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가 애들 노래 들은건 오늘부터 우리는이었고, 뭔가 벅차는 느낌의 노래라서 엄청 좋아했어.
그때 고3, 그리고 입시 끝나고 대학 합격한 후에 시간을 달려서까지, 학교3부작 시리즈가 끝남과 동시에 내 고교생활도 끝이 났지.
대학에 가서도 1년, 신입생 OT때 여자애들이 시달 추는거 보면서 재미있었던 기억도 남아있지만
17년 5월에 우리학교 축제에 찾아온 여자친구를 보고 입덕하게 됐어.
그때 핑거팁 시즌이었는데, 엄지가 say ho~ 이러면서 호응할 때 참 귀엽더라고 ㅋㅋ
그러고 나온 핑거팁 무대... 난 브레이크 '띤'스에서 입덕하게 됐다.
누구 한명 좋다 할 것 없이 다 좋아하게 된 올덕이고, 아쉽게도 7월에 입대하면서 귀기도 못보고 들어갔다고.
자대가서 VOD를 보니 귀기에 여름비까지 다 나와있었고ㄷㄷ..
무튼 군생활을 하는 탓에 많이들 가는 오프도, 팬싸도 못가고 부대에서 앨범만 주문하고 v앱보고 카페보고(이것도 등업 할려면 휴가를 가야해서, 밤 나오고서야 했네)
갤도 못보고(유해사이트야^^ 유해로운 우리들)... 그렇게 살았다.
그리고 7월에 휴가를 나가려고 계획을 잡던 찰나, 원래 계획보다 2주나 밀려버린거지 뭐야.
근데 마침 밀린 휴가 때 콘서트 티켓팅을 하게 됐어.
진짜 무조건 간다는 마음으로 피시방가서 애들이랑 게임하다말고 30분전부터 v앱보면서 기다리고, 티켓팅에 성공했지.
처음에 엄청 좋은자리 잡았는데 두자리를 선택해서 어쩔 수 없이 취소하고, 다시 하니까 망했더라고. 취켓팅으로 선방해서 스탠딩 들어갔어.
그리고 저번주, 휴가를 나온 뒤에 숙소 예약과 차편 예약을 하고 토요일 첫차로 상경해서 굿즈 줄을 서기 위해서 갔어.
진짜, 그동안 못했던 걸 내가 하고 있으니까 엄청 벅차오르더라고... 다리 가는 길에 걸려있는 팜플랫들 보면서 혼자 배실배실대면서 갔다.
결론적으로 굿즈는 텀블러랑 노트를 못사서 망했지만, 나머지는 다 질러버리면서 성공했고, 이제 콘서트만 남은 상황이었어.
(사진은 프로덕션 인별같음)
처음 공연장 들어갔을 때 무대가 너무 이뻐서 우왕 거리고 있었고, 시야도 괜찮게 잡은 탓에 기다리는 시간도 안아까울 정도.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콘서트, 첫 곡에서 날 여친에게 빠지게 했던 보코더 소리가 터져나오고, 이건 운명이다(?)싶어서 죽자고 응원을 시작했어.
너그리고나 드럼소리에 전율하고 안무에 감탄하면서, 그렇게 시작한 콘서트였네.
부대에서 CDP로 앨범을 듣는 늦덕이라, 1집 2집이 없어서 유구랑 오우는 못듣는데, 그 덕인지 다른 노래들은 가사까지 외울 정도로 답파했어.
그 중에서도 한 때 빠져지냈던 곡이 핑인데, 그걸 해주더라고. 진짜 멋졌다. 정말로.
이후에 나온 바날이랑 삼바람도 멋졌어. 특히 삼바람 돌출에서 해서 얼굴은 잘 못봤지만, 안무 자체가 너무 멋있어서 없는 응원법 열심히 했다.
그리고 3시즌 AWAKE 나오면서 VCR이 나왔잖아? 그 때 애들 모여서 마법구슬 같은거 만지는 순간...
그 안에서 유구 뮤비부터 학교3부작 나올 때 진짜 울컥했다. 움찔하면서 소리지르니까 좀 참아지더라.
그 노래들 나올 땐 입덕도 안했는데 왜 그렇게 울컥했는지 ㅋㅋㅋㅋ 진짜 감동적이었어.
학교3부작 응원 진짜 열심히했다. 시달은 좀 어려워서 ㅎㅎ... 버벅거렸지만.
스페셜에 와일드아이즈 정말 멋있었고, 미스터미스터 좋아하던 곡이라서 열심히 따라불렀어. 구성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
정장친구 짜냥해 ㅎㅎ
드디어 나온 4시즌... 밤 무대.
시작할 때 폭죽 터지는 거 부터가 힘 들어간 느낌이 팍 나더라고. 아마 응원도 가장 크게 나온 무대가 아닌가 싶은데,
나도 부대에서 진짜 열심히 보고 즐겼던 곡이기도 하고, 응원법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즐거웠어.
막콘이었는데 기다렸-던! 할 때 음향사고는 신경 안쓰일 정도로 멋진 무대였다. 정말 그 무대를 직접 보게되니까, 왜 오프 다니는지 알 것 같더라.
레인보우도 멋졌지만 그 다음에 물꽃놀이-네버랜드-엶엶은 진짜 웃고 즐겁게 놀았어.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재밌었던 부분. 감동과 울컥? 같은 건 없고 정말 여친과 함께 노는 느낌을 받았으니까.
으나가 팬스 앞 라인 잡고 대충 쏜 물총 같은데, 물줄기가 내 눈에 정통으로 맞아버려서 '엌'하면서 눈비비고 눈 뜨니까 애들은 벌써 다른 곳으로 갔더라고.
허허, 그래도 성수 맞아서 다행이었음.
첫콘 끝난 뒤에 갤에서 네버랜드는 완창 따라불러라는 글을 봐서, 따라불렀다. 오우 다음으로 많이 들었던 노래라서 ㅋㅋ
베케이션은 응원 정말 안하던 내 구역에서도, V.A.C.A.T.I.ON 할 때는 죽자고 소리지르더라고. 재밌었어.
럽벅-귀기로 이어지는 무대... 기억남는건 귀기에서 가장 좋아하는 파트인 '반짝 반짝 빛나던 너의 눈동자 처럼'과 그 때의 으나 안무를 직접 본 것.
너무 이쁘고 귀여운 안무라서 좋아했는데, 그게 보고싶어서 귀기는 뮤비도 안보고 뮤뱅 다시보기만 봤거든.
그리고 간다고 인사하는데, 아. 벌써 앵콜만 남았네...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가나 싶어서 좀 우울해졌음.
(사진은 갤)
아ㅣ 진짜 여기 ㅠㅠㅠㅠㅠㅠ "...버디" 하는데 2차 울컥. 이번엔 진짜 눈물차올라서 버틸 수가 없었다.
부대에서 밤 앨범 받고 들으면서 이 노래 가사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거든.
진짜 팬송 같은 팬송(개인적으론 기억해 보다 이게 더 팬의 심금을 울리는 팬송이라고 생각해)이라 느꼈는데,
이걸 이렇게 보여줘버리면 어떻게 참냐. 진짜 울 수 밖에 없었어. 그냥 퍼져서 울면 계속 못볼까봐 대충 닦고 기억해 따라불렀는데...
막곡은 보니까 그루잠으로 하더라고 보통. 그래서 그루잠이겠니~ 싶었는데
bye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리다가 바이~ 할때 엌 싶더니, 노래가 정말.
내가 노래부르는걸 엄청 좋아해서, 부대 노래방을 매일 가는데
다른 사람이랑 노래방 가도 거리낌 없이 부를 만한게 발라드 밖에 없잖아?(그나마 핑거팁이랑 밤은 불러도 좋아하더라고)
다른노래도 부르지만, 옃 노래를 부른다하면 1. 슬픔속에그댈지워야만해(으나 복면가왕), 2. bye, 3. 그루잠, 4. 봄비, 5. trust 순서인데
그만큼 bye가 서정적인 노래라서... 심금을 울린다구.
그걸 막곡으로 불러버리면서 마지막에 유주가 숨 쉬고, 이젠 안녕. 하는 순간
하... 이젠 못참았어. 정말
뭔가 쪽팔리는 느낌이라 애들 들어가고 마지막에 메이킹영상도 못보고 뛰쳐나와서 물품 바로찾고 화장실갔음.
화장실가서 세수 함 때리고 퇴근길가서 정말 고마웠다고, 고맙다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소리쳐서 인사하고싶다는 생각이 나서, 달려갔다.
좀 기다리니까 나오더라고. 근데 애들도 즐겁게 나오고, 다들 인사하고, 너무 좋은 분위기라서 나도 덩달아 좀 나아졌던 것 같아.
내가 이 사진 속에 있고 싶었던게 오래됐어.
작년 5월부터였으니까.
드디어 이루게 됐네.
영원의 계절, 이 기억은 잊을 수 없겠지.
남은 군생활은 얼마 되지 않지만 이후에 이어질 반년의 하사생활(돈 많이 모아서 덕질 해야지), 진짜 힘이 될 것 같아.
무지가 새벽에 프롬 썼더라고, "콘은 끝났지만 앞으로의 나날들이 여자친구와 버디의 계절이 되길.." 이 말이 너무 심금을 울린다.
멜론라디오 옛날꺼 듣다가 유주가, "가수 해줘서 고맙다는 말이 이렇게 행복할 줄은 몰랐네요"라고 했거든?
진짜로. 가수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했어.
내가 왜 이렇게 늦게 알았나, 좀 더 일찍 알고 지낼껄, 같은 생각보단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수 있다고, 서로가 힘이 되면서 잘 해낼 수 있다고, 같은 생각을 하게되네.
1월부터 9월까지 쉼 없이 달려온, 그리고 이번 앵콘에서 우리에게 행복을 전해준 여치니들도,
그 기간 동안 계속 기다려주고 틈틈히 달려가주고 힘이되고 여치니들에게 행복을 전해준 버디들도,
항상 좋은 정보들, 재미있는 글, 좋은 사진들 전해주는 갤럼들도,
모두 고생했고 고마웠어. 정말 따뜻하고 행복했던 휴가였다.
이젠 안녕!
고생했고 이 추억으로 남은 군생활 잘 마무리 해라
구닌후기 설리! 고생했어! 남은 군생활도 옃뽕으로 잘 견뎌내길
글이 마음에 울린다.. 나도 학교3부작나올때는 입덕도안했는데 들을때마다 벅차올라 참 신기하지 어서 전역해서 즐덕하길
ㅎㄱㅅㄹ 진짜 울컥한다 ㅠㅠ - dc App
애들 너무 갈구지마라 착하게 제대하자
좋은글 고맙다
구닌 ㅅㄹ
감동후기네ㅜㅜ 고생했당
구닌ㅅㄹ 후기너무좋다 ㅠㅠ
ㅎㄱㅅㄹ - dc App
구닌ㅅㄹ 감동적이다 ㅠㅠ
정성후기설리 - dc App
군머 고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