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신이 사는 세상은 조금씩 조금씩 무너져왔어.
유진이 노비임을 고백했을때부터 구동매에게 머리칼을 잘렸던 날까지. 태어날때부터 양반으로 고귀하게 자라난 자가 자신이 나고자라온 세상이 조금씩 무너져오는걸 격으면서 애신은 조금씩 그 세계에서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아왔어.
그리고 그녀의 뿌리였던 할아버지가 목숨을 끊고 그녀의 신분의 근원이었던 집안이 풍비박살이 나는 순간 그녀는 더이상 양반이 아니게 되었어. 각성이지. 한 세계가 무너지면서 더 큰 세계로 나아간다는 유진의 말처럼.
(애신의 독백, 그를 만나러 가는길)
양반과 의병 사이 그 어디쯤을 걸어가다 만난, 함께 나란히 걷고싶었던, 헛된 희망을 품고 싶었던 그 사내도 이젠 떠나보내야해. 왜냐면 난 이제 고애신이 아닌 그저 이름 없는 의병이니까.
달콤했던 헛된 희망은 이제 없어.
그를 위해서라도 떠나보내야한다. 그를 위해서라도.
머리로는 너무 뚜렸한 정답이야.
그렇게 다짐하고 그를 만났어. 표정은 굳게, 말투는 차갑게 그의 앞에 섰어. 멀어지자고 말했어.
잘했다. 이게 정답이야. 이제 각자 갈길을 가면돼.
정답대로 했는데 그는 날 붙잡겠대.
유진이 노비임을 고백했을때부터 구동매에게 머리칼을 잘렸던 날까지. 태어날때부터 양반으로 고귀하게 자라난 자가 자신이 나고자라온 세상이 조금씩 무너져오는걸 격으면서 애신은 조금씩 그 세계에서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아왔어.
그리고 그녀의 뿌리였던 할아버지가 목숨을 끊고 그녀의 신분의 근원이었던 집안이 풍비박살이 나는 순간 그녀는 더이상 양반이 아니게 되었어. 각성이지. 한 세계가 무너지면서 더 큰 세계로 나아간다는 유진의 말처럼.
(애신의 독백, 그를 만나러 가는길)
양반과 의병 사이 그 어디쯤을 걸어가다 만난, 함께 나란히 걷고싶었던, 헛된 희망을 품고 싶었던 그 사내도 이젠 떠나보내야해. 왜냐면 난 이제 고애신이 아닌 그저 이름 없는 의병이니까.
달콤했던 헛된 희망은 이제 없어.
그를 위해서라도 떠나보내야한다. 그를 위해서라도.
머리로는 너무 뚜렸한 정답이야.
그렇게 다짐하고 그를 만났어. 표정은 굳게, 말투는 차갑게 그의 앞에 섰어. 멀어지자고 말했어.
잘했다. 이게 정답이야. 이제 각자 갈길을 가면돼.
정답대로 했는데 그는 날 붙잡겠대.
안돼지. 이건 내 머릿속 정답이 아니야. 그런데 내 마음은 머리와는 다른가봐. 이미 내 마음이 시킨 말을 해버렸어. 당신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더이상 들키면 안되지. 가야겠다고 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그 순간 흔들린 내 눈빛을 그가 알아채지 못하길..그래서 고개를 숙였어.
그런데 이 사내는 자꾸 내 마음에다 대고 말하네.
그런데 이 사내는 자꾸 내 마음에다 대고 말하네.
더이상 이 사내 말을 듣고있다간 내 마음이 내 머릿속 정답을 바꿔버릴것 같아. 그냥 그렇게 하라고 하고 어서 자리를 떠야겠다. 연락 하겠다고 말하면 순순히 보내주겠지..
'받으러 오시오. 기별하겠소'
그래 잘한거야. 뒤돌아보지 말자.
그리고 나서 반년이 지나지. 이정문대감이 납치되고 일본에 가서 이정문을 구해올 임무에 애신은 죽음을 각오하며 그 임무를 자청하고. 안됀다며 여인에겐 제약이 따른다며 반대하는 수장의 말에 애신이 가장 먼저 떠올린건 그의 모습, 그리고 길은 언제나 있다는 그가 한말.
(애신의 독백, 그를 이용하러 다시 찾아간 304호)
그가 본국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그를 통하면 될거야. 이미 반년동안 연락 한번 안했으니 이번에 그를 이용하고 나면 완전히 나를 잊을거야. 그를 이용하자. 그게 정답이지. 그래 죽을지도 모르는 날 기다려달라고 할순 없어. 그런데 왜이렇게 마음속에서 다른 말을 하는건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건지.
'받으러 오시오. 기별하겠소'
그래 잘한거야. 뒤돌아보지 말자.
그리고 나서 반년이 지나지. 이정문대감이 납치되고 일본에 가서 이정문을 구해올 임무에 애신은 죽음을 각오하며 그 임무를 자청하고. 안됀다며 여인에겐 제약이 따른다며 반대하는 수장의 말에 애신이 가장 먼저 떠올린건 그의 모습, 그리고 길은 언제나 있다는 그가 한말.
(애신의 독백, 그를 이용하러 다시 찾아간 304호)
그가 본국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그를 통하면 될거야. 이미 반년동안 연락 한번 안했으니 이번에 그를 이용하고 나면 완전히 나를 잊을거야. 그를 이용하자. 그게 정답이지. 그래 죽을지도 모르는 날 기다려달라고 할순 없어. 그런데 왜이렇게 마음속에서 다른 말을 하는건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건지.
나는 왜 머릿속 정답을 두고서 마음이 시키는것을 이기지 못하고 이런 표정을 그의 앞에서 보이고 있는건지.
화가난 표정인 유진을 바라보며 화 내지 말라고 나도 당신이 그리웠다고 보고싶었다고 그런데 그럴수 없었다고..화내는 당신의 모습을 보는게 이렇게 가슴아픈 일인지 몰랐다고..그렇게 말하는것 같은 애신의 눈빛, 표정.
(애신의 진심)
표정은 들켰지만 내 머릿속 정답은 알고있어.
'날 데려가시오'
알면서도 내 총구속에 들어온 사람이니
기꺼히 이용당할 사람이지.
나는 그저 이 사람을 이용할 뿐이야.
그런데 왜 이렇게 내 마음은 다른 말을 하고있는건지.
헛된 희망속 우린 뉴욕의 거리를 함께 걸었지.
이 현실이 헛된 희망과 같게될 날이 올까..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달려가서 화나있는 저 사람을 안을까
끝내 알고있던 머릿속 정답은 묻으려했던 내 마음을 이기지 못하네..
화가난 표정인 유진을 바라보며 화 내지 말라고 나도 당신이 그리웠다고 보고싶었다고 그런데 그럴수 없었다고..화내는 당신의 모습을 보는게 이렇게 가슴아픈 일인지 몰랐다고..그렇게 말하는것 같은 애신의 눈빛, 표정.
(애신의 진심)
표정은 들켰지만 내 머릿속 정답은 알고있어.
'날 데려가시오'
알면서도 내 총구속에 들어온 사람이니
기꺼히 이용당할 사람이지.
나는 그저 이 사람을 이용할 뿐이야.
그런데 왜 이렇게 내 마음은 다른 말을 하고있는건지.
헛된 희망속 우린 뉴욕의 거리를 함께 걸었지.
이 현실이 헛된 희망과 같게될 날이 올까..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달려가서 화나있는 저 사람을 안을까
끝내 알고있던 머릿속 정답은 묻으려했던 내 마음을 이기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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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거리게해서 미안해 사발들아
내가 20화 보고 감정을 주체를 못하겠어서
갤에다 감정 다 쏟아붇고 가..
짤은 갤펌이야
오글거리게해서 미안해 사발들아
내가 20화 보고 감정을 주체를 못하겠어서
갤에다 감정 다 쏟아붇고 가..
짤은 갤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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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 되
이 장면은 그냥 애신의 표정만 보면 돼. 보고 싶었던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교차된 표정. 애신도 그리 쉬운 맘으로 유진에게 오진 않았을 거야. 나는 그래서 20회에서 보여준 애신의 경계가 마음에 들었는데.
애신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지
해석좋아.. 아련해
배우들은 역시 머리가 좋아야 해. 작은 마음의 변화 감정들을 이해하는 연기 정말 좋다. 애신본체 마지막 장면 표정연기 너무 좋다
해석 인정.. 그래서 부탁하는 어조가 아니라 데려가시오라는 통보형식에 가까웠다고 생각돼.. - dc App
잘 읽었음 애신 독백 ㅜㅜㅜㅜ - dc App
ㅠㅠ - dc App
나도 이렇게 해석했다 나사발 이글 다 받는다
고애신 의병하게 만들었던 부모와 집안의 복수는 직접 이완익을 처형함으로써 끝났다. 유진이나 의병이냐에서 애신은 의병을 택했다. 그렇다면 , 적어도 유진을 사랑했다면 더이상 유진을 의병에 끌어들여선 안되었는데. 애신은 해서는 안될 짓을 하고 있지. 고애신 때문에 구동매는 죽을꺼고. 유진은 모르겠다. 유진은 죽지 않더라도 불행해질테니까.
아 글 너무 마음아파ㅠㅠㅠㅠㅠㅠ
현눈 터졌다 ㅜㅠ 그래 애신은 저런 마음이었을거야 하루아침에 이용하고 버릴 마음이라기엔 그동안 절절히 쌓아온 최애의 서사가 있어서 그렇게 이해되지 않는다 얼마나 보고싶었고 안고싶었을까 그러나 그를 보내줘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 또 맘아프다 - dc App
그냥 애신 표정으로 다 이해되는 씬이야. 글도 다 받는다.ㅜㅜ
또 써주라.. 완전 내가생각한 마음이랑 같다 그걸정확히 글로썻네ㅠ 개추
홀로 울었을 애신을 생각하면 ㅠㅠ
글 읽으니 또 현눈 터지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제 일본가면 아마 거기서 죽을 거 같다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 죽기전에 다시 한번 이걸 기회로 유진이도 미국 돌아간다는데 ... 같이 있고 싶은 거겟지. 마지막이니까... 아 유진이 한테 이건 너무 잔인하잖아. 미국가자며, 일본에서 유진이 몰래 내려버려 숨을 작정인거고. 애신이 그냥 사랑하는 사람을 택해, 애쓴다고 구해질 조선도 아닌데 정말...나같음.
사발해석 읽다가 현눈 터짐ㅠㅠㅠㅠ
해석 좋다...현눈터짐ㅠㅠㅠㅠ - dc App
글 좋다 그냥 눈물 밖에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