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바로쓴글이니 술주정주의, 사진 존나못찍으니 눈갱주의, 글도 존나못쓰니 알아서봐
내가 '그 까페'에 가기로 한 이유. 어짜피 모쏠아싸라 크리스마스날 할것도 없기에 바로 준비했다.
어짜피 대전에 살기에 쉽게 갈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였다. 대전이란 땅은 나의 생각보다 훨씬 컷다. 지금 생각하니 저녁시간에 도착해 민폐를
끼친것같다. 이런생각은 왜 술마시고 나서 생각이 날까?
얼어죽기 직전 겨우 '그 까페'에 도착했다. 가게 분위기나 상태는 념글에 올라왔으니 그것을 참고하길 바란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난 보드카를 탄 스프를 달라고 했다. 너무 춥고 힘들엇기에 따뜻한 음료가 필요했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스프를 한모금 마신 순간 이 카페에 오기위해 한 고생들이 다 보상이 되었다.
따뜻한 스프와 알코올의 뜨거운 기운이 얼어붇은 내몸을 녹이기엔 충분했다. 고소하면서 짭짤한 스프와 뜨거운
보드카의 궁합은 완벽하다. 한잔을 빠르게 비운 뒤, 메뉴판을 열어보았다.
착한가격 그자체. 만원이 넘는 칵테일이 없다.
시그니쳐메뉴..... 음..... ㄴㄷㅆ
자몽과 위스키를 좋아하기에 마키를 시켰다.
첫입은 위스키가 들어갓나? 싶을정도로 자몽쥬스맛밖에 안났다.
두입, 세입을 먹으니 아주작게, 정말 작은소리로 나여기있어~ 하고 말하는 위스키의 향기가 난다.
술을 못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술이지 싶다. 알코올의 부담감은 없고 꿀꺽꿀꺽 쉽게 넘어간다.
개인적으로 조금만 덜 달게 했으면 어떨까 싶다. 안그래도 단 자몽쥬스에 시럽까지 너으니 위스키의 맛이
다 죽어버린다. 맛 자체는 좋았다. 다음에 시킬때에는 시럽은 빼달라고 요청해야지.
다음 잔으로는 사장님의 추천인 프랭크 시나트라를 시켰다. 단순히 진과 위스키가 섞인 칵테일.
처음보는 칵테일에 기대반 걱정반 마셔보니 설명대로 진향에 위스키향이 은은하게 난다.
너무나도 정직한것이 장점이자 단점인 칵테일.
들어가는 진을 짱☆베☆이로 했다면 더욱 풍부하고 강렬한 향기가 나서 좋앗을듯.
다음으로 마신 칵테일은 화이트 러시안. 집에서도 자주먹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칵테일.
늘알던맛이고 좋아하는맛. 확실히 휘핑크림으로 만드니 부드럽고 크리미한것이 우유와는 비교가 안된다.
다들 돈 몇푼 아낀다고 우유로 만들지말고 휘핑크림으로 만듭시다.
마지막 잔은 핫버터드럼. 원래 핫버터드럼 카우를 시킬려했으나 잔뜩 취해버린 나머지 잘못시킨듯.
카우와는 다르게 나름 깔끔한 맛이 나쁘지는 않았다. 버터의 맛와 럼의 향기, 설탕의 단맛이 잘 어울렸다.
딱 라떼와 아메리카노의 차이 정도로 느껴졌다. 겨울철에 따뜻하게 마시기 좋은 칵테일.
더마시고 싶었지만 그러다간 두발로 걸어나오지 못하기에 5잔으로 만족했다.
가격은 3만원. 보드카스프같은경우 비매품이고 단지 그 글때문에 서비스로 한잔받았다. 이렇게 좋을수가.
바와는 다르게 카페같은 밝은 분위기, 친절한 사장님에 착한 가격까지 만나니 나쁠수가 없다.
특히 사장님. 이것저것 여러가지 질문에도 귀찮을텐데 다 설명해주시고 크리스마스에도 가게운영하시고
씹떡인거 빼고는 완벽하신분. 가게분위기도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손님이 나밖에 없어 정말 조용하고 1대1로
대화할수있어 좋았다. 다들 기회가 되면 한번쯤 와보자.
3줄요약
1. 위치가 ㅈㄴ헬이다.
2. 하지만 그 고생한만큼 보상이 된다.
3. 보드카스프를 정식매뉴에 편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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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스프 먹고싶네
첫주문부터 주갤넘이자너~ - dc App
동구에서 서구 끝까지 오토바이로 다녀도 헬인데 대중교통은 더 헬
가격 참 좋넹
대전 ADD근처 ㅋㅋ 군인 장교들한테 홍보좀 해보셈.. ADD에서 군복무하는 후배들한테 일단 이 카페 추천 넣어뒀음
왜 안 마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