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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쯤 포도막염이랑 백내장 때문에 한번 갔었는데, 이번엔 가슴털이 빠지고 머리~등부분에 각질? 딱지같은게 여러개 생겨서 데려갔음.

현미경으로도 보고 곰팡이?검사도 했는데 다행히 딱히 벌레나 곰팡이는 발견안됐다고 하셨어

근데 가슴털 빠진 맨살부분이 보통 애들보다 빨갛다고, 그 이유는 피부에 세균이 많아지면 얘네를 없애려고 백혈구가 필요한데, 혈관에있는 백혈구가 피부밖으로 나오기위해서 혈관이 팽창해서 그런거라고 하셨음.

피부에 세균이 많아진건 (알러지가 생긴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있는데 베딩이나 먹는건 바꾼게 없고, 그러면 노화때문에 예전보다 면역력이 저하돼서일거라고 함.

글고 특히 가슴털이 빠진건 애가 뚱뚱해서 살이 접혀서(...) 마찰되는 부분이 많아져서 등이나 엉덩이는 멀쩡한데 가슴이랑 턱부분이 알러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2월엔 58g이었는데 오늘재보니까 72g이었... 식겁해서 많이 비만인거냐고 여쭤보니까 좀 뚱뚱하긴한데, 애가 푸딩치고 골격이 큰편이라 괜찮긴한데, 그래도 빼는게 좋긴하대. 아무래도 늙어서 운동량이 적어지니까 살이 많이 찐듯ㅠ 쳇바퀴 타는거 본지 오래됨.

암튼 그래서 먹이는 알러지약 2주치랑 바르는 소독약 처방받아서 65000원 정도 나왔음. 하루 2번 아침저녁으로 주사기로 먹여줘야 하는데 아마 빠르게 좋아질거래. 근데 약을 평생 먹일순 없으니까 알러지가 너무 심해지면 그때 또 오라고 하심.

약 먹이는것도 또 시범보여주셨는데 주사기에 약 털어넣고, 물 3ml정도 넣고, 애를 절대 눕히지말고(기도로 들어갈까봐) 머리를 위로해서 잡고 입을 벌리면 5번정도에 나눠서 앞니아래로 주사기입구를 넣는식으로 하래. 한번 먹이고 암냠냠해서 먹는거 확인하고, 그렇게 5번.. 근데 항상 느끼는게 내가먹일땐 난리지랄이고 의사쌤이 하시면 얌전하더라ㅠ

소독약은 솜에 묻혀서 등먼저 닦고(젖으니까 각질이 더 잘보여서 너무 불쌍했다ㅠ 얼마나 간지러울까) 좀 마르면 가슴 닦아주면 된대.

베딩은 원래 아스펜썼는데 약먹이는동안은 특히 해동지나 종이베딩으로 바꾸라하셔서 (나무베딩은 피부에 자극적일수있다고) 바로 주문했음. 근데 무베딩하면 너무 우울해보여서 배송오기전까진 일단 그대로 놔두고있는데 ㅠ 빨리 왔음 좋겠다

발톱도 잘라달라고 부탁드려서 빠르게딱딱 잘라주셨고... 약먹을때나 발톱자를때나 얌전해서 고맙다고하심.
또 눈은 늙어서 이제 어쩔수없다고.. 내가 쟤 누워서 긁을때마다 눈알튀어나올거같아서 무서운데 안튀어나오죠...???했더니 눈알빠지는건 종양같은게 생겨서 눈알 뒤에서 밀때 그렇게되는거라고 연두는 괜찮대.ㅋㅋ

또 밀웜은 하루 몇개 줘야하냐고 여쭤봤는데 하루 2ㅡ3마리주고, 더 많이주고싶으면 일주일에 3ㅡ4번만 주는식으로 하래. 근데 얜 뚱뚱해서 살빼게하려면 밀웜좀 덜주는게 좋은데, 늙었으니까 그냥 먹고싶은거 다 먹이는것도 추천하시지만, 넘 많이먹으면 변이 물러질수있다고한다

사실 저번부터 느낀건데, 백내장이나 알러지나 병도 병이지만 늙어가는 과정이라 어쩔수없는 부분이 늘어가서 마음이 착잡함
결국 언젠가 갈텐데 그때까지 덜 괴롭게 해주고싶고.. 모르겠다 좀만 더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첨 봤을때부터 할배라ㅜ
자는거 볼때마다 죽었나싶어서 숨쉬는지 확인하고 에휴

암튼 여기 병원 원장님 질문 다 받아주고 뭣보다 햄 이뻐하는게 느껴져서 좋다 서울사는 사람들있으면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