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닭들이지만 강아지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새로운 식구가 늘었네요.
이웃이 강아지 두마리를 분양해주었습니다.
진돗개 비슷한 작은 녀석 (오른쪽) 과
시베리안 허스키 계통의 큰 녀석(왼쪽) 입니다.
진돗개 비슷한 녀석은 길동이
큰 녀석은 요새 부모님이 UFC를 재밌게 보셔서 초크 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한날 같이 온 녀석들인데 길동이가 자기보다 덩치 큰 초크를 엄청 괴롭힙니다.
장난치는건지 하도 달라붙어있어서 좀 멀찍히 때놨습니다.
그래서인지 초크는 응석받이가 되서 뒤에 있는 진돌이한테 늘 어리광을 부리네요.
수탉은 구구 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여전히 꼬꼬랑 찰싹같이 붙어다닙니다.
개들을 구경하는 닭들
구구랑 꼬꼬를 나눠주셨던 분께서 새로 수탉을 두마리 보내주셨습니다.
잡아먹으라고 보내주신건데 예쁘게 생겨서 먹진 못하시고 키우고 있습니다.
날이 좀 풀리면 강아지들과 함께 밭으로 보낼꺼 같네요.
수탉들은 보통 한마리가 열댓마리의 암컷을 거느릴 만큼 알파 수탉의 힘이 쎈데
졸지에 암탉 하나, 수탉 세마리가 되어서 요란합니다.
구구가 원래 살던 곳에서는 대장수탉, 2인자 에 치여서 힘도 제대로 못쓰던 녀석이라 혹시나 밀리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이사온 뒤로 몸보신을 해서인지 2;1로 싸워서 이기더라구요.
닭들이 이사온 첫날 2:1을 해서 이긴 뒤로 하얀닭은 싸움에서 물러났고
까만닭은 호시탐탐 꼬꼬를 노리고 구구와 힘싸움을 합니다.
첫날 데려온 이후로 두 닭들은 그냥 풀어두었는데
원래 살던곳에서도 사람을 잘 따르던 녀석들이었는지
가출 2달만에 붙잡혀 감금 후에야 집 닭이 되었던 구구랑은 다르게
첫날만 다른곳에서 자고 둘쨋날 부터는 닭장으로 들어와서 잡니다.
닭장 2층에서 자는 두 녀석
닭장 3층에서 자는 꼬꼬 부부
아침에 닭장을 열어주면 두 수탉은 잽싸게 나와서 아침을 먹고
꼬꼬 부부는 좀 늑장부리다가 나옵니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구구
수탉들은 원래 엄청 서로 싸우기 마련인데
이 녀석들은 신기하게 사이가 엄청 친하네요.
꼬꼬랑 구구는 둘이 붙어 다니는데 가끔 구구가 자리를 비우면 수탉들이 꼬꼬를 귀찮게굴곤 합니다.
두 수탉들의 시달림을 피해 나무로 도망친 꼬꼬
구구가 오나 망보는 까만녀석
저 멀리서 구구가 뛰어오자 도망치는 녀석들
흰 알이 꼬꼬가 낳은 알
파란 알이 이웃에게 선물 받은 청란 이에요.
2월 말부터 알을 품게 해줄 생각이었는데
산은 도시랑 다르게 도통 날이 풀리질 않아서 3월부터 품게하려합니다.
알을 품기 시작할때 쯔음이면 수탉들도 밭으로 보내둬야할꺼 같아요.
요새는 일이 많다보니 사진 찍을 기회가 없어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
귀여워~ 스토리 있는 글 넘 좋다ㅋㅋ
까맹이 취향저격 ㅋ - dc App
까만닭 멋있다
할매닭은 어디갔어
호호는 진돌이가 온 이후로는 한번도 안 왔어요
수3 암1이라니ㅋㅋ - dc App
이웃착하다 ㅠㅠㅠ친하게지내나보네
저기 저 잡아먹으라는 닭도 사실 애완용로 많이 키우는 닭 아냐? 애완닭키페에서 본 것 같은데. 예쁘게 키워줘 ㅠㅠ
밖에서 풀어놓는데 고양이나 매가 공격 안하나보네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