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4 윱보강훈택댄 이후 다시 만난 윱보강
0419 윱보강훈겆고. 오래 기다려 온 페어.
이번 시즌으로 비스티를 자첫했고, 이번 페어들 중 윱보강은 내 최애페어였음.
보강주노는 넓고 따뜻한 열대 바다를 사람으로 표현한다면 저런 느낌 아닐까 싶은 캐릭터였음.
마담이 깨진 독이라 아무리 물을 퍼부어도 채워지지 않으면
아예 자기 무한 포용력 속에 마담을 푹 담가서 가득 채워 주는 사람ㅇㅇ
마담 몸이 바닥에 널부러지는 꼴을 못 봐서 항상 품에 안고 따뜻하게 보내주는 것도 좋아했음. 마담이 덜 외로워 보여서.
보강주노가 마담을 품에 푹 파묻힐 정도로 끌어안고 울고 있으면
외로운 마담이 그래도 마지막 가는 길 저 놈 하나는 건져 가는구나 싶었음.
그동안 빵마담은 보강주노와 함께할 때 어느 정도 힘을 빼고 그 포용력에 기대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14일 둘의 모습은 좀 달랐음.
빵마담은 정민주노랑 페어 릴레이 중이었고,
가장 날카로운 주노에 맞서 기싸움에 혼신을 다하느라
칼처럼 날카롭게 날이 서 있는 상태였음.
그런 상태의 빵마담을 보강주노가 오랜만에 맞닥뜨리는 거였음.
아마 보강주노 입장에서는 처음 보는 낯선 마담이었을 거임.
다른 걸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있었고.
그게 오랜만에 맞춰 보는 합에서 낮설음을 맞닥뜨린 '당혹감' 혹은 '흔들림'으로 보이지 않았음 하는 우려도 있었고.
지난 14일 나 개인적 기준으로 보강주노가 무언가 '시도'를 보여주었던 회차임.
자신한테 차갑게 화내는 마담 보면서 이 형 왜이러지 당혹스러워하던 모습.
ㅂ ㅣ병으로 술잔을 쳐올리는 마담을 못이겨
결국 세 잔째 한계치까지 술을 마시고서 컥 하고 힘들어 하던 모습,
남겨진 술잔 테이블에 쾅 놓고 씩씩거리면서 들어가던 뒷모습
드물게 화내며 가방이랑 옷을 내던지고서 담배 피던 낯선 모습.
취했는지 혀 꼬인 발음으로 승우에게 지금 어떻게 떠나,
우리 재현이형 생일은 챙겨주고 가야지, 하던 모습.
테이블에 기댄 채 숨을 거둔 마담을 앞에 두고서 무릎 꿇고 울다가,
옆에 나란히 앉아 울었다가, 끌어안았다가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까지.
당시 후기로 남기지 못해서 거의 날아갔지만
이때의 보강주노는 인상깊게 남아있음.
새로운 시도를 봤으니, 다음에는 이 시도를 다듬어 디테일로 만들어 오겠지 하는 기대로 0419 공연 관람.
새로움 위주로 ㄱㄱ.
1. 정산시간 보강주노 알렉스한테 누가 팁 맡겨 놨다면서 윙크하는 거 좋아함.
분명 어느 누나가 주노한테 맡긴 거였을듯.
2. 고승우 '호빠요'에 겆민혁 벌써 미운털 박는 게 보임.
주둥이를 확! 하는 게 그 말 때문에 그랬구나.
3. 고승우 '맞는 것도 없는데 글케 많이 걸어요.'
헬퍼봇인줄ㅋㅋㅋㅋ
고의성 짙게 얘기하고서 멀찍이 도망갔으나
불같이 화내는 민혁한테 90도 폴더 사과.
4. 마담 내려오는데 기분 좋아 보임.
밝은 목소리로 전화하면서 후다닥 뛰어내려와서
겁나 오랫동안 그래 왔던 루틴처럼 옷던지고 담배 받고 물 받고 함.
- 아. 그러시구나. 남의 돈을 빌려 쓰셨으면 제 날짜에 갚으셔야죠.
그러길래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예에. 요즘 다 힘들어요. 안 ㅇ힘든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다정해서 김사장님 고민상담 들어주는 줄.
김사장님ㅅㅂ놈아 어디갔지 하고 있는데, 마담이 물 한 잔 크으..마시고 나서
- 김사장님 시발놈아, 잡소리 집어치우시고요, 이번달 내로 입금시키세요. 끊습니다.
요렇게 붙임ㅇㅇ.
5. 댄승우 이제 총쏘기 고정인 거 같은데 왜 고승우일 때는 높은 확률로 가위바위보일까.
첫판은 빵마담이 이기고 뺨 굉장히 세게 날렸음.
2층에서도 고개 확 돌아가면서 승우 눈에 초점 나가는 게 보임.
두 판째 승우가 이김. 승우 진짜 때릴 것처럼 정색하고서 주먹 들어올리다가 간신히 표정 풀고서 마담 뺨 쓰다듬음.
강단있음ㅇㅇ
6. 마담 주노한테 승우 당분간 재우라며 꽤 돈 많이 줌.
요새 돈 많이 찍었나봐. 돈 꽤 많이 씀.
7. 아밤맆.. 한 사람은 한 손으로 추고 한 사람은 열심히만 추고ㅋㅋㄱ
그래도 둘 다 성량 짱짱하고 화음 찰떡이라 듣는 귀는 햄복합니다.
8. 민혁이가 더 동생이라고 하니까 고승우 표정이 바뀜.
민혁이 궁디팡팡도 해주고ㅋㅋㅋㅋ
보강주노 '연숙이 누나는 말 잘 듣는 선수 좋아하는데'
하니까 겆민혁 겁나 귀엽게 승우횽!ㅋㅋㅋㅋ
그러다가 마담 회상씬 때 주노한테 주먹 날리려고 해서 깜놀ㅋㅋ
두 형이 민혁이 달래고(렉스는 돈달래고) 하는 거 사이좋아보인다ㅜ
승우 마담 회상하느라 어두울 때 겆고 뭐그리 꽁냥댐ㅋㅋ
훈바발 겆민혁한테 겁나 뽀뽀 날리는 거 다 봤음.
(마담 승우 안 보고 왜 거길 보고있었냐면 장난치는 강아지들 같아서 시강이었음..)
9. 레슨 1.
겆민혁 점점 발음 뭉개져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의 원형이 거의 남아있질 않음ㅋㅋㅋㅋㅋㅋㅋ
마담 전화 안 들고 돈 세다가 까똑까똑 때 맞춰 엄지 척 들어올리고 그 엄지 침 묻혀 돈 셈ㅋㅋ
요새 마담 돈 다 안 던지고 한 뭉치 정도 들고 들어감
그 돈 어디다 쓰시는가
알렉스한테 투척할 풍성한 총알로 쟁여두시는가.
10. 출근 후에 뭐 해야되는지 하나하나 듣는데 민혁이 이게 만만하냐 하니까
승우 민혁이한테 좀 서늘하고 묵직하게 다가가서 어깨에 손 얹고 코앞에서 압박하면서 엄청 낮은 목소리로 읊어줌.
양주 98만원 입금가 빼고 와리 챙기고 테이블당 티시 십만원 하이쩜오아가씨들과텐프로마담들은우수고객이니까각별히신경쓰고나보다어리면아이귀여워(볼꼬집)땡큐호칭은무조건누나.
고지터가 랩하는줄.
주노가 여자들은 겉과 속이 다르고 나쁜남자 어쩌고 하면서 승우 데려가는데
승우가 끌려가면서도 평범한 주부석 계속 보면서 가니까 주노가 뭘 그렇게 보냐고ㅋㅋㅋ
11. 레슨 2 겁나 독한 양주 마시고 너갱이 놓은 고승우ㅋㅋㅋ
렉스가 미녁이 놀리고 웃을 때 취해서 같이 웃는데 구욥ㅋㅋㅋ
미녁이는 놀린 형한테 하지 말라고 치대는데 또 왜케 망냉이미 뿜뿜하시능가ㅋㅋ
미녁이 중블오통1열에 가서 1, 2, 3, 사아아아아번! 하는데
2번 초이스!
브이? 하면서 부정함ㅋㅋㄱ
승우 쭈굴쭈굴 테이블 위로 기어 올라가서 메이드! 하는데
가사랑 안무를 몰랔ㅋㅋ
다다달콤..ㅎ.. . 삿ㄱㆍ사랑..입..아씌ㅠㅜㅋㅋㅋㅋㅋㅋㅋ
승우는 노래 20퍼도 못부르고 다른 선수들 화음만 들림ㅋㅋㅋㅋ
승우랑 주노 초이스 누님 앞에 앉아서 재롱재롱
객석 깊이 들어간 겆훈은 보이지 않았다..또륵..
12. 승우 토하는 소리 넘나 리얼한 것ㅋㅋㅋ
콜록대고 코 훌쩍이고 하는데 대체 어케 하는거임..
주노가 손수건 주는데 그거로 바닥 닦고..
입 닦으라고 준거래니까 또 그거로 입 닦고ㅋㅋㅋ
주노가 또 그거로 입을 닦느냐며 손수건 뺏고 휴지 가져다줌ㅋㅋ
보통 보강주노가 손수건 통으로 주면 나오는 디테일인데
승우 멍댕미 좋닼ㅋㅋㅋ
13. 어케 하는 건지 궁금한 디테일 또하나
가루 흡입하고 막힌 코 훌쩍거리는 마담.
그거 진짜 가루가 들어가야 코가 막혀서 할 수 있는 거 아님?(...)
생리현상 같은 것도 연기가 되는 거 신기..
14. 보강주노 음음음.. '너..' 할 때나 '내 얼굴' 할 때 그
목소리 반 숨소리 반 하면서 올리는 거 좋아함ㅠㅜㅠ
보강주노는 대유잼인 거 많지만 목소리 진짜 꿀잼ㅠㅠㅜ
15. 승우 굳어 있으니까 얼음으로 아차가 아차가 장난 치는 거ㅋㅋ
참 큰 형 답고.. 타임머신도 사실 그 풀어 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거 같음.
16. 보강주노라서 좋은 거 또하나가 낮은 목소리라 할 수 있는 파트 '그 후 내 삶에 어떤 의미가 생겼어' 부분 아래로 쭉쭉 내려주는 거.
이 부분 주노마다 다 다름.
사자주노는 '미레 레/미/파미레 레/미/파 솔시라.'
정민주노는 '미레 레/미/파미레 레/미/파 솔레도.'
보강주노는 '미레 레도시라솔(샾) 솔(샾)/라/시 도시라' 로 내림.
높이 올라가는 목소리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파고들어가는 목소리 좋다ㅜ
17. 주노도 마담한테 불만이 있고 마담과 걸려 있는 갈등이 있다는 걸 알아챘을 때
승우는 자기 혼자서 엄두도 못 냈던 마담에 대한 복수를 어쩌면
주노와 함께 할 수 있겠다 여겼던 거 같음.
그러니 '내가 널 도와줄 테니....' 하는 선제시를 해본 느낌.
승우가 자기가 조커가 된다며 마담한테 전화할 때
보강주노는 밝혀져도 상관없는데(혹은 이미 마담이 알고 있는데) 승우가 어떻게 하나 가만히 지켜보는 거 같았음.
5억 빚도 지고 아버지도 돌아가셨다고 하고 그걸 자기가 갚아야 한다는 승우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보강주노도 대충 짐작하고 있으니
마담이 조커라서 어떤 패로도 '못 이긴다' 그러니 더 늦기 전에 '떠나라'고 못박는 거겠지.
생각해 보니 마담도 승우 이 놈이 딴 꿍꿍이가 있음을 이때 알아채지 않았을까 싶음. 마담은 주노가 지원이랑 만나는 거 빤히 알고 있고 그때 지원이랑 있으리라는 것도 짐작하고 있을 텐데
승우는 딴 소리 하는 거니까.
왜 주노를 감시하라고 시켰겠어..
지원이랑 뭐 하는지 지켜보라고 시켰겠지..
아이고 승우야..
(마담은 알아..
18. 겆민혁 굿바이 개츠비 점점 화가 많아짐ㅋㅋㅋ
라이트와 플래시는 죄가 없어옄ㅋㅋㅋ
조용히 쳐박혀 티비나 봐는 점점 귀여워지고.
겆민혁이 몸 웅크리고 우웅 포즈로 노래하니까
승우 렉스도 똑같이하는데 귀여움x3플러스알파..ㅠㅠ
19. 민혁이 대사 날리는데 사느냐죽느냐그것이문제로다..ㅋㅋㅋ
공던지는 포즈 하면서 대사 멀리 날릴 줄 알아야 한다고.
승우가 웃으면서 '땅으로 떨어졌..'ㅋㅋㅋ
+ 머리채 잡을 것처럼 득달같이 몰아붙이는 정민주노 보다가
점잖게 이리 와보라 다시 말해보라 하는 보강주노 보니까
느낌이 또 새롭고...
마담은 화가났음.
지금 뭐하는거야! 소리지르는데 무대가 쩌렁쩌렁..
20. 민혁이랑 마담 사이 비집고 들어가서 마담 달래는데도
안들어먹히니까 주노가 재현이 형. 하고 한 마디 함.
기본적으로는 '이러지 말자'라거나 '형 너무 갔다'인데
그 속에 '이 형이 요즘 진짜 왜 이러지?'라든가
'형이 나한테까지??'라든가 하는 감정이 다 묻어있었음.
주노가 말하는 '재현이 형'은
마담을 가라앉히는 주노만의 주문 같기도 했음.
마담이 어떤 지랄을 하든지간에 그 한마디면 상황이 정리되는?
지랄하던 마담도 쟤가 저러면 아 내가 너무 갔나보다 하는 장치?
부드럽던 사람이 드물게 정색하면 더 무섭잖음? 그 마지노선을 알리는 일종의 신호?
21. 보강주노는 마담은 알아 때 마담의 성환이얼굴 언급 듣고서
자기만의 회상 혹은 절망 같은 것에 빠져 있는 거 같음.
조용하게 석상처럼 앉아있는데
멋있음
22. 두번째 잔 한모금 마시고 내려놓으면서
룸을 너무 오래 비운 거 같다고 하는 주노
마담이 병 입구로 다시 들어올리게 함.
주노 망설이다가 다 마심.
세 번째 잔은 반은 잔에 반은 바닥으로 쏟아짐.
병 테이블에 쾅 집어던지고 올려다보는 마담ㄷㄷㄷ
주노가 지명손님 있다 아직 영업시간이다 차분하게 얘기함.
그리고 끝에 '마담' 하고 붙임.
그 한마디에 마담과의 거리감이 느껴졌음.
마담 결국 벌떡 일어나서 주노 보는데 또 잔에 담배 담글까봐 식겁
주노 얼굴에 담배연기 뿜고서 가이ㅅㅂ새끼야 존나게잘난새끼 하고
고이 보내줌.
주노 마담 눈 똑바로 보면서 들고 있던 잔 술 한 모금 마시고 들어감.
+ 혼자 남은 승우는
폰을 손에 쥐고 왔다갔다 갈등하더니
간판 한번 올려다 보고서
마담한테 주노의 결심을 전하기로 함.
승우 딴에는 주노 떠나는 게 싫어서 그랬나 싶은데
그것때문만은 아닌 듯함.
어떤 뜻인지는 잘 모르겠..
그리고 주노와 마담이 남기고 간 술을 다 마시고
프렛젤을 손에 쥐고서 마담이 병 던지듯 그릇을 던진 다음
프렛젤 씹으면서 올라감.
난 승우가 둘이 남기고 간 술을 마시는 의미가 심장해 보였음.
쥐가 사람의 손톱을 먹고 그 사람이 된다는 설화처럼
주노가 남기고 간 술잔을 마시고 주노와 같은 에이스가 되는가 싶고.
마담이 주노에게 술을 주듯 그동안 주노에게 주던 애정과 역할, 거기 따르는 부담 등을
승우가 승계하게 된다는 의미인 것도 같고.
23. 신이여 노래 좋다ㅜ
렉스 올라갈 때 마담 무대 저어어기서부터 쾅쾅 올라가는 소리 들림.
마담 렉스 발견하자마자 '오우 알렉스!' 하는데
오랜만에 스텐다드!?
근데 훈렉스가 스텐다드하지 않았지.
마담 피 보고서 많이 놀란 알렉스였음.
마담이 뺨 때리고 니킥 날려서 바닥에 쓰러지고
돈에 겁나 정통으로 맞아 돈이 사방으로 날리는데도
렉스 마담 걱정했음ㅜ 그 피 어떻게 된 거냐고ㅜ
민혁이가 렉스 달래는 동안 주노가 마담 테이블로 안내하면서
그 피 뭐냐고 묻는데
마담 테이블에 안 앉았던 거 같음.
무슨 말이냐고 주노가 묻는데 마담이
생각나냐? 내가 성환이 얼굴 확 그어버린 거.
그새끼 지금 뭐하고 사나 몰라. 하면서
자기 얼굴 가리키면서 웃었던가.
주노가 무슨 짓한 거냐고 물으니까
주노 얼굴 1센티 사이에 두고 너야말로 무슨 짓한 거냐고 물음.
마담 주노 어깨에 팔 두르고 형이랑 술 한잔 하자고 하는데ㄱ
그 팔이 왜그렇게 안 보내려 붙드는 간절함처럼 보였는지 모르겠고.
주노 그 팔 뿌리치고 계단 뛰어올라가는데
마담 주노 눈으로 따라가면서 계속 불렀음. 이리 오라고.ㅠㅠㅠ
몸이랑 정신이 온전했으면 따라라도 갔을 기세였음.
24. 마담 민혁이 부르고서 뭐가 문제냐고 터는데
뺨 한대보다 더 스산했던 게 멱살 쥐고 짤짤 흔들던 거ㅇㅇ
그러고서 집어던지는데 후반부 이때 겆민혁 넘어지는 거 한 번도 못 본 거 같네..중심 잘 잡음 .. ㅇㅇ..
25. 마담 돈이 곧 명예고 권력이라고 소리지르면서 돈 뿌리는 거 처음봄.
영 흥이 안 난다고 중심 잃고 쓰러지는데 마담 바닥에 대자로 누웠음ㄷㄷ
2층에 앉아있으니까 무대에 드러누운 사람 얼굴이 보임..
묘한 구도라 맘에 인상깊게 남았음.
렉스가 부축하는데도 드러누워서 놓으라고 하더니
비척비척 일어나 계단에 앉아서 아무도 불 붙여 주지 않는 쓸쓸한 담배 피고서는
자기가 언제 혼자 아닌 적 있었냐고 궁시렁궁시렁 바닥 기어다니 돈 줏음. 렉스한테 줏으라고 하면서.
렉스 울면서 형 그러지 말라고 일으키려 하는데
너도 줏으라고 하면서 한 뭉치 주워서는 렉스 셔츠 안으로 꽂아넣고가슴 팡팡..더 뽑아온다고 하고서 계단 올라감.
이때도 목소리가 좀 흔들렸던 거 같은데..
깡총깡총 별로 뛰지도 않고 계단 올라가더니 파티는 끝났다고 간판 보면서 허하게 선언.
훈렉스 옷에 있던 돈 꺼내고 바닥에 있던 돈 줍기 시작하는데
겆민혁 울면서 자기가 한다고 물기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말하더니
해피버스데이 걸어놓은 거 마구 뜯어내면서 저새끼 확 뒤져버렸음 좋겠다고 엉엉 움ㅠㅠㅠ
그러다 전화 오니까 눈물 닦고서 아무 일도 없는듯이 전화 받는데
선수도 참 감정노동이다ㅜ
테이블에 앉아 울고 있던 렉스 어깨 두드리고서
맘 아플 텐데도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전화하고 올라가는 모습
참 맘에 의미 있게 남음.
렉스는 이 날 따라 많이 울었음 ㅠㅠ 들어가는 뒷모습에 흔들리는 어깨가 애처로웠다ㅜ
26. 파티는 끝났어 고승우 목소리가 좀 흔들린듯. 목 괜찮은 건가
27. 마담 자기 자리 앉아있다가 승우 들어오니까
밖에 비 많이 오냐면서 승우 어깨 털어줌ㅜㅠ
마담 테이블에 올라가 있는 동안 승우가 테이블 셋팅하는데
어디서 셋팅 좀 해 보셨나봐요..
마담이 빵 빵 뜯은 거 승우가 종이봉투 위에 올려 주는데
마담이 그거 보더니 되게 뿌듯하고 애틋한 눈으로 승우 올려다본다ㅠㅠㅠㅠ
28. 렉스 무릎 꿇을 때 마담 뭐라 하는 거 이렇게 대사처럼 선명하게 들린 적이 없었던 거 같음.
뭐하는 거야 왜 사람을 나쁜 사람을 만들어 짜증나게 지금 밥먹잖아
렉스한테 엄청 실망한듯이 냉담했음 마담. 이날 특히 더.ㅜ
특별하게 언성을 높이거나 한 것도 아닌데
대하는 손에 온기가 없었다고 할까..
승우 죽이라고 하고서 렉스가 형 형 하고 마담 무릎 잡는데
마담이 그 손을 되게 짜증스럽게 쳐냈음.
넌 안된다고 하고 털고 일어나는데 일말의 동정도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ㅜ
근데 관법 화음은 어쩜 그리 한 사람이 둘로 쪼개져 부르는거처럼 찰지게 맞고요..
29. 민혁이 칼 들고 덤비느데 첨부터 테이블로 튀어올라가서 깜놀ㄷㄷ
그러다 소파로 떨어지는데 소파 엄청 밀림ㄷㄷ
마담 도망다니다가 소파 제자리로 밀어넣으려는 시도 있었으나
겆민혁 소파 뛰어넘을 기세를 저지하는 데에 그쳤다고 한다
마담 구석에 몰려서 얼음집개로 맞서는데
마담한테 민혁이 칼은 얼음집개 정도의 장난일까?(..
30.테이블에 엎어진 민혁이 작은 목소리로 '너랑 같이 있기 싫어'하는데
마담이 '뭐?' 하고 물으니까 작정한듯이 '왜 한번 더 말해줘?'하더니
'너 같은 새끼랑 더이상 같이 있기 싫어!'
겁나 선명해서 공기중에 그 말 자막되어 동동 떠 다니는줄..
민혁이 입틀막하고 있는 동안 민혁이 입막은 손이 아팠는지
양손으로 그 손 떼어내려고 마담 손목 잡았는데
미동도 없고요..
31. 겆민혁 마담한테 고맙다고 꾸벅 인사하고 나서
그대로 뒤돌아 나가는 거 같더니
다시 돌아와서 마담 와락 안음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 와락에 마담 눈이 돌았음.
손에 있는 거 뺏기지 않으려고 꽉 쥐다가 부서뜨리는 애 보는 느낌이었음.
눈이 돈 마담이 민혁이 얼굴 긋기 전에 위쪽 한번 보는데
그때 표정이 그랬구나.. ㄷㄷㄷㄷㄷ..
속이 서늘했다ㄷㄷㄷ 얼음 안 녹이고 통으로 삼킨 느낌ㄷㄷㄷ
32. 주노 왜그랬냐고 묻고
마담 차분하게 자기 얘기하고.
주노 마담이 얘기하는 동안 다 듣고 나서
또 왜그랬냐고 묻고
마담 또 차분하게 본인 얘기만 하고.
주노는 마담이 자신을 가둔 이유를 궁금해 했음.
그 대답을 들으려고 했겠지만
마담의 대답에는 주노가 원하는 답은 없었던 모양.
마담이 한 말 중에 의미로 닿았던 건
너 공사치려던 꽃뱀년 내가 아주 멀리 보내버린 거
했을때 흔들렸던 마담 목소리 정도임.
주노가 '형'이 나한테 왜 그랬냐고 다시 물음.
마담 또 자기 얘기만 함.
나 너밖에 없다.
주노 겁나 어이없어했음.
나밖에 없어? 지원이는?
마담 벙찐 표정으로 주노 올려다보더라는
지원이 어디있냐고 한 네번쯤 물었을 때
마담은 대답이 없었고..
다섯번째는 주노가 소리지를 줄 알았는데
그때까지도 주노는 눌러참았음..ㄷㄷㄷ..
마담 결국 죽였다고 조용히 얘기하고 일어나 계단 올라감
주노 안죽였다고 부정하면서 따라올라가려다 그제야 처음 소리질렀음.
이 개새끼야ㅜ
주노 올라가자마자 무릎꿇고서 우는데
마담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주노 얼굴 붙들고 얘기함
주노는 마담 보고 울면서 자기가 다 되돌릴 수 있을 줄 알았다고
둘 다 넋나가서 아무말대잔치처럼 자기얘기만 하고 있었음
코가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보고 얘기하는데
왜 둘 다 서로 말이 닿지를 못하지ㅜ
형이 잘하겠다고 하는 순간 민혁이 사시미칼 들어옴
33. 마담이 민혁이 얼굴 확인하는 순간 물러나면서 민혁아! 하고 웃는데
민혁이 웃음소리가 더 컸음ㄷㄷㄷ
겁나 재미져 죽겠다는듯이 웃으면서 테이블 한번 뒹굴고 일어나는데
마담 팔 벌리고 괜찮다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임.
민혁이 정말 신나게 찔러댐..(....)
마담이 끌어안고 있으니까 놓으라면서 패대기치는데
바닥에 쓰러진 마담 내려다보고 칼로 가리키면서
'뭐가 문제야? 니가 문제야 ㅅㅂ놈아' 하더니 웃으면서 올라감ㄷㄷ
34. 마담 넘 아파했음ㅠㅠ 기침할 때마다 피가 팍팍 튀었을듯ㅜ
누르면 소리내는 인형 마냥 민혁아 민혁아 민혁아 민혁아ㅜㅜㅜ
주노가 내려와서 상처 조끼로 눌러주고 이게 뭐냐고 우는데
마담 울면서 민혁이 그렇게 화난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ㅜ
주노 두리번거리면서 애들 아무도 없냐고 부르는데
마담이 '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함
울어서 엉망친창 된 목소리로 '옆박스 성환이 얼굴 그었을때
너 무섭다고 울었잖아.
그때 나도 집에 가서...'
그게 마담 유언이었음....
주노 일어나 이 개새끼야 하면서 마담 안고 울었음ㅠㅜㅜㅜ
마담은 알아 맆 부르는 고승우
라이터소리 1번 불발<
35. 마담 통돌이 들고 나오더니
통은 버리고..빵을 걸레로 두어번 찍다가..
그대로 빵들 문쪽으로 쳐 날리기 시작항ㅋㄱ
처음에는 골프 같았는데 점점 하키로 발전ㅋㅋㅋ
골인 확률은 높았닼ㅋㅋㅋ
렉스는 통돌이 쉴드를 시도했으나
본인도 해보고 머뭇..마담이 '니가 생각해도 아닌 거 같지?' ㅋㅋㅋ
36. 갑자기 마담이 배렉스 대사를 훈렉스한테 날리기 시작함ㅋㅋㅋ
어제 진상손님 왔다가 갔는데 빵을 던지고.. 잼을 던지고..ㅋㄱㅋ
팁을 주는데 이케 '놀아라!'하고 뿌리더라며 바닥에 있던 돈 뿌리고ㅋㅋㅋ
생긴 건 멀쩡하게 생겼다고 하는데 훈렉스 그럴 리 없다 반박함ㅋㅋㅋ
37. 손님 옆박스한테 뺏기는 이유 토론ㅋㅋ
우리 박스 m으로 시작하는 거 다 돼..하고 렉스한테 넘기는데
렉스가 머리 긁적긁적하면서 마인드... 메리트..
마음..!?
멋짐?ㅋㅋㅋ
머리스타일!?ㅋㅋㅋㅋㅋ
38. 마담 한방이 없다고, 한방을 공부해 봤다고.
그리고 한방을 만들어 왔다고 하더니
누나춤 거의 다 춤ㅋㅋㅋ
렉스 박스 망치려고 작정했냐며 안으로 뛰어들어감ㅋㅋㅋ
39. 주노 나오면서 불 두개 꺼뜨렸음ㅋㅋㅋ
불 꺼졌다고 주노 귀엽게 실망ㅋㅋㅋ
마담 향 피우냐고 나머지 하나도 손으로 꺼버림ㅋㅋㅋ
40.민혁이 들어왔는데 렉스 칼 어디서 줏었는지
민혁이 몸에 폭 꽂았는데 칼날이 들어감ㅋㅋ
주노에게 패스
주노도 민혁이 몸 세 곳에 폭폭 꽂음ㅋㅋㅋ
그리고 민혁이 손에 칼 쥐어주고 마담한테 가서 하라고 보냄
ㄷㄷㄷㄷㄷ
민혁이 칼에 찔린 것처럼 아장아장 가서 마담 찌르려 하는 거 같던데
마담이 기겁함ㅋㅋ 진짜 찔릴 거 같다고ㅋㅋㅋ
민혁이 뺨 이때 또 맞았음ㅋㅋㅋ
나중에 민혁이가 칼 들고 왔을때나 칼에 찔렸을때 웃은 거
마담 이 날을 떠올리면서 웃었을까 ㅜ
41. 자네는 왜 배우가 되려 하는가.
하는 물음에 겆민혁 일단 멋있고
여러 사람을 살 수 있다고..
마담 깜놀해서 '여러 사람을 살 수 있다고!?'
민혁이가 아니 그게 아니고 여러 사람의 삶을 살 수 있다고ㅋㅋㅋ
마담 그제서야 아아 하면서 주어 빼지 말라고ㅋㅋㅋ
42. 아밤 화음 넘나 좋았다ㅠㅠ
마담 왕관 씌워주더니 생축 플래카드 어깨에 얹어줌
미스코리아야 뭐얔ㅋㅋㅋ
엔딩 사진 찍는데 마담 몸 앞으로 내밀었음
마담 눈코입만 대문짝만하게 나오지 않았을까ㅋㅋㅋ
43. 마담 주노가 데리러 옴.
주노가 손 내미니까 마담 그 손 잡고 일어나는데
주노 겁나 든든해 보였다고 한다.
저승길 노잣돈 챙겨들고 주노 따라서 2층 올라가는데
주노가 마담 마지막 지켜고 안내하는 느낌 낭낭ㅠㅜ
마담 안쪽에다 대고 얘들아! 형이 술 살게! 하니까
안에서 환호소리 들림ㅠㅠㅠ 눙물난다ㅠㅠ
전체적으로 배우들도 다 친해진 거 같고
캐릭터간 유대감도 끈끈해진 느낌인데
공기 중에 진하게 아련한 느낌이 있는 건
끝이 다가와서인가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던 주노는
그 중 좋은 것들을 남겨두고 내가 사랑하는 디테일 그대로
더 단단해져 돌아왔다고 한다.
ㅎㅈㅇㅇ : 후반부의 비스티는 레전의 연속
와 횽 극세사 후기 고마워!!!!! 덕분에 어제 공연 한 번 더 곱씹는 중...
후기고마워! 어제 못봐서 우울했는데 ㅠㅠ
고승우 랩 생각났다 나도 속으로 터졌는데 ㅋㅋㅋㅋㅋㅋ 고승우사우더......
ㄴ아 후기 고마워!
어제 못봤는데 공연 본것 같네 후기 고마워 !
14일 공연 표현해준거 읽으면서 공감이 확 된다 쎈주노와 연공하면서 날카로워진 마담이 다른주노만나면서 되게 색달라졌었지 아 어제도 봤어야했어ㅠㅠ
후기 고마워.. 공연 다시 보는 것 같고 너무 좋다 ㅠㅠ
14일과 어제 공연 다 본 바발..첫줄부터 막줄까지 개공감하며 횽 글에 리스펙트!! 점심 잘먹고 갑자기 윱마담 생각에 센치해짐 ㅠㅠ 자꾸 줄어드는 표가 아쉬워 죽겠어
고마워~~ 14일 보고 19일 봤는데 나 운 좋았나봐
이 절대음감 바발은 뭐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