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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무뉘와 모자를 쒸우고 사진을 찍을 정도로 가만히 있는 아이면 찌요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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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졸졸 쫒아다니다 내 발치나 모니터 앞이나 내가 앉은 의자 엉덩이 뒤 좁은공간에

자리잡고 사는 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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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거나 자주 않보는 낯 선 사람도 좋아하는 휴머니스트 산도

 

 

오늘 케이블 뉴스 방송을 보다

성탄 메시지와 함께 언급된 싯귀가 마음에 와닿아 같이 나누고자 퍼왔습니다

 

 

그 겨울의 시/박노해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어린 나를 품에 안고

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 죽지 않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했었네

찬바람아 잠들어라

해야 해야 어서 떠라


한겨울 얇은 이불에도 추운 줄 모르고

왠지 슬픈 노래 속에 눈물을 훔치다가

눈산의 새끼노루처럼 잠이 들곤 했었네

 

 

 

 

같이 나누고 같이 손을 잡고 힘듬을 극복하는 2019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냥갤러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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