. 쉬불쟝.


내가 이럴려고 태초마을 왔나 자괴감이 밀려왔다.



뚜벅이가 살던 아파트 입구.


맨날 입구에서 팽이 치다가 경비아저씨한테 혼났던 기억이 있다.


아스팔트에서는 팽이가 잘 안돌아가지고, 복도 세멘바닥에서 친구들이랑 열심히 팽이 돌리던 기억이 난다.



뚜벅이가 다녔던 초등학교다.


1~4반 밖에 없어서 총 반이 24개가 있는 아주 작은 학교다.


지금보니 거의 분교급...


후배들은 잘다니고 있는지 모르겠다.


몰래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무슨 보안관 초소가 있어서 들어가지는 못했다.



뚜벅이가 우면동에서 처음 살았던 아파트 단지.


지금 매매가 보니까 130제곱미터에 10억하드라. 10억.쉬불쟝.


1995년으로 돌아가면 아부지한테 무슨일이 있어도 아파트 팔지말라고 얘기하고 싶다.



우면산 올라가는 길목에서 깜지곰 등장.


우면산 올라가는길에 곰탱이 이거 한마리 잡았다. 시발.



어렸을 때는 이쪽 무덤가 지나갈 때


너무 무서워서 ㅈㄴ 빨리 뒤어갔었다.


맨날 전설의 고향 보고 잠도 못잠. 시발.


지금은 공포영화 ㅈㄴ 좋아한다.



산 능선에서 드디어 이브이 한마리가 등장.


잡았는데 cp는 낮지만 시선의 끄는 뭔가가 있다길래. 블랙키로 진화 시킬려고 킵해두고 있다.



이브이 잡자마자 포켓몬 3마리 등장.


캬 사탕 철철 넘친다.


납치한 푸키먼들은 오박사한테 바로바로 보내졌다.



소망탑에 돌하나 꽃고, 소월도 빌었다.


'소망탑님 올해에는 10km알에서 라프라스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던 등산객 한분께 사진찍어달라해서


형제끼리 사진찍었다. 왼쪽이 동생. 오른쪽이 뚜벅이. 내가 키가 작음 ㅠㅠ




포켓몬 좀 잡아 볼까하고 왔던 태초마을에서,


포켓몬은 많이 못잡아서 아쉬웠지만,


동생이랑 17년전 추억도 되새겨보고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다.


참고로 동생도 뚜벅이다.



갤러들도 시간날 때 갤러들만의 태초마을로 떠나서


추억도 새겨보고 푸키먼도 잡는 시간 보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