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의 필력이 부족한 것에 양해를 드립니다.


길고 길었던 가을 학기도 끝났으며, 금년 1월 초에 부모님을 뵈러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마셨던 술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우선 아래의 사진은 일본 슈퍼마켓에서 팔고 있는, 최근 대한민국에서 엄청나게 인기를 몰고 있는 호로요이입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사이다, 포도, 복숭아 맛만 유통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것은 세 발의 피입니다.

콜라맛이라든지, 진저에일, 메실, 카지스오렌지, 그레이프후르츠, 아이스티 등 다양한 종류가 일본 내에서 유통이 되고 있으며, 한정판이 자주 나옵니다.

이번 겨울에 제가 확인한 바로는 딸기맛, 메론만, 그리고 밀감맛이었네요.

작성자는 개인적으로 호로요이를 좋아하지는 않으며, 좀 더 향이 강하며 도수가 높은 토리스 하이볼(사진 미첨유)를 선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여진 구보타 만쥬입니다. 구보타 만쥬는 일본 현지에서도 상당히 비싸고 제한적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720ml에 한화 10만원정도 합니다. 니가타현에 소재한 아사히주조에서 만들어진 술이라고 하네요. (아사히맥주 회사와는 완전 별개라고 합니다.) 저렴한 사케를 마시면 알코올 특유의 쓰고 떫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만, 역시 구보타의 최상급 술 답게 상당히 목넘김이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맥주는 에비스 맥주입니다. 한국에서 유통되지 않는 몇 안되는 맥주죠. 일본 맥주 중에서는 상당히 진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현지 선술집에 가서 나마츄 하나 마신 후에 일본주를 시켜보았습니다.. 고쿄 z5라는 일본술이며, 한 잔에 680엔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야마구치의 공장에서 만들어진다고 하고 선술집 주인 가라사대 특정 시기에만 팔린다고 합니다. 구보타 만쥬와는 다르게 약간 투박스러운 느낌이 있으면서도 목넘김이 부드러웠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일본 선술집에서 마시기에 딱인 술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점원이 유리 글라스에 술을 넣는데, 나무잔의 반까지 술을 채워준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일본 주류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