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의 목적이 술과 밥이었어서 관광지 사진같은건 엄슴


면세점 돌아댕기면서 시간죽이는데 별거 업더라 

헤네시 1리터 두병 할인행사 하는거랑 드로낙18 98달러였나에 파는거 말곤 딱히 없었음


대강 돌아댕기면서 시간죽이고

간사이공항에 내려서 하루카 타고 바로 교토로 넘어감


밥먹고 체크인하고 그래도 왔는데 관광지 함 보자 해서 

기온시조거리 돌아댕기다 커피한잔먹고 술집감

커피랑 차도 팠었는데 커피존나맛있더라 커피파는사람 있으면 코끼리커피 꼭찾아가서 먹어보셈

 

어쨌든 목적지 바에 도착해서 술을 시킴

바 이름은 르꼬끄

브랜디충이라 깔바도르랑 르꼬끄 가려고 애초에 정하고왔었음

순서는 일본사는 지인한테 포도 사과 고르래서 고름당한 포도술 먹으러 먼저옴



첫잔으로 듀퓨이 버티컬을 부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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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노야x보우 바 오너가 선별한 싱캐75빈 보더리,72빈 그랑상파뉴

1971같은 연도붙은건 다 떨어졌나보더라

근데 한국의 어디랑 다르게 캐스크 선별하는 퀄리티가 높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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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보더리부터 한모금

보더리특)향이 좀 은은함 맛도 임팩트보단 부드럽게 깔리는느낌. 일단 먹어본 보더리는 그렇더라

얘도 보더리스러운 캐릭터 그대로 가지고가는데 

향 - 건포도 짜면 나오는 물+차로 마시던 ???꽃 섞은 향이 올라옴

맛 - 혀에 감기는듯한 기분좋은 단맛. 질릴때쯤(혀 중간 넘어가서)꽃향이 점점 올라옴

혀끝에서 두 맛이 섞여서 꽤나 화사하게 끝나고

피니쉬 - 의외로 플로럴한게 아니라 너티함+포도 으깬 향이 오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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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그랑상파뉴도 같이

그랑상파뉴가 향이 임팩트가 좀 있다고 느끼는데 얘도 마찬가지였음

향 - 견과+포도향이 옅게 훅 올라옴 끝에 살짝 오크향도 있었음

맛 - 복합적이었는데, 오크,향신료,포도,견과맛이 복합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감. 향신료랑 오크는 점점 옅어지긴하지만

피니쉬 - 향신료 올라오고,오크 올라오고,마지막에 달달한 시럽같은 피니쉬 약간 겹치게 순서대로 올라오더라



사진순서가 바꼈는데 제라스10 마시고 추천받아서 샤토드라키 1982 마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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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냑이 대체적으로 포도함이 강려크한데 얘도 물론 그럼 앞전에 마신 제라스가 좀 다른것

향 - 화사한 포도+연한 숲에서나는 냄새

맛 - 포도+옅은 향신료+몰트(구운 보리맛이 나더라)가 혀끝에 빡집중하고 중간부터 물처럼 넘어감

피니쉬 - 견과피니쉬(호두맛)이 짧게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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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퓨 다음잔으로 뭐먹을까 보는데 눈이 나빠갖고 몇개 안보이더라 라벨만 보고 구별가능한 제라스10을 시킴

생체렌즈가 빨리 좀 쳐나와야 인상팍찡그리면서 술을 안고를텐데

향 - 설탕시럽 향이 살살 올라옴. 아몬드 굽는 향도 아주 약하게 섞여있는거같아

맛 - 10년짜리여서 부즈 좀 있고 그럴줄알았는데 아니더라.

견과가 딱 들어오고 이어서 오크,시럽순으로 맛이 나면서 중간에 섞임.

피니쉬 - 첫향에 나던 아몬드가 좀 진해지고 꽃향이 나면서 코빼기도 안보이던 포도향이 뒤에서 올라옴

한모금 하고 시가 태우니까 스트레스가 싹내려가는게 아주 쥐김



샤토드라키 마시고 추천받은 브와니예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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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가 헤비한놈(마두로,니카라과)이었기 땜시 진한거 먹으려고 브와니예 있냐 물어봄. 있드라

브와니예 마싯음 꼭사먹으셈 근데 저숙성(80년대 후반부터)는 안먹어봐서 모르겠네

향 - 진한 건포도향 사이에 오크향이 살짝살짝 치고빠짐

맛 - 향처럼 건포도가 주인데 사이드로 향신료+오크향이 물리지 않게 보조해줌

피니쉬 - 시작부터 끝까지 건포도향이 짙고 오키함도 피니쉬에 길게 따라옴

달큰하고 헤비하고 진한거 먹을거면 이거 먹는게 조음



다음잔 뭐마실까 하고 고민하다 보이지도않는거 추천이나받자 해서 추천받은 제라스-도멘드 로부숀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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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상태서 사놨지만 알다시피 알마냑은 지뢰가 많아서 불안했는데 마싯드라

향 - 상큼한 포도(건포도아님). 포도알 터쳤을때 나는 상큼한 향이 고대로 올라옴. 진한거 마셨다고 이거 추천해주신게 아닌가 싶다

맛 - 상큼한 포도+오크+향신료가 삼태극마냥 밸런스있게 쭉 이어짐. 넘어가기 직전엔 포도+옅은 향신료로 바뀌어서 넘어감

피니쉬 - 의외로 상큼함은 없고 오크+향신료에 시럽끼얹은 피니쉬가 올라오더라

집에 사갖고 들고왔으니까 언제든 마실수 있는것이야


 

갑자기 몇년간 못마신 폴보가 땡기더라. 있냐고 물어보니까 다 떨어졌대. 

대신 추천받은게 이거랑 프랑소와 보와이예,기억안나는거 하난데 이거 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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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드&필스xo 28년 숙성, 도라스 바 10주년 에디션. cs

향 - 연하게 올라오는 포도껍질 향에 캐치 잘 안되는 향이 하나 같이올라옴 

맛 - 시럽계 단맛+오크가 따라붙다가 중간부터 향신료가 추가로 붙음. 끝에가서 합쳐져서 넘어감

피니쉬 - 향신료 단독으로 살짝 올라오다 견과류 피니쉬로 바뀜. 피니쉬가 좀 특이했고 맛은 무난하게 좋았어



이거도 가브리엘센 오다주 있냐 물어보다가 없다고 대신 추천받은거. 장 그로스페런 n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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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바라그런가 일본 바에서 캐스크 선별한게 많던데 신기하게 이건아닌데 하면서 퀄떨어지는건 또 없음. 분발하십쇼 한국

핀부와 꺼냨까진 그래도 좀 봤는데 본부와는 또 첨이었음. 시바 뭐지? 하면서 시켰는데 개마싯음

이거부터 스템 긴 잔이아니라 벌룬글라스에 주시더라. 그땐 몰랐는데 지금 적으면서 생각해보니까 알거같어ㅋㅋ

향 - 란시오 터지는게 향맡고 오..부터 나옴. 쿰쿰한 과일향에 패션후르츠같은 향이 같이올라와서 기분도 좋아

맛 - 상큼한 과일(포도아님),잘 숙성된 과일서 나오는 쿰쿰함이 혀에 코팅되듯 은은하게 넘어감.

피니쉬 - 안보이던 포도가 살짝 나오고 숙성에서 나오는 쿰쿰함과 함께 바구니에 과일 이거저거 때려박았을때 나는 향이 올라옴.

본부와 꼬냑이 다 이런가? 해서 다음에 기회되면 본부와 한번 찾아먹어봐야겠더라



저거까지 마시고 시가도 컨디션이 안좋아서 피다 끊어버리고 슬슬 막잔해야지 하고 추천을 또 받았다.

라스트를 장식할만한거 추천해달라 하니까 좀 머뭇거리다 오른쪽거 한병하고 왼쪽거 한병을 차례로 추천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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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62빈티지 놓고가시길래 여까지 왔는데 늙은거 함 추천해달라해볼까? 하고있는데 왼쪽거 딱 놓으시더니 둘다 향을 맡게해주시더라.

향 맡고 바로 싼다! 하면서 둘다 1온즈씩 시키니까 두번씩이나 확인하더라 둘다 1온즈씩 맞냐고ㅋㅋ

같이간 일행이 이놈 위험하다니까 바텐더분도 동의한다고 막 그러데ㅋㅋ


어쨌건 먼저 오른쪽놈부터 마셨음. 다로즈-도멘 드 벨투르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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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 잘 맹글어진 브리치즈,옅은 건포도향,향신료가 조화롭게 올라옴

맛 - 향신료,매콤함(알콜아님),약한오크,건포도가 순서대로 느껴짐. 

피니쉬 - 브리치즈,삭힌 포도(포도주 맹글때 나는 포도향),볶은 캐슈넛향이 상당히 오래감

야 이거 맛있다. 다로즈 싱글도멘은 빼이로랑 고베말곤 안먹어봤는데 이거도 맛있더라.



대망의 막잔 바론 가스톤 루그랑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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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룬글라스 거대한거에 스왈링하고 코를 박는데 진짜좋아

향 - 터지는 란시오(로크포르 치즈의 그것)를 베이스로 옅은 뭉갠 포도+자두+오렌지필이 받혀줌

맛 - 블루치즈,포도,향신료,잡화꽃의 화사한 향

피니쉬 - 온갖 과일을 때려박은 장바구니향+블루치즈의 뒷맛이 짧게 나타났다 사라지는데 여운이 겁나게 길게남음.

다 마시고 30년 빈티지같은게 아직 남아있냐고 물어보니까 있대더라.. 알마냑 우러요ㅜㅜ

공급가는 혹시 얼마냐 물어보니까 입고대장 보여주시는데 7만엔 조금 안되더라..

이거 위에 두개 있었는데 192x랑 189x 있던거 보면 마이너하긴 오지게 마이너한가봐..


아래는 마신거 단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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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케 마시고 29100엔 나옴. 벨투르랑 루그랑이 각 4천엔 8천엔해서 그렇지 이거도 하프로마셨으면 더 줄었을거야

가격표 딱 보고 띠용????함 오지게싸서

명함 있냐니까 명함 주시면서 한국에서 왔냐, 맞다니까 얼마전에 박상현 바텐더였나? 이름 잘 기억안나는데 와서 만취해갔다고그러드라


눈이 안좋아서 그렇지 눈좋으면 백바서 골라먹는 재미도 클거야

재방문의사 200퍼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