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붕이가 우리가 흔하게 구매할 수 있는 수동시계의 종류가 그다지 많지않다는 의견을 제시하길래,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 얘기를 곱씹어볼 겸해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수동무브먼트를 주제로 짧막한 소개글 정도 써볼까 합니다. 각 수동시계 모델로 분류하는것 보다는, 무브먼트로 위주로 분류하는것이 훨씬 효율적이며, 사실 다양하게 적용되는 무브먼트 하나하나 다 설명하자면 포스팅을 각각 올리고 밤을 쌔면서 썰을 풀어도 모자른 관계로 응지식부족 이 글에서는 간단한 소개정도로 그칩니다. 너무 오래되어 2000년대 이후 시계들에는 구경하기 힘든 빈티지 수동무브는 제외하였으며, 씨굴 및 러시아 등 제 3세계? 무브들도 제외함을 알립니다. 흔히 접할 수 없는 하이엔드, 공감을 끌어내기 어려운 그들만의 무브 역시 당연히 제외함을 밝힘 사실을 입시계라서 내가 알수가 없어






1. ETA 2801-2


지름 25.6 mm

쥬얼 17

리저브 42 시간

진동수 28,800


입문 시붕이들에게 그저빛인 ETA 범용무브. 그 중에서도 2824 패밀리 안에 속하는 수동 무브먼트. 사실 2824에서 로터만 뗀 무브먼트라고 생각하면 됨. 그래서 애초에 수동으로 개발된 7001/6497 등과는 달리 센터세컨의 수동무브이며, 저가의 센터세컨 수동무브는 80% 이상 2801을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됨. 당연히 안정적으로 검증된 성능, 큼직한 밸런스 휠, 다양한 모듈의 가능성 등등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는 무브먼트.




물론 에타계열은 스탠다스/엘라보/탑/크로노미터 4가지로 분류되며, 각각 자세차 수정 및 부품의 업그레이드 여부, COSC인증 여부 등이 달라지니 2801을 쓴다고 다 같은 무브라고 볼 순 없으나, 대체적으로 도토리 키재기니 여기서 누가 누구를 무시하고 그러지는 말자. 센터세컨, 로터를 뗀 얇은 수동무브를 저렴한 가격에 경험하게 해주는 정령 고마운 칼리버.


대표적인 적용시계:

해밀턴 각기필드, 융한스 막스빌, 스토바 플리거, 외팔이 마이스터징어, 마라톤, 스미스PRS 시리즈 외 다수






2. ETA 7001


지름 23.3 mm

쥬얼 17

리저브 42시간

진동수 21,600





2801이 센터세컨계의 빛이라면, 7001은 스몰세컨계의 빛과희망. 2801 대비 살짝 더 작은 지름때문에 귀엽고 아담한 손목시계에 많이 차용됨. 마찬가지로 안정성 등 여러측면에서 다뱡면으로 검증된 무브먼트로, 스토바에서 주로 기본형 수정 외 블랑팡 7002 크로노미터에서 극강의 수정 및 피니싱도 가능하다는 예를 보여준 재미있는 무브먼트 블랑팡 뭐지?자기과시?


대표적인 적용시계:

스토바 안테아, 에포스, 크로스토퍼와드, 몽블랑 크로노메트리 울씬, 블랑팡 7002 크로노미터 외 다수




블랑팡의 양민학살 현장





3. ETA 6497/6498


지름 36.6 mm

쥬얼 17

리저브 46 시간

진동수 18,000




2801/7001 과 함께 범용 수동 트로이카라고 불러도 될만큼 다양하게 쓰이는 무브먼트. 앞의 두 무브가 손목시계용이라면, 회중시계를 담당했다고 할 수 있을만큼 36미리의 넓은 직경과 큰 덩치만큼이나 안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범용무브. (구)파네라이 기본형 에타따리로 굉장히 친숙한 부므이기도 하며, 마찬가지로 여러모로 인정받는 칼리버. 저렴한데 좀 큼지막하고 수동이다? 싶으면 여지없이 이 무브먼트라고 봐도 됨


대표적용시계:

파네라이 (구)기본형 모델 (000/005/111/112), 스토바 마린, 투어비 플리거 외 다수







4. Nomos Alpha


지름 23.3 mm

쥬얼 17

리저브 43 시간

진동수 21,600




90년대 초 창업한 노모스는 스토바와 함께 ETA7001 을 함께 사용하다가, 90년대 후반 7001을 베이스로 베껴서 이 알파모델을 개발하면서 현재 노모스의 기틀을 닦아 놓음. 7001과 지름,주얼 스펙 등 여러가지가 존똑이라 자사무브에 대한 논란이 항상 있어왔으나 당연하지베겼으니까 현재는 호환되는 부품이 없으며, 최근 알파이후 자사모델들을 많이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관계로, 더 이상 에타카피따리로 노모스 전체가 까이지는 않는 상황 구멍가게스토바는그동안뭐했냐. 대표적인 모델이 노모스 탕겐테 139 인데, 아직까지도 노모스의 정수라 불리우는 이 엔트리 모델이 아직도 노모스를 대표한다는게...;; 브랜드의 문제라면 또 문제. 그만큼 알파는 노모스를 상징하는 칼리버 그 자체라 봐도 과언이 아님.


그리고 현재 수동 드레스 시게는 노모스를 기준으로 그 아래/ 위가 나뉜다고 볼 수 있는데, 신품으로 구할 수 있으며, 대충 차도 상관없는데 굳~~~~~~이 지들이 무슨 서양복식계의 정수를 지켜야하는 답정너 귀족 맹키로 까다로운 니즈의 정장충을 충족시키는 드레스와치는, 이 위로 이제 리베르소 정도는 가야하는데 그 갭이 다소 큰게 사실.


간혹 문방구 시계다. 왜 이돈주고 노모스 사냐. 폄하하는 이들이 있는데, 최근 존잘 유동이 나타나서 시계는 죄가 없음을 증명하고 감





시붕이들은 엄한 시계탓 말자






5. La Joux-Perret


지름 mm

쥬얼

리저브 시간

진동수 28,800




6. Marvin 700


지름 mm

쥬얼

리저브 시간

진동수 28,800





7. GS 9s64


지름 mm

쥬얼

리저브 시간

진동수 28,800



8. Omega 8511


지름 mm

쥬얼

리저브 시간

진동수 28,800





9. JLC 822


지름 mm

쥬얼

리저브 시간

진동수 28,800





10. JLC 849


지름 mm

쥬얼

리저브 시간

진동수 28,800







여기까지 만들어 놨는데 갈비찜 재료 사러가야됨 후우...
암튼 시붕이들 기다려 주시길 잠시 끊어가겠습니다. 시간이 없어 퇴고는 없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를, 일상에서 접하는 수동의 고마움을 다시 깨닫게 해준 각기필드에게 바칩니다.






각;;;;;;;;;;;기;;;;;;;;;;;;;;;;;;;;;쨔응;;;;;;;;;;;;;;;;;;;;;;






잌잌드림