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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약해 보이는 셀링이 아니라 팬들한테 '위기를 겪는 주인공' 같은 느낌을 주는 셀링을 보여주고 있는데, 제프 하디처럼 팬들의 연민을 유발하는 어떤 아우라를 론다도 타고 난 거 같다.




일단 이건 WWE에서 머리를 굴려서 상대방을 적절하게 매칭시키고 경기도 잘 짠 결과물인 거 같음. 지금 WWE에 론다가 저런 셀링을 펼치는 게 설득력 있는 상대는 나이아 잭스밖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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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론다의 캐릭터 자체가 WWE에서 억지로 만들었다기 보다는 타고난 자기 자신과 연결이 되어있다는 점이 큰 거 같음. 보통 WWE에서 선역 선수들은 무작정 웃게 만든다는 얘기가 있는데, 론다 같은 경우엔 UFC 시절에도 실제로 그런 캐릭터였거든. 트래쉬토킹도 험담도 거칠게 하고 싸움도 거칠게 하지만 이기고 나면 그냥 씨익 웃으면서 즐거워하는 옆집 금발 소녀... 그런 이미지가 좀 있었는데 그런 이미지가 WWE에 잘 섞여들어가 있는 거 같음. 자신감 넘치고 당차면서도 싸울 때 위기를 겪는 걸 보면 왠지 응원해주고 싶은 주인공, 그런 캐릭터가 잘 형성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