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잠깐 번역하다가 말았음
전에 이 책이 판타지 x 40,000의 결과물이라고 비유했는데....
그 생각은 아직도 유효
공간적 배경인 행성 토르벤디스는 마엘스트롬 안에 있는 대몬월든데
기독교에서 지구를 여호와가 참 좋았더라고 한 것처러 카오스 신들이 참 보기 좋다고 하는 행성임
태초에 아르귤레온 베크라는 영웅이 슬로터송이라는 별자리에 올라타고 이 행성을 평정했고
마지막엔 "The End" 라는 괴물을 물리치곤 실종됐다는 창세신화가 이 행성엔 남아있음
온갖 무기를 이 행성에 흩뿌린 뒤에 종적없이 사라진 베크였지만
그 베크의 제일가는 무기는 에메랄드로 된 칼이었다고 함.
그리고 그 베크의 자손들이 에메랄드 소드라는 부족을 만들어 이 행성을 통치했고
여섯 적기사의 시대, 코른 데프 쓸르 쉬카르의 시대를 거쳐서 오늘날에 이름
현재 이 행성은 슬라네쉬계 데몬프린세스 카리브디아가 지배중임...
카리브디아 제국이라는 나라를 세워서는 대륙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음,
이 제국은 악마랑 인간이 공존하는 카오스의 모범적 세상........
이 카리브디아 공녀의 제국은 엠칠 바이올레이터 챕터(보라색 갑옷에 흰 비단옷을 입음),
인간 마법사, 악마, 인간 노예, 등등으로 구성된 사회구조를 가졌음
그럼 이 악마제국만 이 별에 있느냐,
야만인들이 있다,
본래 이 야만인들은 이 행성을 지배하던 종족이었으나
카리브디아 공녀가 천년에 좀 못 미치는 세월 전 대륙을 평정하고
인간들을 대륙을 둘러싼 외곽 산맥으로 밀어버려서 거기서 근근히 먹고삼
이 카리브디아 공녀님은 약간의 걱정이 있다....
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지는건 아니고.... 우주선 한척이 행성 대기권에 진입하는 걸
휘하의 현자들이 예지했고 실제로 실현되는걸 확인까지 했는데
자기 영토에 들어온 이 불청객이 내가 누구요 하고 신고도 안하고 신원도 목적도 알 수가 없더라는 것
얼마 뒤 제국의 변두리에 있던 한 신전에서 컬티스트들이 도륙당하고 전멸했다는 보고도 접수했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미는 있건만 그 일의 실체파악에 곤란을 느낌...
이 컬티스트들을 도륙한건 워드베어러였음
이 워드베어러는 카리브디아 공녀 몰래 이 행성에 대기권 돌입 및 지상착륙까지 가능한 함선으로 은밀히 들어왔다
그들이 어째서 이 행성에 왔는가, 자신들보다 앞서서 토르벤디스에 돌입한 우주선을 추격해온 것
바로 그 불청객이 목표물임..
그들이 파악하기로서는 이 불청객은 카르눌론이란 이름의 워드베어러 카오스 소서러...
이놈은 군단과 연락을 끊고 군무를 이탈해 이 토르벤디스에 왔음,
이 탈영병을 데드 오어 얼라이브로 처리하고 왜 이런 행각을 저질렸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
스카웃, 하복, 워리어, 소서러, 커맨더 각 파트별로 임무분담해서 잘 짜여진 엘리트 특임대임.
변두리 신전의 컬티스트를 이놈들이 죽인 까닭은 죽여서 영혼을 강령술로다가 취조하여 카르눌론의 위치정보를 획득하려 함이었다.
워드베어러 특임대는 한 늪지대에서 카르눌론의 우주선을 발견하는데 이 우주선 안에서 온갖 괴기한 기행의 흔적을 발견하고 최종적으로는
신체에서 박피한 융합된 갑옷의 잔해를 보고는 이 카르눌론이라는 놈이 카오스를 배교한 이단혐의가 있다고 확신하게 됨
그럼 이 카르눌론은 어디로 갔을까...
한 산맥으로 시점을 옮겨보자..
칼바위 마을 출신 유망주 골고스 청년이 있다.
신의 축복을 받은 천리안 소년... 40살넘은 마을의 위대한 전사.... 신원을 모를 전설의 킬러 등등이 이미 충성을 맹세한 카오스 워리어임...
이들에겐 산맥을 타고 타면서 추격하는 목표물이 한가지 있었는데 이 목표물이라 함은 부족의 족장이 각 마을마다 거둬가는 연공을 실은 캐러밴임.
골고스는 이것을 약탈하고 자신이 그 캐러밴으로 위장해서 족장의 턱밑까지 숨어들어가 모가질 따고 자기가 족장이 될 계획을 가지고 있음
이 족장은 변화없는 수구적 내정으로 에메랄드 소드 부족을 서서히 고사시키고 있기에 이놈을 제거해야만 한다는 결심이다...
그런데 이 골고스가 어떤 인물을 마주침
그 인물은 로브를 입은 노인이었는데 이 험악한 돌산에서 노인이 안 뒤지고 혼자 있단 사실은 일반적이지도 않고 정상적인 것도 아님
이 노인의 정체가 마법사라는 의미, 이런 정체를 짐작해서 안 들이대고 있는 골고스한데 이 마법사가 말하길
아서라 니가 시도하려는 일은 일찍 죽는 길이다... 면서 코치역할을 자처함
과연 따라잡고 보니까 목표물인 캐러밴은 전력이 장난이 아니더라,
마법사는 골고스한테 전략코치를 하고 작전 개시를 시키는데 무하마드 알리가 그랬지, 턱주가리 쳐맞기 전엔 다 계획이 있다고
적들이 소환사가 있어서 비행형 몬스터를 소환했고 골고스는 계획의 1단계부터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무아지경에 빠져들면서 근원을 모를 능력이 치솟아 맨몸으로 마물들을 찢어죽이고
이게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란걸 알기에 내 몸에 무슨 마법을 걸었냐고 마법사한테 따져물음
마법사가 말하길 그건 니 스스로의 잠재력이지 내가 해준건 없다고 함..
이 때부터 이 골고스는 부족의 수도에 다다르기까지의 여정중에 마법사의 교육을 있는대로 흡수함.
이 마법사는 짐승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자격, 그러니까 폭주하는 힘 말고 폭주하는 힘을 불러일으키고 제어까지 할 능력을 강조했다
어느덧 이들이 부족의 수도에 도착하자 골고스는 거사를 개시하기 전에 마법사한테 일행으로부터 이탈하라고 권한다
왜냐, 이 싸움은 내 사명이니까 남이 끼어들어선 안된다 이건데....마법사는 경고함,
족장이 장난 아니니까 긴장 빡세게 하라는 그 경고에 골고스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던 그 늙다리가 뭐냐고
코웃음치지만 이 대몬월드에 사는 인간중에 아무것도 아닌 아닌 인간은 한명도 없다는 마법사의 말은 사실이었음
이 족장은 이미 신들의 축복을 한뭉텅이로 받아서 헤럴드급 마인이었던 것이었뜸
미친 짐승같은 힘으로 번지는 불처럼 달겨드는 족장을 상대로 골고스는 이미 마공도 당하고 친위대를 돌파하느라 만신창이가 된 상태.
힘싸움좀 해보다가 힘들어지니까 타격의 정확도에 올인해서 제어된 힘으로 이 족장을 참수하고 자기가 족장 자리를 차지함
이제 족장이 됐으니까 내정관리를 하자고 재무구조 파악에 들어가는데 선대 족장 재산목록에 이상한 게 하나 있더라
첩으로 데모넷이 하나 있는게 아닌가, 알아보니까 이 데모넷은 카리브디아 제국에서 이 족장에게 준 선물임.
이상하지 않나
갑이 왜 을한테 선물을 주나...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이 선물은 어떤 거래의 대가가 아닐까, 해서 분명 있을 계약서를 찾아 뒤지는데
결국 발견한 계약서의 내용이란 부족민을 몰래 노예로 바치고 인구수 조절을 강요하는 내용임.
목숨팔아가며 목숨부지하는 이 형국에 자존심이 팍상한 이 골고스.....
이 좃같은 부족은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다다라 연통이 닿는 부족이란 부족은 다 끌어모은다, 심지어는 원수한테도
이유는 하나, 연합해서 제국을 치자는 것임.
이 골고스의 에메랄드 소드 부족이 사실상 이 행성 인간 부족의 원류쯤 되는.....
카리브디아 제국한테 산산조각나기 이전엔 종가집이었던 넘버원 부족이라 많은 부족들이 호응해서 몇십만 대군을 모음
한편 이 마법사는 골고스랑 작별하고 어디로 또 갔는가 행적을 추적하자면 어떤 산맥의 지하도시가 목적지였음
이 지하도시는 카리브디아 이전에, 시대를 알 수 없는 세월에 지어진 것임.
결론부터 말해서 그 지하도시는 슬라네쉬계가 이 행성에서 짱먹기 전에, 인간들 이전에 이 행성을 지배하던 코른 데몬프린스 쓸르쉬카르의 무덤임....
이 쓸르쉬카르는 인간들에게도 전설로만 전해내려오는 존재인데 이놈을 깨우는게 이 마법사 <크론>의 의도였음
이 쓸르쉬카르가 깨어나자마자 블러드 포더 블러드 갓이라며 내지른 소리에
워드베어러 특임대, 야만인, 카리브디아 할 것 없이 전부 이 세계구급 영적 파동에 충격을 받고 촉각을 곤두세움
"저 악마는 역사에 죽었다고 써져있던데요???"
"ㄴㄴ 저런거 진짜로 죽일 수 있는놈은 없음"
워드베어러 특임대는 미리 행성 역사공부를 하고 온지라 이 데프의 정체를 알았고
이놈이 곧 카리브디아 제국 국경에 다다를 것이며 큰 일이 터질걸 짐작
특임대의 커맨더가 판단하기론 이 데프는 카르눌론이 자신의 동맹격으로 깨운 것이고
이 데프를 추적하면 카르눌론의 위치도 같은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단 생각에
카리브디아 제국으로 이동을 시작함
이 카리브디아 제국의 국경에서 인간연합하고 제국의 전쟁이 시작됨....
이 골고스는 존나게 무책임한 지도자라....아니, 애초에 목적이 한판 거하게 자살하는게 목적이라
수십만 대군을 그냥 수백미터 높이 성벽으로 닥돌시키고
결과적으로 전과를 올리긴 했으되 제국측이 워프에서
지원군을 소환하니까 좆돼서 절반 털리고 물러나는 결과로 1차전이 종료됨
이 골고스가 이런 미친놈인줄 다른 동맹군들이 알았겠는가,
니가 뭔 뾰족한 방법이 있어서 우릴 자신있게 불렀겠거니 하여 동참했건만 자살계획을 세웠냐고 넘버2가 결투를 신청함.
골고스가 볼땐 사는게 수치스럽지도 않은 쓰레기들로 보인다,
싸우려는 찰나에 밤하늘에서 쓸르쉬카르가 나타남
블러드 포더 블러드 갓
전쟁터 피바다에서 죽은 인간을 제물로 코른계 악마들을 떼거리로 불러내고는 쓸르 쉬카르가 성벽을 쓸어버린다.....
무너지는 성벽 너머로 인간들이 또 진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코른계 악마랑 인간이 서로 데먼데먼하게 슬라네쉬 제국을 유린하기 시작하고 쓸르쉬카르는 골고스에게
"니가 인간의 왕이구나, 코른께서 니기 자지른 이 일을 존나 흡족해 하신다." 하며 골고스의 동맹신청을 수락함
그런데 그 동맹의 조건이란게 이랬다.
"몸뚱아리 신의(flesh god) 종자들이 전멸할 때까지 인간과 악마는 서로 싸우지 않는다"
전 행성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함
사막, 바다, 숲, 평원 모든 인간들 사이에 골고스의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어디선가는 어떤 마법사가 격문을 돌리면서 인간의 왕에게 동참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모이고 모여든 인간은 이제 수억에 이르러 카리브디아 제국을 공략하기 시작함.
그런데 카리브디아는 침착하기만 하다, 이 침착함이 여유인지
수첩공주처럼 뇌가 천진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품격있게 서두르지 않는다,
이유는 쓸르쉬카르가 죽었다는 물증을 자기가 가지고 있었기에 저게 가짜란 확신이 있어서임
해골
쓸르쉬카르의 해골 화석을 가지고 있었음
게다가 카리브디아는 머리가 타원형으로 길쭉한 해골들이 지층으로 쌓인 행성 지각을 뚫고
맨틀에 가까운 곳에 포로 하나를 잡아두고 있었더라
행성의 맨틀에 위치한 지하감옥에서 자기가 잡아놓고 가지고 놀던 코른계 악마를 취조해서
쓸르 쉬카르가 이미 모가지가 떨어졌다는 진술을 쉬카르가 깨어나던 순간부터 받아놓은 상태임
다만 이 카리브디아가 미심쩍어하는 부분은 그렇다면 저 코른 데프가 누구냐는 것인데...
골고스랑 쉬카르가 제국의 수도에 접근해오자 슬슬 쉬카르에게 마법으로 화상전화를 신청하는 카리브디아
"너가 누구냐"
"내가 쉬카르다"
"죽었는데?"
"ㄴㄴ"
"여기 해골도 있잖음"
골고스가 볼 때 흉악한 얼굴이 일그러지는 저 표정은 분명 미소임
수십미터짜리 데프가 미친듯 폭소하는데 상대편이 볼 때도 기겁할 짓을 저지르는 것이 아닌가,
자기 얼굴가죽을 벗겨낸 코른 데프의 피범벅 면상 밑에서 드러난 것은 철로 된 두개골.
설명되지 않는 누군가에게 목을 잘렸지만 그걸 회복해서 돌아왔다는 사실을 일깨워줌
이렇게 되자 카리브디아는 더 볼게 없어졌음. 미지의 상대를 대면해서 느끼던 혼란이 사라지고 명경지수가 돌아온다.
제대로 시동 걸고 수도에서 일대 결전을 준비하면서 악마든 인간이든 모조리 긁어모으고 카
리브디아에게 충성하는 바이올레이터 카스마는 쓸르쉬카르를 상대로 자신감이 충만했음
과연 인간의 왕 골고스가 보기에도 그 이 행성에 지금 존재하는 문명의 총아가 갖춰놓은 대비가 여지껏관 다르게 너무 강력해 보이더라.
여기서 쓸르쉬카르가 비대칭 전술을 구사함
코른 데프가 언덕에 서서 도시를 내려다보며 주문을 외움.....
처음엔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았음
다시 무언가가 일어났다고 감지했을 때 그건 눈으로 보이지 않고 귀로 들리는 변화의 신호였음
골고스 입장에선 너무 익숙하고 평생 들어온 소리, 그러니까 비명이 슬라네쉬 제국 수도에서 막 터져나오기 시작함
이 대몬월드에 생명체가 살고부터 이 행성의 지저엔 쌓이고 쌓여서 누적된 뭔가가 있었는데 쓸르쉬카르는 그것을 마법으로 용출시킨 것임...
지하에서 지금까지 땅이 흡수한 피가 차올라서 도시를 수몰시키고
지하 광산에서부터 솟구치는 피바다에 빠져죽은 노예들이 지른 비명이 골고스랑 인간들에겐 공격개시의 신호임.
해양부족이 바다에서 대륙한복판까지 이고 온 선단을 타고 이미 피바다로 초토화된 방어선에 인간들이 공격을 시작함.
도시 내부에 수비측이 쳐놓은 온갖 방어진형은 공격자가 물 위에 떠서 배타고 이동하는 것을 상정하지 않았던 고로 다 무력화되어 무너져버렸고....
골고스는 카리브디아의 둥지로
쓸르 쉬카르는 슬라네쉬 신전으로 돌격한다
이 시점에서 골고스는 이미 궁극의 경지에 다다라서 무용을 발휘해도 지치지 않고 아무리 마공을 당해도 듣지 않는 카오스 챔피언이 돼 있음,
카리브디아의 둥지로 무쌍을 찍으면서 난입한 골고스가 발견한 것은 이미 목을 따인 카리브디아 공녀의 시체.
통신에 응답하지 않는 바이올레이터 챕터마스터가 쉬카르에게 패했음을 직감하고
처음으로 도주를 고민하다 자기가 애완용으로 학대하던 코른계 악마의 손에 당해 죽은것임.
그렇다면 쉬카르는 어떻게 되었느냐....
하늘을 날다가 피바다로 다이빙해서는 수중생물처럼 헤엄쳐 오는 쉬카르를 상대로 어썰마 특공대 70명에 챕마를 역임하는 카드넛이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더라.
슬라네쉬 신전의 옥상에 서서 쉬카르를 기다리고 있던 엠칠들 한가운데로 피바다에서 수영하던 쉬카르가 옥상바닥을 깨고 치솟아 올라옴. 일종의 기습이라 이거지...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자신있게 오신 코른 데프는 작전 잘짜고 기다린 엠칠 카스마 일동한테 완전 유린당하고 목따이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주인나으리의 위기를 본 코른악마 돌쇠들의 인해전술에 기대서 살아남.
챕터마스터 드리트리우스는 뉴럴휩으로 코른 데프의 발모가지를 붙잡아 그라운드로 끌어들이고 활약했던 용맹한 드넛이어지만 패배했고
이 드넛은 엔진을 자폭시켜서 동귀어진을 노리지만 실패하고 ㅅㅁ.
골고스는 카리브디아의 침실에서 하룻밤 잘 자고 일어났음..
그의 머릿속을 또다른 생각이 이미 지배하고 있었음
처음에 이 전쟁은 자살극이었음
다시 다가온 전쟁의 의미는 어쩌면 인간의 부족을 재건할 수 있다는 희망
이제 슬라네쉬 제국을 붕괴시키고 모든 인간의 원류 에메랄드 소드의 지배가
가능하리라는 상상 등등이 뇌를 순차적을 지나가긴 했는데 지금은 어떤 파랑새의 메시지를 생각한다...
이 파랑새는 카리브디아의 보이지 않는 흔적을 쫒아서 성을 수색하다 자신에게 날아온 누군가의 전령으로
그에게 화살촉산 봉우리로 가라는 전갈을 주었음.
화살촉산 봉우리는 카리브디아가 행성을 재패하기 이전 모든 인간의 원류인 에메랄드 소드 부족이 살던 이 행성 인간의 이제는 텅 빈 고향.
이 메시지는 분명히 스승, 크론이 보낸 것임이 틀림없단 말씀.
그리고 사태는 시작된다.
계악이 끝난 것임,
코른계 악마들한테 통수를 거하게 얻어맏고 인간연합은 대패해서 뿔뿔이 흩어짐,
승리의 정상에서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진 골고스... 꿈도 희망도 의지도 잃고 악바리만 남음...
낙오 방랑자 신세가 된 골고스는 이제 크론의 말 대로 화살촉산에 가는 것 말고는 목표도 방법도 없어진다...
의지를 잃자 한없이 무력해지는 육체를 안고 화살촉산 안쪽으로 들어가는 골고스를 지켜보던 누군가가 있더라.
이 모든 장면들을 지켜보는 존재들이 있었다.
워드베어러 특임대, 카리브디아 제국이 붕괴하는 현장에서도 끝내
카르눌론을 발견하지 못했던 그들은 우주 공간에서 대기하던 함선이 무언가를 포착했음을 알게 되는데
토르벤디스의 대기권을 돌파한 어떤 비행체가 있다는 것,
그 비행체를 추적한 결과 워드베어러 특임대는 놀라운 렐릭과 마주치게 됨....
어떤 은색 우주선이었음. 그 우주선의 외벽엔 <슬로터 송>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것이 아닌가..
신화속에서 창조영웅 아르귤레온 베크가 탔었다는 말의 이름임... 그것이 그저 별자리인줄로만 알았는데 실체가 있었다니
하며 이들은 카르눌론을 추격하여 이 우주선의 내부로 진입하는데 안으로 들어갈 수록 점입가경이었다.
이 우주선은 절대 제국도 제노의 것도 아님....old night 혹은 그 이전에 기원을 둔 함선임을 특임대는 눈치 챔. 그리고 드는 의문 하나
어디서 카르눌론은 이런걸 났는가.
이들이 브릿지에서 마주치게 된 카르눌론은 토르벤디스에서 첩보로만 듣던 노인 마법사의 모습을 취하고 있었음
카스마 마법사가 범인들 사이에서 외모의 이질성을 해소하려고 모습을 위장하는 일은 아주 간단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되
왜 카르눌론이 아직도 저 변신을 유지하고 있는지 특임대는 짐작하지 못함
특임대 커맨더는 카르눌론에게 순순히 항복하고 널 배교하게 한 흑막을 실토해
최소한 군단에 헌신하는 최후를 맞이해서 카오스의 명예를 지키라고 권유하지만....
이 노인 마법사 왈
"나는 카르눌론이 아니다,"
"아르귤레온 베크가 내 이름이다."
그리고 전투가 시작됨.
한편 지상에서는 골고스가 화살촉산 봉우리를 타고 들어가 행성의 심장까지 이어진 통로를 순례했음,
그 순례 끝에서 조상들의 영혼이 지키는 칼 한자루를 목격하는데
그것이야말로 인간과 부족의 선조인 아르귤레온 베크의 칼 에메랄드 검의 진품이 분명함
수호자들이 제시하는 시험을 거쳐서 증오를 인정받은 골고스가 그 자격으로 인계받은 칼을 뽑았고
이 칼이 부족의 재건을 위한 약속된 열쇠가 될 수 있을것인가 고민하는 이놈의 귀에 무슨 소리가 들리더라...
박동소리....심장박동소리였음, 행성의 심장으로 통하는 모든 통로들이 격동하기 시작하더니
다시 지상으로 올라온 골고스의 눈 앞에서 세상엔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닌가
자신이 서 있는 봉우리는 하늘로 치솟고 중원은 가라앉으며 평원은 이동하고 산맥은 질주하기 시작함...
우주에선 워드베어러가 패배했음,
커맨더는 소서러를 데리고 도주했는데도 혼자 남아서 자기랑 끝까지 대결한 워드베어러한테 왜 죽음을 감수했느냐고 베크는 질문한다...
이 워드베어러가 웃으면서 대답하는데 그 내용이란게
"어차피 니가 말세의 괴수 디 엔드를 깨울 건데 너랑 싸우다 죽으나 디 엔드에 죽으나 죽는건 같지 않겠냐"는 것임
그 말에 아르귤레온 베크는 "어린 놈이 똑똑하구나" 하고 숨통을 끊어줬고.
지상에서 자긱변동을 피해서 도망치던 골고스를 지저가 삼켜버리고 골고스는 그렇게 죽었음,
죽는 순간에 처음부터 자신이 마을을 나오지 않았더라면
세상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겠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건 이미 중요한 의문이 아님.
산맥이 대륙의 중원을 조여들기 시작함, 이 산맥은 행성의 이빨임,
토르벤디스 창세신화의 디 엔드가 깨어난 것인데.... 이 디 엔드의 정체란 것이 무엇인가.
이 행성 자체였다는 것.
행성은 자기 자신을 먹어치우면서 자살하고 있었음.
우주에선 워드베어러 커맨더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음.
커맨더는 깨달았음, 자신들이 이 행성까지 추적해 왔던 것은 카르눌론이 아니라 카르눌론의 우주선이었음.
워드베어러 카오스 소서러 카르눌론은 아르귤레온 베크에게 우주 어딘가에서 살해당하고서 우주선을 뺐겼고
아르귤레온 베크는 워드베어러 마킹이 된 우주선을 타고 이 행성에 목적을 모를 깽판을 치러 온 것이었음
이제 진상파악도 했겠다 카르눌론은 이미 죽은거 확인 됐겠다
임무는 완료한 것이고 돌아가서 만신전이 내려주는 복만 받으면 만사 오케이라는 생각임.
아르귤레온 베크가 그렇게 놔두지 않는다,
AI가 조종하는 고대의 배 슬로터 송은 워드베어러 전함을 파괴해버리고
커맨더랑 소서러는 양륙정 안에 갇혀셔 행성이 자살하는 모습만 넋놓고 지켜보게 됨...
카오스가 인류제국 이전부터 있었다면 카오스 신도도 인류제국 이전부터 있었지 않았겠는가,
아르귤레온 베크는 기술의 암흑기 시절에 기원을 둔 카오스 챔피언으로
타원형의 해골이 지층으로 쌓였다는 암시처럼 이 토르벤디스라는 행성은 사실 엘다의 메이든 월드였고,
아르귤레온 베크는 이 행성을 카오스의 기치로 정복한 뒤에 조교하고 타락시켜서 대몬월드로 만들었음.
커맨더는 이대로라면 행성의 붕괴에 휘말려서 뒤지겠거니 싶어 열뻗쳐 하는데
카오스 소서러는 멍하니 풀려서 외경심에 사로잡혀 있더라.
곧 죽을 와중에 아름답다고 취해있는 소서러가 꼴보기 싫어서
커맨더는 신성모독적인 발언을 한다고 질책을 하는데 소서러가 내놓는 감상평이 이렇다
"저 현상은 여기서 일으킨게 아니라 지상에서 트리거를 작동시킨 거다."
"창세부터 지금까지 저 가르침이 잊히지 않고 내려오다니"
"저자는 정말 진정한 워드베어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총살당함.
커맨더가 우주에서 이렇게 전전긍긍하고 있는 와중에 아르귤레온 베크는 옛 앙숙이고 숙적이고 자기의 트로피면서 친구인 토르벤디스를 바라봄.
땅 위에선 쓸르쉬카르가 대륙을 먹어치워들어오는 산맥에 포위당해 카리브디아의 둥지 꼭대기에서 울부짖고 있고....
토르벤디스도 조교당에서 마조노예가 됐지만 엘다 메이든 월드의 기본바탕은 어디로 안간지라
아르귤레온 베크가 카오스의 배교자가 됐고 왜 여기로 돌아왔는지 서로 교감해서 깨달았기에 곱게 그냥 한목숨 끝내고 자결을 선택.
"아르귤레온 베크 이 이단자새끼 !!!"
커맨더는 토르벤디스의 폭발에 휘말려 죽고
마엘스트롬에는 자기들의 보석이 파괴된 걸 안 신들의 절규가 소용돌이치는 것으로 내용은 끝남
이런 공멸적 엔딩은 카오스의 자기파괴적 측면 표현에 목적이 있었다고 작가의 말론 그럼
솔직한 심정으로 워해머 한권짜리 책 읽어본것 중에서 제일 가오나는 내용이었음.
엄청나군.
미친 내용이다.
행성자체가 괴물이라니....말그대로 카오스답네요...
카오스 데몬월드지만 카오스도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는구만 데몬월드 인구가 수억이라니 - dc App
이거 지구가 자기 자신을 먹는 그런 소설.. - dc App
띠요옹
뭔가 판타지 삘나는 사만 이야기네요
허미 쉬펄 개추개추 진짜 기묘한 소설이네요. 카오스와 조화를 이루는 거주민에 자의식이 있는 메이든월드.. 영웅의 일대기를 비꼰 행보도 그렇구 리뷰만 봐도 재밌음
워드베어러 소설들은 다른동네랑 분위기가 근본적으로 다른것 같네
저기서 죽지 않았으니 이제 또 다른 행성에 가서 자기만의 '복음'을 전파하러 다니는건가요?
감사합니다!
그냥 자기 업적 다 때려부수러 온건가... - dc App
토드 하워드 손들고 있어!
벤 카운터 성님 이런 것도 쓸 줄 아시네
행성이마치 데드스페이스의 MOON같군여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